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의 동서남북(공간), 춘하추동(시간) 시공간을 다스리는 자연신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방 청룡靑龍과 서방 백호白虎, 남방 주작朱雀, 북방 현무玄武다. 그리고 시공간의 중심 토土 기운을 다스리는 분이 ‘허도깨비’다.
도깨비는 궁극의 자연신으로 ‘망량魍魎’이라고도 부른다. 이 망량은 우주의 탄생의 근원이다. 도통하는 마음 바탕의 근원이며 시간과 공간의 근원이다. 망량魍魎은 빛으로 한없이 충만하다는뜻으로 거룩하신 분이다.”
수행하는 과정에서 허도깨비님을 만난다는 것은, 이제껏 찾아 왔던 내 존재의 근원을 만나는 진정으로 감동적인 순간이다. 국립부여박물관에는 우리가 모두 만나야 할 그리운 허도깨비의 모습이 벽돌에 화석처럼 남아 있다. 벽돌에 새겨진 허도깨비의 모습은 아이처럼 천진하고 팔다리에는 기운이 넘쳐 보이며 큰 입에서는 우렁찬 목소리가 나올 것만 같다.
가을 우주의 개벽 정신은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법에 의해서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즉 망량魍魎계가 나오는 것이다. 망량을 알아야 한다. 왜 그런가? 망량이 진리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우주는 누가 만들었나요?’ ‘시간과 공간의 근원이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의 대답이 망량이다.
우리가 동물이나 초목에 영혼이 있다 또는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만물 속에는 모래알 하나까지 영혼과 순수의식이 있다. 그래서 만유는 실제로 하나다. 우리가 그 경계에 설 때 진정한 인간의 삶을 살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것을 배운 바 없다. 우리는 과연 우주의 절대 순수의식 세계를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을까?
이 대우주 빛의 세계에는 존재의 근본 힘이 있다. 그것은 ‘정신혼백精神魂魄’이라는 네 가지다. 이것은 조화도통 신선 문화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 정신과 혼백의 조화 빛 덩어리를 받아 마시는 주문이 있다. 그 주문은 신의 2대 여의주如意呪 주문이다. 2만 년 이상의 오랜 세월을 거치며 한국 문화, 도통 조화신선 세계에서 완성된 시천주주侍天主呪와 태을주太乙呪가 그것이다.
이 조화신선들의 도통 계보가 곧 국통맥國統脈이다. 중국 문화 뿌리라 할 수 있는 복희씨伏羲氏, 신농씨神農氏는 원래 동방 사람이다.
환국, 배달, 조선의 제왕들이 중국의 상고 역사 문명을 만든 것이다. 그래서 세계성씨연맹의 뿌리 찾는 문화 운동은 그 역할이 중요하다.
이 땅에서 일어난 동학東學은 기독교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 또 동학은 천주학의 완성이다. 일찍이 이런 말을 한 사람은 없었다.
우리는 사실 동학을 너무나 모르고 있다. 동학의 본질을 모르니까 실제로 근대 문명사의 진정한 첫걸음에 해당하는 동학혁명東學革命이라는 대사건을 제대로 모르는 것이다.
동학은 ‘인내천人乃天 사상’으로 왜곡되어 있다. 동학이 왜곡되었기 때문에, 1894년에 한반도에서 일어난 동학혁명을, 근대 문명사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동학 300만 명, 동학혁명 30만 명이 외친 불멸의 새로운 역사 선언, 개벽 선언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이 문제를 제대로 정리해 보면, 동학에서 선언되고 증산도甑山道에서 완성되는 조화신선 도통 문명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대우주의 아버지 상제님이 오셔서 조화신선 대도통문을 활짝 열어 주셨다. 인년寅年(임인년, 2022)에 이어 이제 묘년卯年(계묘년, 2023년에는 상제님께서 이것을 세상에 선언하지 못하게 하셨다. 이 삼신 조화 도통법의 내용을 세상에 내어놓는 것은 아직 안 된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2024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개해서 앞으로 지구촌 인류에게 닥칠 병란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라고 도통법의 공개를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면 이 신선조화 도통법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아주 대단하다. 이것은 과거의 어떤 종교나 지구촌의 어떤 영성 문화, 수행 문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도통법이다. 우주가 생긴 이래 우리가 처음 실행하는 도통법이기 때문이다. 이 도통법으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고 새 역사를 연다. 후천 5만 년 진정한 신선 제왕 문화의 첫 문을 여는 것이다. 따라서 실로 천하를 통일하는, 만고의 천하사인 것이다.
