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의 다용도 메모 보드 포스트잇은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 아크릴판 2장을 준비하여 그 사이에 메모지를 끼우고 도일리 페이퍼를 덧댄다면 근사한 소품처럼 변모한다. 레시피 북 또는 손님 초대상의 메뉴판 등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 벽면에 걸 요량이라면 앞뒤판 네 모서리에 구멍을 뚫어 볼트와 너트로 연결해야 하고, 테이블 위에 세워 둘 것은 간단히 양면테이프로 앞뒤판을 붙인 뒤 고정용 받침에 끼운다.
파티션에 도일리 액자를… 비교적 큰 사이즈의 사각 도일리 페이퍼를 사용한다. 가운뎃부분에 실사 프린트하여 본연의 색감을 그대로 살린 꽃 그림을 붙이니 도일리 페이퍼의 가장자리 디테일이 액자 프레임 같기도 한 것이 보기가 예쁘다. 사랑스러운 아이들 사진과도 잘 어울릴 터. 도일리 액자는 입체감이 있는 접이식 파티션에 붙여서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한다. 소파 혹은 벤치 옆쪽에 두고 편안한 코너 꾸밈. 화이트 벤치는 포홈 제품.
도일리 러너를 만들다 원형 도일리 페이퍼를 재봉틀로 이어 박아 러너를 만들다. 상판 길이에 꼭 맞추지 말고 양끝을 대칭시켜 도일리 페이퍼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게 배열하여 테이블 아래로 늘어뜨리자. 계절도 바뀌었고, 묵직한 컬러가 부담스러운 앤티크 콘솔 또는 식탁에 화사한 레이스 러너를 깔아 볼까 싶다면, 레이스 대신 도일리 페이퍼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은 어떨지. 콘솔은 체리쉬, 향주머니 및 접시, 비눗병은 드웰링, 벽거울은 코즈니 제품.
여러 가지 도일리 매트 연출법 좀더 빳빳하고 두께감이 있는 고급 재질의 도일리 페이퍼는 호텔이나 케이터링 등의 특별한 행사장에서 쿠키, 케이크의 받침으로 쓰인다. 찻잔 받침 또는 식탁 매트나 테이블 매트로 실제 우리네 일상에서도 두루 쓸모가 있겠다. 도일리 페이퍼는 화이트 컬러가 가장 많고 골드도 몇 가지 종류가 나와 있으나 파스텔이나 원색 톤을 원한다면 아크릴 물감 또는 래커로 색을 입히도록. (1) 트레이는 IKEA, 에스프레소 잔은 폴리엠에서 구입한 코디네이터 소장품. (2) 원형 테이블과 의자는 체리쉬 제품. (3) 꽃무늬 찻잔과 접시, 포홈 제품.
앤티크 장식장 선반 데코 장식장 선반의 여름 맞이. 레이스 프린지가 달린 화이트 매트를 깔거나 화이트 또는 아이보리 계열의 레이스테이프를 선반의 앞면에만 달아 주거나. 도일리 페이퍼의 테두리만 잘라서 붙이는 느낌도 레이스테이프와 비슷하다. 선반 벽면에 도일리 페이퍼를 붙여 놓으면 접시를 세워서 디스플레이한 듯한데 그 느낌도 좋다.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하면 가구에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충분히 여름 한철은 데코 효과를 낼 수 있다. 3단 앤티크 장식장은 포홈 제품.
로프 라이트에 어울리는 조명갓 띠 조명을 벽면에 길게 늘어뜨리면 컴팩트한 벽등과는 또다른 내추럴한 멋이 풍긴다. PVC 튜브 안에 작은 필라멘트 램프가 들어가 있는 형태의 로프 라이트는 방수가 완벽하고 떨어뜨리거나 밟아도 잘 깨지지 않아 욕실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중간중간 도일리 페이퍼로 갓을 만들어 달아서 꾸며 보자. 컬러 포인트가 약하다면 펀칭 장식의 색지를 곁들인다. 선반은 포홈, 타월은 Daily pop 제품.
플라워 랩핑 아이디어 작게 말아 쥔 꽃송이에 사각의 도일리 페이퍼를 감싼다. 지끈이나 리본 테이프로 한 번 질끈 묶어서 그대로 꽃 선물을 해도 좋을 것이고, 현관이나 창가에 거꾸로 매달거나 우드 박스 또는 철망 바구니에 여러 개 담아서 컨트리 소품처럼 연출을 해도 예쁠 것이다. 단 가공 처리가 되었다지만 종이 펄프의 일종인지라 도일리 페이퍼째 물에 담가 놓지는 말자. 우드 박스는 포홈 제품.
미니 도일리 밸런스 지름 10~12㎝ 정도의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도일리 페이퍼를 연결하여 만든 밸런스. 러너와 동일한 기법, 한 줄 한 줄 재봉틀로 이어 박고 봉에다 끼우면 간단히 완성된다. 끝단이 일자가 아닌 굴곡을 이루는 것이 경쾌해 보이므로 줄별로 도일리 페이퍼의 개수를 달리하는 것에 신경을 쓰도록 하자. 재봉실이 얇아 엉키기 쉽다. 좀더 길게 발로 응용하는 것은 솔직히 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