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자전거여행[남한산성 찍고, 남부터미널 찍고 자동차극장 야간라이딩]
날짜: 2013. 10. 17 주행구간:천호동-탄천 복정교-남한산성-탄천-남부터미널-한강자전거길-천호동 68km 자전거:까망블루(MTB), 카메라:소니알파 77(칼자이즈랜즈)
블로그 새로 개설했어요. 이웃 맺고 소통해요.
가을은 깊어가고 높은 하늘이 유혹하는 날 집에 이틀만 머물게 되면 온 몸에 가시가 돋힐 듯 ㅋ
남한산성의 오색풍경이 오기 전에 한 번 더 가보려고 탄천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남한산성 가을은 서서히 물들고 은행나무도 노랑물을 들이고 며칠 지나면 가을 색으로 온통 붉게 물든 풍경을 상상하며 성벽 넘어 서울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잠시 심호흡을
남한산성을 처음 오르는 라이더를 만나 길도 안내해드리며 지화문을 지나 수어장대와 서문과 북문을 거쳐 산성터널을 통과
복정교 삿갓네포차에서 잔치국수를 먹고 남부터미널 약속이 있어 야간라이딩을 하는데 자전거도로가 아닌 삼성동부터 남부터미널까지 가는 동안 차도를 피해서 여유롭게 인도를 이용해서 도착했습니다.
다시 남부터미널에서 천호동으로 오는 길은 도심을 빠져나와 한강자전거도로를 이용했습니다.
호미숙 자전거여행. 사진여행
날씨가 추운 줄 알고 점퍼를 걸쳤는데 햇살이 더위를 느낄 정도, 탄천길에 접어들어
탄천 자전거도로는 넓고 잘 가꿔 놓는 편이지요. 복정교에서 남한산성길로 오릅니다.
산성길 오르며 고구마를 수확하는 풍경도 담고 바람에 너울너울 춤추는 강아지풀의 가을 춤사위
남한산성을 오르는 굽이굽이길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담쟁이가 반기는 반면 어머나, 너 누구니? 웬 꽃분홍 진달래가~~ 눈 소식이 전해지는 즈음에 어찌하여 핑크빛 진달래를 피웠는지, 찬서리 맞으면 곧 시들 진달래가 안타까워요.
남한산성 초행길에 몇 굽이인지 모를 정도 질리도록 멀미가 났던 생각이 나네요. 갓길도 좁고 차량은 쌩쌩~~ 6년이 지난 지금이야 카메라로 사진 찍으며 여유롭게 오를 수 있지만 그때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마침 분당에 사신다는 라이더 처음으로 남한산성길을 오른다며 초긴장하며 오르면서 무섭다고 하십니다. 마침 같은 자전거를 탔다는 이유로 저는 그저 인사를 드리고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남한산성을 다녀오시는 분도 뵙고.. 지화문에 도착합니다.
남한산성에 오르면 이곳에서 꼭 사진을 찍는 편입니다. S라인 성벽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잠시 멈추고
수어장대 입구에서 성벽 사진을 담고
수어장대에 올라서 분당라이더님 기념촬영도 해드리고 다시 내려와 사진전을 잠시 살펴보고 평소 같으면 사진 찍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하는 편인데 오늘은 저녁에 약속이 있어 조금 서두르느라 사진 몇 컷씩만 찍습니다.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자전거 타신지 두 달만에 다이어트 5kg이 되었다는 분 앞으로도 더욱 안전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오를 때 힘겨움을 보상을 받으며 내리막의 질주를 즐기고 복정교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들른 복정교 삿갓네 포장마차. 길을 안내해줘서 고맙다서 분당의 라이더분에게 파전과 잔치국수를 대접 받습니다.
복정교 포장마차에서 담은 저녁놀, 서울공항 상공의 비행기
탄천을 달려 오는 길 이미 어둠은 짙어 둥근달이 더욱 밝게 비춥니다.
남부터미널로 가는 길 탄천길이 아닌 제방로를 따라 달려 강남도심의 인도를 이용해서 1시간 반 만에 도착합니다. 지인을 뵙고 배웅을 해드렸습니다. 남한산성에서 집에 귀가했다가 가려니 시간이 지체되어 내친김에 자전거로 가게 되었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반포 쪽 한강자전거 도로를 달려 탄천합수부 자동차극장의 풍경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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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