이 조화신선 도통법의 근본에 마고麻姑라는 신선 할머니가 계시다.
인류 문명사에서 불교, 기독교, 유교는 나온 지 얼마 안 됐다. 이스라엘의 역사라는 것도 아브라함 이후 4천 년밖에 안된다. 그것도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진 이민의 역사였다. 우리 역사는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에 이어서 사국과 삼국 시대, 남북국 시대, 고려, 조선으로 계승되어 왔다. 그리고 조선 말기에 동학이 나와서 인류 역사를 한번 판가름 짓고 이제 새로운 인류 문명사를 향해 대도약을 한다. 다시 개벽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대로 고등학교, 대학은 나왔고 유불선, 기독교에 대한 상식이 있다. 우리가 몸담았던 동서의 사상, 정치, 경제, 종교 문화, 의식주 생활 문화, 예술 이것을 전부 종합할 수 있는 진정한 인류 새 생활 문화의 원형이 나와야 할 때인데,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그 출발점은 동방 땅에 오신 상제님께서 마고 할머니를 불러내신 일이다. 그 할머니는 율려천律呂天에 깊이깊이 은둔해 계시는, 인류의 진정한 근원이 되는 조상이다. 마고 할머니는 2만 5천 년 전 동북아의 바이칼호 저 위쪽, 네 개의 호수가 있는 바로 그 위쪽에 직접 내려오셔서 마고성麻姑城 문을 열었다.
신라 때 박제상朴堤上이 그 역사의 일부를 기록했다. 그 기록이 『부도지符都誌』인데 내용이 50% 이상 신화화되었다. 남성이 없어도 아이를 낳는다고 할 정도로 변색이 된 것이다.
마고 할머니는 마고성을 세우고 율국律國이라는 나라를 여셔서 조화신선 문명의 법을 전해 주셨다. 오늘 우리가 그 법을 직접 만나는 것이다.
수행은 몸과 마음에 빛을 채우는 것이다.
중국의 유명한 한 철인 정치가가 말했다는 ‘금상첨화錦上添花’라는 사자성어四字成語가 있다. 비단 위에 꽃을 놓았다는 말이다. 비단이 가장 좋은데 그 위에 더 좋은 것을 놓았으니 최상이라는 것이다. 이제 도통법으로는 더 나은 것이 없는 최상의 법이 나온 것이다. 그래서 최상 도통법을 전수받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면 수행이란 무엇이며 왜 수행을 해야 하는가? 수행은 닦을 수修 자, 행할 행行 자인데 무엇을 닦는다는 것인가?
수행이란 내 몸과 마음과 영체의 어둠을 몰아내고 거기에 빛을 채우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수행은 우주 율려를 내 몸에 채우는 과정이다. 우주의 조화를 음양 언어로 율려律呂라 한다. 우주를 영원히 살아 있게 하는 양적陽的인 생명력이 율律이고, 음적陰的인 생명력이 려呂다. 율려란 아주 고요히 있는 듯 없는 듯이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를 오가면서, 우주를 영원히 살아 있게 하는 양과 음의 빛의 생명력이다.
그런데 지구촌 인간은 환국, 배달, 단군조선(고조선)이후 우주 조화의 빛 율려를 가져오는 법을 잃어버렸다. 우리가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다스리는 자연신 망량魍魎을 잃어버린 것이다. 지구촌 인류가 단군조선 초기 이후로 이것을 잃어버린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자연계와 우리가 말하는 신神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자연에 있는 신들이 됐든, 인격신이 됐든, 조상신이 됐든 이런 신들과 인간이 사는 이 자연계는 어디서 왔는가 하는 것이다. 흔히 조물주가 만드셨다고 그러잖은가. 철학에서 자연계를 ‘영원한 생명계’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그것을 가리키는 아주 특별한 언어를 썼다. 그것은 ‘망량계’라는 언어다.
