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고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게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 그 상을 내시던 주름진 엄마의 손을 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을까? 그동안 숨겨놨던 말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뇌어 봅시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 얼굴(상)!
- 전라북도 교육청 공모전 동시부문 최우수상 -
이 글은 작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시로 보는 이에게도 그 간절한 마음이 전해져옵니다
|
첫댓글 보고싶고 만져보고 싶고 생각만해도 그리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