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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탐방에 나선 이 남부군은 영남지방에서
우연히 박근혜대표를 지금거리에서 쳐다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평소 TV뉴스에서 보던 모습 보다 상당히 체격이 작아 보였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부산 경남 접수전략이 박근혜대표 때문에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분석이 여기 저기서 대두되고 있는 터라
나는 그녀를 힘있게 응시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아 보려고 손을 내민 유권자들의
표정도 놓치지 않고 봤습니다.
한마디로 박근혜는 정치인이 아닌 연예인 같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됐습니다.
그것도 간단한 노래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예인이 아닌 초특급 스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80년대 후반, 정치인 김대중에 대한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연상케 하는
박근혜에 대한 지지자들의 환호성은 신기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당시 김대중에 대한 지지자들의 열기는 한이 응어리가 된 묘한 어두운 감정이
내포되어 있었다면 2004년 박근혜에 대한 지지자들의 환호성은 한은 아니고
희망의 감정이 내포된 묘한 것 같았습니다.
초특급 연예인 같은 정치인 박근혜, 그의 무기는 무엇일까?
군중 속에서 박근혜의 손을 한번 만져보고,
잡아보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의 얼굴과 과거 김대중의 손을 한 번 잡아 보고
한숨을 지었던 호남유권자들의 얼굴이 오버랩되기도 했습니다.
6.5재보선을 하루 앞두고 박근혜가 지나가면 그 곳은
한나라당 깃발이 펄럭인다는 말이 부산 경남에 퍼져있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부산 영도에서 그 지역 지인에게 들은 말이 생각납니다.
"열린당 김정길이가 다 이겨 놓은 선거인데
막판에 박근혜가 영도와서 딱 10분 있다 갔는데
선거판이 한나라 당으로 확 뒤집어졌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딱 10분이었다는 강조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선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박근혜가 한 번와서 웃고 가면 그 지역에서 한나라당 표가 결집된다는 것입니다.
부산 경남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들도 대체로
이런 이상한 현상을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흔히 이런 현상을 박정희에 대한 향수, 특히 육영수에 대한 향수라고 진단합니다.
남부군도 그같은 분석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면서
한 가지 더 그 이유를 추가 시키면 "박근혜의 웃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언론에 비친 박근혜의 표정은 늘 웃는 모습입니다.
거리에서 사람들과 손을 맞잡을 때도 늘 웃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파안대소하는 그림들도 많습니다.
박근혜의 메세지는 웃음 그 자체 같다는 것입니다.
박근혜의 웃음을 미소라고 표현하기엔 적당치 않을 지도 모릅니다.
박근혜의 미소는 일반적인 미소라기 보다는
묘한 감정이 담겨져 있는 웃음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흔히 정치인, 특히 야당의 정치인들에게서 미소를 찾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늘 비장한 각오를 간직해야 하기 때문에 술집에서 술 마실때가 아니면
정치인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발견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 싸우고 고함치는 한국정치 현실에서 웃음을 구경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박근혜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있습니다.
기분 나쁘게 실실 웃는 것이 아니라 행복감이 넘치는 어쩌면 순진한 웃음을
그녀는 만들어 내고 있고 지지자들은 그 웃음에 그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그녀가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는 폼은 국민학교 선생같은 인상을 줍니다
한마디 한마디를 천천히, 그리고 또박 또박 기계적입니다.
정치인 연설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어눌한 스타일이지만
그것 또한 듣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정치인 연설은 자극적이고 선동적이며
열정적인 것이 보통인데 비해 박근혜의 연설 스타일은 국어선생 같은,
어눌하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책 읽는 것처럼 깨끗하게 전달됩니다.
결코 정치인 연설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듯한
그녀의 연설 스타일도 지지자들은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부산 경남에서 보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들은
지금 김혁규와 노무현과 싸우고 있다고 말합니다.
보선을 앞두고 이슈화 된 김혁규 총리지명 카드 때문에
이같은 분석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에 출마한 열린당 후보들은
신문광고에서도 노무현과 김혁규의 사진을 열심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노무현과 김혁규 사진을 나란히 넣고 그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 사진이 들어갑니다.
의미는 "우리는 경상도 트리오"라는 것입니다.
영남출신 대통령, 영남출신 총리에 이들과 코드가 같은 열린당 후보가
당선돼야 영남이 발전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이같은 노무현구도와 맞서 싸우는 한나라당 후보들은
한나라당 후보 뒤에 김혁규가 있고, 김혁규 뒤에는 노무현이 있다고 말합니다.
지방분권시대 지방선거인데 중앙을 팔고 있다고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열린당 후보들의 입장에서는 지금 한나라당 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고
박근혜와 싸우는 셈입니다.
박근혜가 한 번 웃고 지나가면 모두가 체면에 걸린듯
한나라당 표가 집결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박근혜가 그 동안 부산을 4번이나
다녀간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남부군과 개인적으로 매우 가깝게 지내는
부산거주 열린당 당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지금 부산에선 오거돈(열)하고 허남식(한)이 싸우는 것이 아니다.
박근혜와 노무현이 싸우는기다.
노통이 부산에 올 수가 없어 혁규를 대신 보낸 셈인데 약발이 안받는기라,
박근혜가 찾아오면 시장 통이고 뭐고 억쑤로 몰리는데
이것이 부산시장 선거인지 대통령 선거인지 헷갈리는 기라"
어제 아침에는 부산역에서 무슨 폭발물 사건이 발생해
부산시내가 뒤 숭숭했지만 실제로 부산 사람들은 부산역 폭발물 보다
박근혜가 어느시장에 나타나는지가 더 관심사였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선거일 하루를 앞두고 부산 경남에서는 열린당이 모두 패할 것이라는
소문이 점점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록 갈망하는 영남진출이
또 한번 좌절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남출신 총리지명카드, 영남발전특위 카드도
모두 박근혜의 미소 앞에 힘없이 좌절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박근혜 찬가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 좋은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 남부군은 오늘도 판단이 안섭니다.
그러나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박준영이 이길 것 같다는 소식은 억쑤로 좋습니다.
확실히 판단이 서기 때문입니다.
6월 4일, 광안리 해변은 이제 여름입니다. 날씨 참 죽여줍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죽여줄 것 같습니다.
선거고 뭐고 다 잊고 놀려 많이 갈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밤에는 광안리에서 쏘주나 한잔 진하게 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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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 한번 웃으면 모두가 체면에 걸린다... 이런 해맑은 웃음 보기드물지요..
2007 년 대선까지 ... 아니, 역사가 흐르는한 언제까지나 함께할것을 굳게 믿습니다 .... 우리의 희망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