망량은 자연신으로 빛이 무궁하여 영원하신 분이다. 무궁한 빛 속에서 영원히 존재하시는 거룩한 분이다. 망량이란 말에는 제한이 없다는 뜻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망량계를 잃어버렸다. 망량계는 우리가 사는 현실계와 다르다. 그러면 망량계에는 누가 사는가?
망량계에는 우주의 원原조물주가 계시다. 그 조물주는 형상이 없기에 자연신 또는 본체신이라 한다. 그런데 ‘망량계를 들여다보니까 세 분이 계시더라.’ 해서 이 조물주를 자연 삼신, 본체 삼신, 망량 삼신이라 하고 그냥 삼신이라고도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우주의 시간 공간 세계에는 이 대우주를 다스리는 우주 정치의 주권자, 우주의 아버지가 계시다. 이 아버지는 망량 세계 빛 삼신 망량님과 한 몸이 되어 우주를 다스리시기 때문에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님이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알면 이우주를 보는 눈이 어느정도 열린 것이다. 반도통을 하는 것이다. 이 우주의 조물주 세계는 망량계와 현실계 둘로 나눠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다.
자연신인 망량신 세 분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 개의 빛의 통로가 있다. 그래서 우리 몸은 삼신 망량님과 하나가 될 수 있고, 삼신일체상제님과도 하나가 될 수 있다.
얼굴 중심에 그 빛의 통로가 하나 있다. 우주 조물주의 마음이 여기 상단上丹에 깃들어 있다. 그 조물주의 마음을 성性이라 한다. 성性은 우리들의 본심本心, 본래 마음이다. 「천부경」에도 ‘본심본태양앙명本心本太陽昻明’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 성性을 가리키는 말은 본심, 일심, 부처의 마음, 천심, 조물주의 마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상단에 들어와 있는 분은 자연 삼신 가운데 태허령太虛靈님이다. 삼신 가운데 근원이 되는 태허령님을 좌우에서 보필하는 분은 공간을 열어주신 태성령太聖靈님과 시간을 열어 놓으신 태광령太光靈님이다. 그래서 이 삼신 조화의, 빛의 조물주에 대한 본래 호칭인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세 분을 알아야 우주 궁극의 도통 세계에 들어가는 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데, 이것은 상제님의 조화 도통법에서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이것을 누구도 몰랐다. 공자, 석가, 예수 성자들의 가르침에는 한 토막도 없다. 삼신 망량님의 그림자도 안 나온다.
공간의 주신이신, 우주의 무한의 공간을 열어 놓으신 태성령님의 신성은 우리 가슴의 중심에 들어왔다. 수행 공부라는 것은 이 명단命丹에 들어온 이것을 잡아매는, 명줄을 늘여 가는 공부다. 물론 육체를 가지고 있기에 죽음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이 명줄을 100세에서 150세, 300세에서 500세 또는 1,000세로 늘일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이땅에서 수행을 통해 도통했던 신선들의 세계를 보면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시간의 조화 성령 망량님은 배꼽 아래 5센티미터쯤에 있는 하단전下丹田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렇게 우리 몸에 들어온 삼신은 성명정性命精의 형태로 있다. 이것을 삼진三眞이라 한다. 이 ‘3가지 참된 것’을 드러내고 통합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참이 아니면 선仙이 아니다. 참 진眞 자 하나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사기성이 있으면 기운이 안 들어오고 공부도 안 된다.
이처럼 우리 몸에는 보이지 않는 세 분 망량님, 삼신 망량님이라는 조물주의 빛의 통로가 있다. 그리고 일곱 개의 눈이 있다. 육안肉眼이 2개 있고 이마에 3개의 신령스러운 눈이 있다. 또 몸 내부의 위아래에 눈이 하나씩 더 있어서 몸 전체에 일곱 개의 눈이 있다. 이번에는 이 일곱 개 눈을 다 열어야 앞으로 오는 대개벽의 대세를 들여다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엄청난 대사건, 대지진, 화산 폭발, 여러 가지 병란, 임박한 시두 대폭발을 대비하고 극복할 수 있다.
삼신 망량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빛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3개의 눈이 이마에 수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제3의 눈’이 있다는 얘기는 옛날부터 있었지만 이 제3의 눈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을 이제까지 보지 못했다. 눈을 이상하게 그리고, 명상 음악을 틀어 놓고 제3의 눈을 뜬다고 하지만, 100년 가도 그렇게 해서 떠지는 것이 아니다. 3개의 눈은 태허령님 눈, 태성령님 눈, 태광령님 눈인데 눈동자가 저렇게 생겼다.
