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2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눅 19:1-10)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눅 19:1-10) 1.   삭개오라는 사람 ①    세리장  부자 (눅 19: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예수님은 요단강 서편에 있는 첫 성 여리고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세리장이요 부자인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삭개오라는 이름은 순수 순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세리라는 순수하지 못한 직업으로 부자가 되었습니다.  세리는 로마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는 권한을 사서 징수한 세금 중에 로마로 보내야 할 돈을 제외한 나머지를 자신들이 정할 수 있었으므로 유대 사회에서는 공인된 죄인이자 매국노로 사회적 평판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 세리들은 회당출석도 금지됐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세리는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것과 같은 비난과 경멸의 감정을 느꼈을 것입니다. ②    예수님을 보고자 함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돌무화과 나무에 올라감 (눅 19:3,4)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삭개오도 예수님을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세리장 삭개오는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에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습니다.  나무에 올라가는 자신을 쳐다보며 비웃는 눈길과 비난하며 수군거리는 소리를 삭개오도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무시할만큼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간절함이 더 컸기 때문에 삭개오는 나무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2.   삭개오를 부르신 예수님 ①    삭개오의 이름을 아심  삭개오를 쳐다 보시고 부르셔서 내려오라 하심 (눅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드디어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도착하시고 삭개오가 올라가 있는 나무에 가까이 오셨습니다.  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삭개오가 올라가 있는 나무에 오셔서 나무 위에 있는 삭개오를 쳐다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예수님이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실 때 삭개오도 놀랐겠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놀랐습니다.  삭개오는 유대인들의 선생이신 예수님이 자신과 같은 세리장의 이름을 아실 것이라 생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삭개오가 올라가 있는 나무에 오셔서 그를 쳐다 보시고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삭개오를 아셨던 주님은 저와 여러분도 아시고 이름을 부르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지 우리 주님은 아시고 이름을 불러 주십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여러분의 이름을 예수님께서 불러 주신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도 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속히 내려오라 하시는 것은 왜 나무에 올라가 있느냐는 책망이 아니라 삭개오를 받아주시겠다는 예수님의 초대였습니다.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눅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죄인들과도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이나 죄인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으로도 부정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 중 랍비인 예수님께서 모든 동네 사람들이 세리장인 것을 알고 있는 삭개오의 집에 유하겠다고 하신 것을 들었을 때 다 놀랐을 것입니다.  마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삭개오의 마음에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간절함을 아셨습니다.  우리도 예배하기 위해 교회에 올 때 삭개오와 같은 간절한 마음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주님을 보기 위해 모든 부끄러움과 조롱을 이겨내고 나무에 오른 삭개오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 앞에 예배해야 합니다. ②    삭개오의 반응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함 (눅 19: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합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시몬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았을 때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떠나소서 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삭개오는 예수님의 부름이 있었을 때 즐거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예수님의 관심 밖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고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삭개오는 그저 예수님을 한 번 보고 싶어 나무에 올랐을 뿐입니다.  하지만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시는 하나님께서 삭개오에게 예수님을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보고자 하고 예수님을 계속 바라보기만 했을 뿐인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모든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죄를 깨닫게 해 주실 때마다 돌이켜 회개했을 뿐인데 하나님과 더 깊은 친밀한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소유를 나누겠다고 결단 (눅 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예수님을 모셔 들인 삭개오는 자신의 소유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남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다고 합니다.  부자였던 삭개오는 동족에게 받은 세금 중 로마에 상납해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세리였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율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삭개오는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주고 속여 빼앗은 것은 네 갑절로 갚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율법에 정한 배상법은 속여 빼앗은 것은 원금의 20%를 더하여 돌려주면 되었습니다.  (레 6:2,5) [2] 누구든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하되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5]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보내되 곧 그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 그 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  그런데 삭개오는 율법에 따라 배상해야 하는 것보다 20배나 더 많이 배상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삭개오가 과거의 삶에서 완전히 돌아서겠다고 결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고 죄 사함의 은총을 확신하게 되었을 때 과거와 어떤 단절을 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 단절이 지속되고 변하지 않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③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눅 19: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이렇게 주님 앞에 결단한 삭개오를 보시고 예수님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삭개오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해 주십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구원의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저와 여러분을 향해서도 예수님은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말씀하시고 약속의 자손이라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3.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①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심  구원하시려고 (눅 19: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이렇게 예수님께서 삭개오를 찾아 오셔서 그를 부르시고 그 집에 들어가셔서 구원을 선포하신 이유는 바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서라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에 의하면 우리는 잃어버린 자들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원래 하나님 소유였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잃어버렸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찾으러 예수님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다니며 하나님의 잃은 자들을 찾아 구원했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에 온 이유는 바로 잃어버린 자 삭개오를 찾아 그를 구원하고 그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들은 다 잃어버렸던 자였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찾기 위해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잃어버린 우리를 찾아와 우리를 초청합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와 같은 우리에게 찾아와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라.’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잃어버렸던 자에서 하나님이 다시 찾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 나라 황태자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잃은자 되었던 우리를 찾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변화된 삶으로 언제나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목자로 하나님이 손발이 되어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섬기는 자로 살아갑니다.  여러분이 잃어버린 자였을 때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복음을 전해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주변에 잃어버린 자로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그들이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예수님을 만나 생명을 얻을 수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잃어버린 자를 찾는 자로 세우셨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②    내가 만나야 할 잃어버린 자는 누구인가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지 보아야 (행 14:8,9)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삭개오와 같이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보기 위해 주변 환경을 극복하려는 결단을 보아야 합니다.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나면서 걷지 못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에게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그를 일으켰던 것처럼 복음이 필요한 사람을 분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예수님처럼 주변의 반응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4.   함께 드리는 기도 ①    벨빌교회를 위한 기도  하나님 앞에 잃어버린 자였던 저를 찾아 주시고 이름을 불러 주시고 함께 하자 하셔서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셨던 은혜를 기억하고 이제는 주변에 아직도 잃어버린 자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 삭개오와 같이 구원 받은 자로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찬송 : 505장 온 세상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