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4.목 새벽예배 설교
*본문; 대상 29:17
*제목;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물
“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대상 29:17)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 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원하시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물이 필요 없을뿐더러(무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오직 말씀으로 이루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리석은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오히려 우리가 드리는 거짓된 예물을 역겨워하시고 절대로 이런 예물을 가지고 오지 말라고 소리치시는 부분이 ‘사1장’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까?
이것밖에 우리의 감사를 표현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예물이 하나님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우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기에 예물을 준비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하면서 이 예물에 대해서 아주 이상하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바라신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이는 목회자나 성도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감사하는 모습을 기뻐하시는 것이지 예물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예물이 하나님께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예물이 이처럼 억지가 되기 시작하니 하나님께 드리지는 예물을 오히려 하나님을 속상하게 합니다. 그러니 주께서 절대로 이런 것들을 가져오지 말라고 야단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세 가지 기준에 합당하게 드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정직해야 합니다.
감사하지 않으면 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감사한 만큼 드리면 됩니다.
두 번째는 그래서 기쁨으로 드려야 합니다.
예물에 어떠한 거리낌이나 아까움이 담긴다면 차라리 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받지 않으십니다. 기쁠 때만 드리십시오.
세 번째는 자원하여 드려야 합니다.
해야 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 드려야 합니다. ‘뭐라도 주님의 은혜를 갚아야 하는데, 이것 밖에 드릴 것이 없어서 부끄럽지만 주님께 바칩니다.’라는 고백이 참된 예물의 고백입니다.
이번 맥추감사절 예물이 이런 예물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맥추감사절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맥추감사절은 올 한해의 첫 수확의 열매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지난 6개월의 놓친 감사를 다시 회복하는 절기입니다. '감사가 나오면 이미 이긴 것입니다!' 이런 절기의 감사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물"이 되어지길 소원합니다. '정직과 기쁨과 자원함'이 있어야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오늘 본문과 선포 내용을 잘 보시고, 깊이 묵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