제일 위의 눈을 태허의 눈이라 하는데, 눈동자는 물론이고 안에 있는 동공까지 백색이다. 세 눈 중에 중간에 있는 것은 대우주의 공간을 다스리시는 태성령님의 세계에 들어가는 눈이다. 이것은 눈동자가 태극으로 돼 있다. 아주 신비하다. 그리고 제일 아래 눈은 눈동자가 뒤집어져 서 있다. 그렇게 서 있는 이유가 있다. 이제 동방신선학교 https://healing.stb.co.kr/ 사이트에서 수행을 하면 그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이 셋째 눈을 시간의 눈이라 한다.
이처럼 우주는 음양 짝으로 망량계와 현실계로 구분될 수 있고, 조물주도 자연신과 인격신 두 분이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유한과 무한이 합체되어 있다. 무한이라는 것은 유한 속에서 의미를 갖는다. 유한이라는 이 현실계, 시간과 공간 안에 갇혀 있는 여기에서 무한의 세계를 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유한한 현실계에 살고 있는 유한한 생명인 인간이 깨달음, 각성, 도통을 성취하는 무궁한 섭리적 의미가 된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주의 정신과 혼백
그런데 이 우주를 구성하는 정신혼백精神魂魄이라는 네 가지 기둥이 있다. 그 네 가지의 근본 바탕은 혼백魂魄이다. 이 우주의 혼백을 다스리시는 분은 무형의 빛의 조물주인 삼신 망량님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작용을 하는 중심축은 정신精神이다. 이것을 우주의 정신과 혼백이라 한다. 이 네 기둥인 정신혼백이 일체, 하나가 되어서 열리는 것이 우리의 의식意識이다.
우리는 대우주의 조화신선 대도통 문명을 활짝 열어서 생활화해야 할 문명의 대전환기를 맞이했다. 인류 문명이 총체적으로 전환하는 극점에서 우리는 진리의 원상原象을 알아야 한다.
문명이라는 것은 명화明化되는 것이지만 첨단 문명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눈을 감으면, 눈꺼풀 하나 내리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완전한 어둠에 갇히는 것이다. 지금 과학 문명이 AI(인공지능)까지 왔지만 우주의 빛의 세계 대해 눈을 뜰 수 있는 순수의식, 우주의 절대 순수의식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 우주의 정신과 혼백이 수평과 수직으로, 체體와 용用으로 작용하고 그 중심에 나의 순수의식, 일심 세계가 있다. 정신의 바탕이 되는 틀은 수평적인 혼백이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인간에게는 정신이 수직으로, 중심축으로 돼 있다. 이 우주의 정신을 맡아 계시는 분은 바로 우주를 다스리시는, 시간 공간을 다스리시는 우주의 아버지, 삼신일체상제님이다. 이건 너무도 중요한 것이다.
우리 몸에서 혼魂은 간 속에 살고 있다. 넋, 즉 육신적인 것을 다스리는 백魄이라는 것은 폐에 있다. 그래서 이 혼백이 중요하다. 혼은 우리가 낮에 활동하는 것을 주관하고, 밤에는 백이 주관하여 대자연과 일체로 존재하며 고요히 잠을 자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죽으면 넋은 땅속에 들어가서 깊은 잠을 자야 한다. 그런데 원寃과 한恨이 많으면 무덤에 들어갔을 때 그제서야 ‘어, 내가 죽었네.’ 하고 죽음을 각성한다. 그리고 답답하면 튀어나와서 무덤 위에 앉든지 아니면 애들이 보고 싶어서, 집안이 걱정되어서 무덤 밖을 빙빙 돌기도 한다.
옛날에는 시골에서 장례를 치를 때 대부분 자기 집 뒷산에다 묻었다. 제삿날이 되면 영체가 둘이 온다. 하늘에 있는 혼, 즉 신명과 저 무덤에 있는 넋이 와서 제사상에 앉아 가지고 합체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 때 삶과 죽음에 대한 허구의 80~90%가 깨진다.
