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0m)
1.산행구간 : 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운문령 삼거리-석남사주차장
2.산행일자 : 2015. 3. 1(일요일)
3.산행거리 : 10.5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09:20)
◎ 석남사주차장(09:50)
◎ 신불산공비토벌작전비 산행출발(09:55)
◎ 구조목/가지산119지점(10:30)
◎ 삼거리/이정표/가지산1.9km,능동산3.8km,석남사주차장1.7km,석남터널0.6km(11:05)
◎ 석남대피소/가지산1.6km,석남터널1.8km(11:20)
◎ 중봉/구조목/가지산113지점(11:50~12:00)
◎ 밀양재/가지산0.35km,석남고개2.6km,제일농원3.4km(12:10)
◎ 가지산/1240m/언양11(12:30~12:40)
◎ 쌀바위/석남사6.5km (13:05)
◎ 상운산 길림길(13:25~13:30)
◎ 운문령 갈림길/가지산4.2km,쌀바위2.9km,온천2.0km(14:00)
◎ 구조목 가지산129지점(14:13)
◎ 구조목 가지산130지점(14:20)
◎ 구조목 가지산131지점/가지산 온천 갈림길(14:25)
◎ 전망대(14:45)
◎ 석남사 주차장(15:00)
6.산행기
근무특성상 마음껏 쉴수 있는 일요일이 4주만에 돌아 오니 이를 어떻게 이용해야지만이 잘 보낼수 있을까가 항상 관심의 촛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엉뚱하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 장직 일요일이면 힐일 없이 뭐 산에나 다녀오지라며 하루를 보낸일이 허다하니 ....
지난 일욜도 마찬 가지 입니다.
몇일 전부터 봄맞이 섬산행 어디어디를 가자며 장황하게 늘어 놓는 설명에 이런 저런 숙소도 알아보고 교통편도 확인 해보지만 기상청 일기예보를 무시 할수 없는 노릇...
하지만 기상청 예보는 토요일 저녁부터 눈,비온다는 예보입니다.
그것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그러다보니 자동으로 봄맞이 섬산행은 포기 되고.....
눈덮인 소백이나 갔다 올까..
이런저런 계획을 내어 놓지만 누구하나 선뜻 달려드는이 없어 결국 포기....
눈비 온다니 가까운 영알 가지산이나 다녀오지며 정리를 합니다.
◎ 울산 출발(09:20)
3월 1일.............
3·1절(三一節)은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3·1 운동을 기념하여 제정된 대한민국의 국경일이죠
최남선이 초안을잡게되는 독립선언문
3월1일 2시에 탑골공원에서 민족대표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 만세시위운동을 일으키기로 결정되었지만 2월28일 손병희의 집에서 33인중 23명이 모여 회합을 가져 탑골공원에서 거사를 할경우 자칫 폭력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민족대표들을 기생요릿집인 태화관으로 장소를 옮겨 독림선언서를 낭독하게 됩니다.
그리고 민족대표들은 태화관주인 안순환에게 조선총독부에 전화를 걸어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하고 있다는 연락하게 하게 했으며 이에 일본 경찰 80명이 태화관으로 들이닥쳐 한용운등 민족 대표들은 일본경찰에 연행되게 됩니다
한편 탑골공원에선 자칭 민족대표들의 갑작스러운 시위장소변경에 학생그룹에서는 민족 대표들에게 독립선언서를 받아 독자적으로 움직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거리로 나가 만세시위운동을벌입니다.
그리고 이만세 운동에 참여 하거나 고종의 국장을 보기위해 상경한 일반 민중들이 가세하여 수십만 인파가 모여들어 시위의 열기가 고조되게 됩니다.
더구더나 이완용이 일본의 사주를 받아 고종을 독살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반일분위기는 더욱 많은 인파를 모이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3월2일
총독부는 전병력을 동원해 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한학생들과 시위참가자들을 연행하게되는데요
이날 하루에만도 무려 1만여명이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월, 4월에도 전국적으로 수천회의 만세시위운동이 벌어졌고 일본은 이를 강압적으로 진압하여 각처에 학살사태가 지속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요즘 아베 내각의 일본 정부는 독도문제 등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 석남사주차장(09:50)
밴드에 09시쯤 출발할거라는 이야기를 올려보지만 누구하나 걸려드는이 없어 아내와 단둘이 집을 나섭니다.
기상청 예보는 오늘 오전까지 비온다는 예보이지만 이미 비는 거쳤고 눈이 온다는 예보는 울산 시가지는 제외된 상태....
하지만 주면 산에는 어김없이 눈꽃을 피워 놓았습니다.
가까운 무학산 에도...
그리고 문수산에는 말할것도 없고...
온통 하얀 세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가지산에는 더 많은 눈이 왔을 거라는 마음이 자꾸만 속도를 내게 합니다.
석남사 주차장의 와이드..................
이곳 주차장은 문을 닫아 놓았네요
주차장을 뒤로 하고 올라서서 뒤돌아 봅니다.
이런 설화가 강풍에 맥없이 날아 다닙니다.
강풍에 많은 눈이 내리는듯 합니다.
이런 강풍이 덮혀 있는 눈나무를 털어 냅니다.
낙동정맥길인 능동산에서 오는 실.....
즉 7부 능선입니다.
눈꽃이 떨어져 온통 눈밭입니다.
대피소가 있는 속이죠...
장터가 따로 없는듯 합니다.
중봉 오르는길은 언제나 앞선이들의 엉덩이만 보고 올라야 하는 길입니다.
상고대가 피워 있는 중봉.....
많은 사람들이 교행하는 까닭으로 중봉 오르는 길은 밀리는 그런 곳이죠
중봉을 내려서는길에 환타스틱한 그림이 연출되는곳입니다.
