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갓 애개[艾芥]
기름진 땅이 좋은데, 3월에 심고 5월에 종자를 받는다.
쑥갓은 한두해살이 식물로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서양에서도 곧잘 키우지만 먹지는 않고 꽃을 보려고 관상용으로 키운다. 쑥갓은 백색 또는 노란색의 예쁜 꽃이 피며, 꽃대가 올라오면 쇠어져서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식용으로는 쓸 수 없다. 쑥갓은 세계 각지에서 채소로 오랫동안 재배하여 왔으며 한자어로는 동호(茼蒿), 애국(艾菊), 춘국(春菊)이라고 한다. 쑥갓은 높이 30∼60㎝이고 전체적으로 털이 없으며 독특한 향기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때 중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쑥갓의 재배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품종의 분화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쑥갓을 고려국(高麗菊)이라 별칭 하여 우리나라에서 전래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쑥갓은 한국에서는 필수로 먹는 채소는 아니지만 나물을 해서 먹거나 상추에 곁들여 쌈으로 먹거나 매운탕 혹은 찌개에 향을 내기 위해 넣는 용도로 쓰인다. 쑥갓이 갖는 강한 향 때문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려서 일부 사람은 우동 먹을 때 음식에 우동 가락 위에 고명으로 함께 나오는 쑥갓을 아예 빼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에서는 우동에 곧잘 곁들여서 나온다.
칼국수로 유명한 대전에서는 칼국수 전문점들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다. 비교적 밋밋하고 식감도 부드러운 편인 칼국수에 쑥갓의 향이 풍미를 올려주고 아삭한 식감이 맛을 더하기도 한다.
쑥갓은 매콤하고 쌉쌀한 맛이 일품인 식재료로, 국내에서는 고소한 쑥갓전이나 된장국에 사용되며, 일본에서는 냉쑥갓소바, 김치쑥갓볶음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쑥갓은 그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 잡채에 당면과 섞어서 먹거나, 볶아가지고 소주안주로 먹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조리법과 먹는 방법으로 쑥갓을 활용하면, 건강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쑥갓의 독특한 향도 향이지만, 가령 꽃이 피는 봄이 지나고 나서 만드는 화전에 꽃 대신 대추를 얇게 잘라 돌돌 만 것과 같이 놓아 꽃 모양을 낸다거나, 쑥갓잎과 고리 모양으로 얇게 썬 홍고추로 전을 장식한다거나, 등의 독특한 모양을 장식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쑥갓에는 전체적으로 털이 없고 독특한 향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2회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며 잎자루가 없다. 꽃은 8월에 피고 황색 또는 백색이며 가지와 원줄기 끝에 두화가 1개씩 달리고 지름 3cm 내외이다. 가장자리에 암꽃의 설상화가 달리고 중앙에 양성 통상화가 달린다. 잎은 어긋나고 2회 우상(羽狀)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황색 또는 백색으로 8월에 피며, 열매는 수과(瘦果)로 3각주형 또는 4각주형이고 길이 2.5㎜ 정도로서 갈색을 띤다.
재배는 보통 봄·가을에 실시하지만 연중 재배할 수도 있다. 파종은 줄뿌림하거나 산파(散播)한다. 수확은 본잎이 5~10장, 길이 10~15cm 정도 될 때 한다. 품종에는 대엽종, 중엽종, 소엽종이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대부분 중엽종이 재배되고 있다. 중엽종은 분지가 많고 생육이 왕성하며 추수가 비교적 빠른 장점이 있다.
쑥갓의 성분은 대개의 다른 채소들과 비슷하지만 칼슘, 철분, 비타민 A·B·C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10여 종이 넘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고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감마부티린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상당히 유익한 채소라고 할 수 있다.
쑥갓의 효과로는 첫째, 쑥갓에는 미네랄,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모발의 생성과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둘째, 쑥갓에는 비타민C와 루테인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셋째, 쑥갓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 넷째, 쑥갓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변비 예방과 소화기능을 개선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쑥갓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해 위장 궤양 등의 위장 트러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쑥갓은 다양한 건강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이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용량과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