6월에 다가오는 해바라기 축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주 해바라기 마을)
클리티아는 태양 마차를 모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를 짝사랑하였다. 그러나 헬리오스는 레우코테아라는 인간 공주를 사랑하였다.
클리티아는 질투에 눈이 멀어 공주의 아버지인 왕에게 레우코테아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고하여 레우코테아를 처형시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헬리오스는 화가 나서 클리티아를 멀리하고 떠난다. 클리티아는 그 자리에서 내내 헬리오스만을 기다리다 죽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주 해바라기 마을)
그 자리에 피어난 꽃이 바로 해바라기다. 이런 신화가 있기 때문인지 해바라기의 학명인 헬리안투스(Helianthus)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여름에 태양을 향해서 고개를 드는 해바라기에는 이런 전설이 얽혀 ‘영원한 사랑’, ‘일편단심’이라는 꽃말이 깃들어 있다.
해바라기는 주로 7월에서 8월 같은 한여름에 만나보기 좋으나 올해 6월 말부터 만나볼 수 있는 명소도 있다.
강주 해바라기 축제
강주 해바라기 축제는 6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경남 함안군 강주4길 37에 위치한 강주해바라기마을에서 진행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주 해바라기 마을)
강주 해바라기 마을은 주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가꾼 해바라기 꽃밭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다.
공연으로는 6월 26일에는 함안화천농악이 펼쳐질 예정이며, 6월 29일부터 6월 30일과 7월 6일부터 7월 7일까지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농특산물 판촉행사와 다양한 체험행사, 먹거리 등이 있는 강주 해바라기 축제는 작년에도 6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바가 있다.
강주 해바라기 축제의 입장료는 2000원이며, 장애인과 미취학 어린이, 70세 이상 노인과 법수면 주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대구 이월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에 위치한 이월드에서는 봄에 옹기종기 모여서 핀 튤립 카펫에 이어 여름에 활짝 핀 해바라기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출처 : 이월드 공식 인스타그램
2천 평의 대형 유럽식 가든인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100만 송이로 피어나는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룬다.
이월드는 이미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축제인 트로피컬 아쿠아 월드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여름의 이월드에서는 포시즌스 가든의 해바라기 뿐만 아니라 주주팜과 버드파크에서 수국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이월드의 해바라기는 7월 초에 개화가 예상되니 방문할 시에는 시기를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