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스틱 사용 목적 - 등산 스틱을 사용하는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자. 등산 스틱의 경우 산행의 보조 도구일 뿐이다. 산행을 원만하게 하기 위한 보조 도구 말이다. 힘이 들어서 내 체력의 대부분을 소진할 정도로 산행을 하고 스틱에 의존해서 산행을 해야 한다면 잘못된 사용이다. 그럴 바에는 산의 높이가 낮거나 코스가 완만한 곳에서 스틱 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는 곳을 선택하여 산행을 하고 조금씩 난이도나 거리를 늘려가면서 산행을 하면서 스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등산 스틱 잡는 법- 산행을 하다 보면 스틱을 잡는 방법이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잡는 것이 정답으로 되어있다...
등산 스틱 길이 - 스틱의 길이는 평지에서 스틱을 집고 섰을때 아래 그림과 같이 팔이 90도 정도 되도록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오르막에서는 조금 짧게 내리막에서는 조금 길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스틱은 3단 혹은 4단으로 되어 있는데, 3단은 접었을때 다소 길어서 배낭에 넣고 다니기 불편하지만 아무래도 이음새가 적어서 더 안정적이다. 종주산행에서는 배낭도 대부분 커 개인적으로 3단을 추천한다. 스틱의 길이 조정은 손잡이에서 먼쪽 즉 지면에 닿는 쪽에서 가까운 곳부터 최대한 길게 (일반적으로 stop line 까지) 늘인후, 손잡이 부분으로 개인의 키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등산 스틱 부분 명칭 - 스틱은 손잡이, 몸체, 바스켓, 촉, 손목끈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되는데, 산행을 하다 보면 바스켓 없이 사용하는 사람. 촉 마개를 그대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가끔씩 보입니다. 본인들이 그렇게 사용하겠다면 굳이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다 제 나름대로의 기능이 있으니까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바스켓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있는데, 하나는 소형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조금 더 큰 것으로 주로 용도는 겨울 설산용입니다. 아래 그림의 왼쪽이 일반적으로 많이들 하고 있는 것이고 오른쪽이 설산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바스켓은 스틱에 낙엽에 꽃여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고, 특히 돌/바위 틈새로 스틱이 깊게 들어가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므로 바스켓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산용은 눈 위를 스틱으로 집을 경우 넓은 면적으로 스틱이 눈속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스틱 촉은 실제로 스틱이 지면과 접촉하는 부분으로 스틱에 어느 정도 체중이 싫어졌을때 미끄러짐을 막아주도록 다소 뾰족한 형태를 가져야 하며 마모가 되지 않도록 강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산행시 촉이 지면에 접촉할수 있도록 산행을 하여야 하고, 배낭에 넣어 다닐때에는 반드시 촉 덮개로 덮어 두는 것이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하겠지요.....
등산 스틱 사용법 - 스틱은 반듯이 한쌍을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야 신체의 고른 균형을 유지하면서 스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개의 스틱이 편할 수도 있다는 말은 스틱의 편리함을 정확히 모르는 분이 느끼는 판단입니다. 스틱을 노인들이 사용하는 지팡이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시면 산에서의 스틱은 오히려 장애물이 됩니다. 스틱은 보행시 번갈아가며 자신이 내딛는 반대편 발보다 가능한 뒤로 찍어서 뒤로 미는 동작을 취하는 것이 옳으며 급경사를 오를 때 경사지 위를 두개로 동시에 찍어서 마치 나무를 잡고 의지하여 오르듯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급한 경사의 내리막에서 미리 두개의 스틱을 동시에 내려설 곳에 찍어 마치 기둥에 의지하듯 체중을 분산시켜 내려서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산시 발목이 접질리거나 관절에 주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고리도 위 사진의 옳은사진과 같이 해야 급할 때 스틱에서 손을 떼고 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손목을 끈에 끼우는 것은 무엇보다 스틱은 손아귀 힘으로 잡는 것이 아니라 끈에 의지하여 스틱을 뒤로 미는 동작을 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틱을 등산하는 내내 손아귀힘으로 잡고 있다면 그야말로 불필요한 힘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거추장스러운 물건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일일이 열거하지는 못하지만 스틱이 있다면 가까운 산행에도 반듯이 지참하여 항상 사용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리막을 제외하고는 스틱이 발보다 앞에 있지 않다는 점이다. 만약 스틱이 발보다 앞에 있게된다면 이는 오히려 어깨나 팔의 부담만 증가하고 보행시 도움은 크게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