사람은 죽으면 둘로 갈라진다. 한 사람이 두 사람으로, 혼魂과 백魄으로 갈라지는 것이다. 혼은 조상과 명부사자의 손에 이끌려서 천상으로 간다. 이때 죄지은 사람은 뒷덜미를 쳐서 끌려간다. 그리고 백은 관을 땅에 묻을 때 들어가기 싫어도 끌려 들어간다. 백은 무덤을 멀리 벗어날 수 없다. 무덤에서 잡아끄는 기운이 있어서 멀리 못 가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몸에 빛의 통로가 3개 있는데, 그중에서 머리에 상단上丹이 있고, 정반대 아래쪽에 하단下丹이 있다. 하단은 이 우주의 본체인 수기水氣가 생성되고 작동되는 곳이다. 신장腎腸, 콩팥은 2개가 아래로 내려와 있다. 왼쪽 신장腎腸은 물을 맡고 오른쪽 신장腎腸은 불을 맡는데, 그 사이에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간동기腎間動氣라는 게 있다. 두 신장腎腸 사이에 동動하는 기운이, 생명을 역동하게 하는 어떤 뿌리 기운이 있다는 것이다. 그 위치는 대체로 배꼽 아래 5센티미터에서 안쪽이라 한다.
보통 사람들은 그 공간이 나타나지 않지만, 거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공간이 있다. 그것을 하단전下丹田이라 하는데, 여기에도 하나의 통로가 있다. 이 하단전은 우주의 삼신 망량님의 빛의 바다와 직통으로 통한다. 그래서 숨을 들이마시면 그 기운이 직통으로 들어온다. 들이쉬는 숨은 가슴으로 하면 안 되고 항상 하단전으로 해야 된다. 그래야 오래 산다. 이 숨만 정확하게 제대로 쉬어도, 적어도 30년 이상 오래 산다. 이건 미국의 의학자가 한 말이다. 사실이 그렇다.
신선들은 잠을 잘 때도 오른쪽으로 잔다. 몸의 왼쪽을 바닥에 대면 심장이 눌린다. 뱃살이 나온 사람은 하단전으로 호흡하기가 약간 힘들지만, 옆으로 누우면 하단전으로 호흡해도 그런대로 잘되는 것이다.
숨을 쫙 들이마시면서 위로 올리면 머리 위 백회百會에 이른다. 백회는 모든 양기가 만나는 곳인데, 이 백회에서 항문과 성기의 중심인 회음會陰 쪽으로 수직으로 통로가 뚫려 있는데 이것을 충맥衝脈이라 한다. 이 충맥을 뚫어야 건강하고 몸이 맑아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면역력이 강화된다. 충맥이 뚫린 만큼 수행이 되는 것이다. 이걸 안 뚫고 그냥 수행하는 것은, 우리 동방신선학교나 과거 신선 제왕님들의 도통법에서 보면 공부법이 제대로 안 된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조화신선 도통 문화의 계보를 알아야 된다.
인류 문명사에서 최상의 네 분 신선은 누구인가? 바로 환인, 환웅, 치우, 단군이다. 안파견安巴堅 환인桓因은 환국의 시조이고, 거발환居發桓 환웅桓雄은 26세 때 배달국을 건국한 분이다. 치우蚩尤라는 분은 배달국 14세 환웅인데, 중국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전쟁의 신이다. 중국에서 그 이름을 왜곡해서, 벌레 충虫 자가 들어 있는 치蚩 자를 서서 ‘치우蚩尤’라 했다. 원래는 다스릴 치治 자, ‘치우治宇’다. ‘치우’는 ‘나는 온 우주를 다스리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빛의 세계, 신선 세계를 중국에 대중화시킨 분이 치우천황이다. 그다음에 조선의 시조 단군檀君이 계셨다.
이분들 외에 ‘백두산 사선四仙’이 있다. 첫째는 아까 말씀드린 신선 발귀리發貴理이고 그다음은 치우천황의 국사國師이신 자부선인紫府仙人 그리고 광성자光成子다. 광성자는 치우천황님의 손자다. 중국 사람들이 빛 광光 자를 넓을 광廣 자로 조작하여 광성자廣成子라 했다. ‘광성자’는 ‘나는 이 우주에 살아 있는 빛이다. 나는 우주의 빛이 됐다.’는 것이다.