거진 상고대 터널속입니다.
미끌 미끌.....................
하지만 운치 있는 그런 길이죠
밀양재 입니다.
오늘 같은날에도 이곳을 드나든 흔적이 있네요
너들길이라 제법 미끄러울텐데 .....
가지산 오르는길에 피워난 상고.............
눈과 상고대의 세상입니다.
온통 눈으로 상고로 뒤덮은 소나무
가지산의 상고대................
가지산 북쪽 능선은 온통 상고대 입니다.
◎ 가지산/1240m/언양11(12:30~12:40)
알프스 답게 멋지게 설화를 피워 놓은 가지산 일대.....
남부지방에서의 보기 드문 설화 입니다.
주차장은 이미 많은 상태인걸 보니 벌써 많이들 올라갔다는 이야기인데....
너무 늦었나라는 생각이 자꾸만 발걸음은 빨라지고...
그렇지만 바람이라는 불청객...
잔뜩 쌓아 놓은 설화를 날려 보내니....
이따금 부는 바람에 우수수 쏟아지는 눈사태.....
참으로 장관이지만 지난밤새도록 피워 놓았던 눈꽃은 금방 바닥으로 쏟아 내리니 눈산행으로 바뀌는 모드 입니다.
이따금 하산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아침에는 정말 보기 좋았는데라는 한마디입니다.
에이 좀 일찍 올걸이라는 후회성 생각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죠...
어쨌거나 이어지는 산길...
쌓여 있는 눈에 이미 선답자들의 발자국이 눈산행을 미끄럽게 하기도 하고...
이따금 부는 강풍은 눈보라를 일으키지만 이미 봄바람 이라 시원하게만 느껴지고...
그러는 가운데 산길은 이미 많은 상태..
더구더나 계단길및 오르막길은 상선이들의 엉덩이만 보고 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찾았나 싶을 정돕니다.
넌 산에 왜 가니.?
응! 나는 미나리에 된장 찍어 한입 가득 향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간다.
근데 넌 왜가는데.?
나는 산이 좋아서...
그런데 난 산이 안좋다, 좋으면 혼자라도 가는데 난 혼자는 절대 안간다.
앞서가는 분들의 산행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나도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
나는 산에 왜가지 ? 라는 선문답이 시작됩니다.
산이 좋아서...
아니면 운동 한다고..
아니면 산이 있어서..
그런데 이런 선문답의 결론은 답이 없다는 겁니다.
구름많음 이라는 기상청 예보는 이따금 햇살도 나고 그러 하더구먼 1000고지 이상은 온통 안개로 둘러싸여 있는 가지산 정상...
무슨 신비라도 숨겨 놓은양 좀처름 물러설줄 모르고 있네요
좀 보여 줐으면 좋으련만...
이따금 부는 강풍에도 흩어졌다 다시 모여드는...그런 모습입니다.
이윽고 1168M의 중봉부터는 눈꽃은 온데 간데 없고 나무마다 풀잎마다 온통 상고대를 피워 놓았네요
하나하나를 보면 볼품이야 없지만 가득한 상고대의 모습은 연신 카메라 샤터를누르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가는길도 막아 가면서....
1240M의 가지산.....
세찬 바람은 온통 날려 보낼 태세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을 부여 잡고 추억만들기에 급금한 모양새....
잠시 바람을 피해 대피소 안으로 들어 가보지만 이미 자리는 많원 상태
뭐 대피소 기능보담 식당 분위기 입니다.
음식을 시키지 않으면 자리확보도 어렵고....
또 단체로 오신분들의 차지가 온갖 반찬냄새와 어우러진 대피소안....
가지산을 내려서게 만듭니다.
가지산의 상고
가지산 암벽에 피워난 상고........
가지산 암릉 상고
가지산의 상고...........
쌀바위 가는길의 상고대 터널
쌀바위 앞 마당..............
모산악회에서 시산제를 했는가 봅니다.
쌀바위....................
임도길의 상고대 터널
임도길
임도길
상운산의 상고
모처름 벗겨진 하늘................
운문령으로 가는 길이죠 임도가...............
전망대에서................
◎ 석남사 주차장(15:00)
바람이 강세인 북쪽 능선길....
상고대응 이쁘게 피워 놓았지만 워낙 강한 바람이 옷속을 파고 드는지라 어디 한곳 머무럴 시간도 없이 쌀바위 까지는 계속 내려서야 할판입니다.
엊그제 내린비가 얼음으로 변하고 그위에 싸인 눈이 아이젠을 신었지만 미끄러지기 일쑤고...
카메라 들이될 여유도 없이 바쁜 걸음으로 쌀바위에 내려섭니다.
할아버지가 마중 나왔는지 함 보자며 카메라를 들이 대지만 오늘은 마중을 나오지 않았네요
다시 이어지는 임도길...
이곳도 마찬가지로 바닥은 빙판으로...
그리고 그위에 내려앉은 눈....
걸음걸이가 영 부자연스럽네요
그런 길따라 이어지는 길은 운문령 갈림길을 지나 헬기장으로 올라섭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터라 길은 휑하니 러셀이 되어 있어 아이젠을 벗고서라도 내려설수 있을만큼 길도 좋아 졌습니다.
그런길따라 온천가는길을 왼쪽으로 두고 내려서는 전망대....
아침에는 그야말로 환상적인던 설화가 온데 간데 없습니다.
강한 바람에 떨어지거니 저의 다 녹았다는 이야기이죠
그리고 종일 안개에 싸여 있던 가지산도 이제서야 모습을 드러내놓고 있구요
봄날의 전형적인 질퍽거리는 산길이 신발을 무겁게 만드는 산길....
주차장앞 개울에서 아이젠및 등산용품을 정비 한후 울산으로 돌아 옵니다.
150301 가지산.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