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머리 삼 년이요 벙어리 삼 년이라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친다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개 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다 개 못된 것은 들에 가 짖는다 개 못된 것이 부뚜막에 올라간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한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웅한다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구년 홍수에 햇빛 기다리듯 국에 덴 놈은 물보고도 분다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 급하면 관세음보살을 왼다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길은 갈 탓 말은 할 탓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마음이 풀어지면 하는 일이 가볍다 말똥도 모르고 마의 노릇 한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