넷째는 삼랑三郞 을보륵乙普勒이다. 3세 가륵嘉勒 단군을 보필하며 우리나라 한글의 원형인 가림토加臨土를 만든 분이다. 이분은 대신선이다. 지금 병란 대개벽기를 앞두고 이분이 상제님의 천명을 받아 천상 태라천太羅天에 계신다.
이 백두산 4대 신선을 따서, 신라에 4선이 있다고 했다. 그걸 따서 당나라 때 팔선八仙을 말하는 것이다.
중국 문화의 뿌리는 환국, 배달의 신선 제왕들과 황족이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 염제신농씨炎帝神農氏가 그런 분이다. 중국에서는 4,700년 전 치우천황과 같은 때 인물인 황제헌원黃帝軒轅을 중국 한족漢族의 시조라 한다. 그런데 황제헌원은 한족이 아니라 환국 때 인물인 소전씨少典氏의 후예다. 소전씨는 염제신농의 아버지다.
상제님께서 ‘지금은 근본으로 돌아가는 때, 뿌리를 찾는 때이므로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해서 인류 성씨의 조상인 강가姜哥로 왔다.’고 하셨다. 그래서 강증산姜甑山 상제님이다. 강씨의 시조는 염제신농씨다.
그런데 강씨 이전에 성씨가 또 있었다. 5,500년 전의 태호복희씨는 풍씨風氏였다. 태호복희씨는 태극기에 그려진 팔괘를 그은 분이다. 이분이 다스린 나라는 풍국風國이었다. 그런데 풍씨는 후대에 사라지고 여덟 개의 성씨로 분파되었다. 풍씨의 그 혼이 사람 몸속에 들어가서 ‘풍채 좋다, 풍신 좋다, 풍골 좋다.’는 말이 쓰이게 된 것이다.
산동성山東省 어대현魚臺縣에 태호복희씨의 상像이 있다. 그 상이 태호복희씨의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 그 상의 용안은 아주 실감이 난다. 이분이 돌아가신 곳은 봉황산이다. 복희씨가 “내가 거기서 죽었다. 내가 죽으려고 거기에 들어갔다.” 고 그러셨다.
동학은 기독교의 완성, 천주학의 완성이다.
‘동학은 기독교의 완성이다, 천주학의 완성이다.’라고 말한다. 이 놀라운 말을 어떻게 감히 할 수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최수운崔水雲(1824~1864) 대신사가 직접 쓴 『동경대전東經大全』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동학의 핵심은 우주의 통치자 아버지 상제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상제님이 1860년(경신년) 음력 4월 5일 수운에게 도통을 주실 때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세상 사람들이 예로부터 나를 상제라 했는데 너는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대한제국 때만 해도 애국가에 ‘상제는 우리 황상皇上을 도우소서.’라는 가사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상제 문화를 잃어버렸다. 우리가 환국, 배달, 조선, 부여까지 7,120년 역사를 잃어버리면서 삼신일체상제님 문화도 점차 사라지게 된 것이다. 우리는 시원 역사를 잃어버렸기에 우리 역사가 2천여 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아주 많다. 그것도 북방은 중국의 식민지였고 남쪽은 임나일본부를 설치한 일본의 식민지로 시작된 것으로 아는 것이다. 청동기가 쓰인 것도 3천 년이 안 되는 줄 알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호프부르크Hofburg 왕궁 박물관 2층에 가 보면, 유럽의 중심에 있는 그 사람들도 ‘우리 청동기 문화는 5,500년’이라 한다.
동학에서 전한 3가지가 있다. 그 첫째는 삼신일체상제님이 오신다는 소식이다. 아버지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다는 것이다. 서양도 아니고 중동, 인도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바로 이 동방 조선 땅에 오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얘기다.
동학에서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천주 아버지를 모시고 조화 세상을, 조화낙원을 연다고 했다. 상제님의 도를 무극대도無極大道라 했다. 최수운 선생은 160년 전에 종교 세상은 끝났다고, 종교 시대에 사형선고를 내려 버렸다. 아버지가 보낸 석가, 공자, 예수의 가르침으로는 안 된다고 한 것이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이 열석 자에 지극하면, 열석 자 만트라를 사무치게 노래하고 일심이 되면 만권시서萬卷詩書 무엇하리라고 했다. 과거 경전을 백 날 천 날, 억만년을 봐도 큰 도통을 못 받는다, 상제님의 정통 최상의 도통 세계에 못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300만 동학이, 30만 동학혁명군이 어떻게 패망당했는가?
동학군들이 여기에서 가까운 공주公州의 우금치牛禁峙 고개를 못 넘었다. 일본군이 그 고개에서 기관단총을 난사하여 곰나루에 피가 흘렀다고 한다. 또 전라남도 장흥長興에서 동학군이 처절하게 죽어 갔다.
유가에서는 ‘요순우탕堯舜禹湯 문무주공文武周公’을 말한다. 유가의 역사관은 요堯임금, 순舜임금, 하夏나라, 상商나라, 주周나라 이렇게 돼 있다. 그런데 요순우탕 문무주공 이전에 무엇이 있었나? 환국桓國, 배달倍達, 조선朝鮮이 있었다. 그렇지만 중국 사람들이 환국, 배달, 조선 이름도 안 불러 줬다. 자기들 문화의 조국인데도 말이다. 『논어論語』에서는 단군조선(고조선)을 ‘저 바다 건너 구이九夷의 나라’라 했다.
불가에서는 미륵님이 오시는 것을 왜곡해서, 56억 년 뒤에 온다고 했다. 지구 수명이 40억 년이라 하는데 ‘56억 년’이 어떻게 옳은가? ‘3천 년 말법末法’에 대한 가르침이 있다.
또 선가(도교)에서 노자, 장자 중심으로 전개된 신선 사상을 아무리 자세히 보아도 이 우주의 원原신선의 아버지가 계시는 태라천太羅天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기독교에서는 우주의 아버지가 오신다고 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주기도문).’ 이렇게 땅에서 천국이 이루어질 것을 기도한다. 아버지가 오신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도법으로 이룬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예수 재림설로 왜곡, 조작되었다.
그래서 그 아버지가 언짢아서 사도 요한을 불렀다. 그 아버지가 “내가 태라천궁의 작은 성전으로 요한을 불러서 후천개벽이 오는 것을, 우주가 뒤집어지는 것을 보여 줬다.”고 하셨다. 「계시록啓示錄」은 요한 자신이 본 것을 적은 것이다. 요한이 보니, 백보좌 하나님 아버지가 일곱 개 별을 쥐고 계시고 그 앞에 일곱 성령이 있더라고 했다. ‘하나님의 일곱 성령(The Seven Spirits of God)’, 아버지가 부리는 일곱 성령이 있다는 것이다.
최수운 대신사는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용담유사).”라고 했다. 전 지구촌에 괴병이 일어나서 인간 씨종자를 추릴 것이니 다시 개벽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한 것이다.
우리가 지금 코비드COVID-19라는 1단계를 거쳤다. 그런데 이제 천연두,시두時痘가 터질 문턱에 와 있다.
동학에서 선언되고 증산도에서 완성된 조화신선 도통법
조화신선 대도통 문화는 동학에서 선언되고 증산도에서 완성된다. 이 문화는 환국, 배달, 조선으로 내려왔다. 우리의 국통맥과 함께 조화신선 도통맥道統脈이 있다. 그런데 그 이전에 마고삼신麻姑三神 할머니가 계셨다. 마고성 율국律國에서 아리랑 문화가 유래했는데, 아리랑은 신선 문화의 종주가 되는 혈통을 뜻한다.
‘랑郞’은 빛의 인간, 빛의 신선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것을 삼랑三郞이라고도 했다. 그 삼랑의 지도자를 천왕랑天王郞이라 했다. 환국, 배달 이전에 마고 할머니의 직계 적통자嫡統子의 황통皇統에서 천왕랑이 나왔다. 환국에 1세에서 7세까지 일곱 분 환인이 계셨고, 배달에 열여덟 분 환웅이 계셨다. 그런 환인이나 환웅이 대개 천왕랑이었던 것이다.
단군조선 때는 국자랑國子郞이 있었다. 중국에서 이 국자랑 문화를 그대로 따간 것이 국자감國子監이다. 국자감은 교육기관으로서 수隋나라 이후 청淸나라 때도 있었다.
왜 조화신선 도통법으로 수행해야 하는가
지금은 우주의 아버지 상제님의 조화신선 도통법을 직통으로 전수받아서 수행을 해야 된다. 우리가 지금 병란 개벽기 시간대에 들어가기 때문에 ‘생존生存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살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하고, 내가 살기 위해서 도통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지금은 집에서도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볶을 게 아니라 “야 이놈아, 이제 도통을 해라.” 이래야 되는 것이다.
이제 꽃을 받기 전에, 우리는 왜 지금 수행을 해야 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면
우주를 이해하려면, 3가지의 진리 구성 요소 또는 세 가지 진리 구성의 기둥(pillar)을 알아야 한다.
먼저 우주 원리, 이법理法을 알아야 한다. 우주의 이치를 깨닫는 공부인 우주관宇宙觀의 핵심은 ‘우주 1년 이야기’에 들어 있다. 이 우주에는 1년 사계절, 인간 농사를 짓는 순환 원리가 있다. 그런데 우주 이법에 도통해도, 자연과학을 도통해도 신神의 세계를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반쪽 도통이다. 우주의 이법을 다스리는 신神의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망량계와 신명계, 다른 말로 본체계와 인격신 세계가 있는 것이다.
인류는 눈 감으면 왜 어둠 속에 빠지는가?
바로 이 망량계, 우주의 절대 근원, 존재의 근원인 망량계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통으로, 100% 잃어버린 것이다. 인류의 영혼은 무지에 빠져 있고, 깊은 어둠이 우리 모두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 깨어나야 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동학이 나온 지 올해로 163년이 지나고 있다. 우리 근현대 문명사의 주류 세력은 기독교, 불교가 아니다. 동학이다. 동학혁명, 민초들의 혁명, 진정한 민주주의의 대혁명의 위대한 합창, 그것을 완성하려고 증산도가 나왔다.
하늘에서 비가 올 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구름을 탄 우사雨師들이 있다. 단순히 구름이 뭉쳐서 비가 오는 게 아니라 자연 현상을 다스리는 신들이 이치를 주관해서 비가 오는 사건이 열리는 것이다. 그래서 ‘이신사理神事’라는 말을 쓴다. 이법理法과 신도神道와 사건事件을 합친 말이다. 인간을 중심으로 한 사건들의 총체적인 대세를 역사歷史(History)라 한다.
이신사理神事를 인식하는 주체는 나의 마음이다. 이신사理神事의 바탕에 있는 나의 심법心法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 대우주 이신사理神事를 다스리는 우주의 통치자, 우주의 아버지의 심법을 ‘제심帝心’이라 한다. 이 제심帝心이 바로 내 마음이 되어야 한다. 내 마음은 우주의 아버지 마음이고, 내 마음은 천지의 어머니 마음이다.
우주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시에 이 세상이 오는 때는 언제인가? 그것은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하추교차기夏秋交叉期다.
우주 1년 즉 우주의 봄⋅여름과 가을⋅겨울은 129,600년이다. 우주 1년에서 봄⋅여름은 선천先天이고, 앞으로 올 가을⋅겨울은 후천後天이다. 선천이라는 언어는 마고성 문화에도 있었다.
그러나 선천개벽과 후천개벽이라는 말은 인간으로 오신 우주의 통치자, 우주의 아버지이신 증산 상제님이 처음 쓰신 것이다. 상제님이 선천 상극相克 원한의 역사를 문 닫아 버리고 상생相生의 새 우주 판을 여시고서, 그걸 후천개벽後天開闢이라 하신 것이다.
우주 1년 도표에서 최종 결론은, 지금은 불의 여름 계절 말에서 가을로 들어가는 때라는 것이다. 여름철이 끝나고 가을이 오는 것은 종말이 아니다. 개벽(Great Opening)은 하늘과 땅과 인간계는 물론 신의 세계도 그 질서가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우주의 봄⋅여름철에 인간 농사를 지었는데 그 인구가 최근에 80억이 넘었다. 농부가 봄여름에 지은 농사를 가을에 거두어들이듯이, 이제 가을로 들어가면서 인간 씨종자를 추리게 된다.
첫댓글 이때는 천지 성공의 시대>>> 귀한 말씀과 글 사진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