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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뉴스24는 행정복합도시 특별법 합헌판결과 열린우리당 권선택의원의 대전시장 경선출마선언 이후인 지난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파워포커스>와 공동으로 대전지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차기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전화설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는 1,000명이며 신뢰구간은 95% ±3.1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언론에 거론된 후보들 가운데 어떤 후보를 차기 대전시장 후보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7.2%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지지했다. 이어 강창희 전의원이 21.3%, 권선택 의원 14.4%, 임영호 전동구청장 7.2%, 이양희 전의원 4.8%, 정하용 전부시장 3.6%, 박성효정무부시장 1.5%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상대결은 그동안 각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각 당별로 수위에 차지한 후보 2명을 꼽았다. 후보자 순은 정당의석순에 따랐다. 박성효 후보는 국민중심당과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된 점을 고려했다.
열린우리당-염홍철, 한나라당-강창희, 국민중심당-임영호 우세
이번 가상대결 결과를 분석해 보면 유권자들은 열린우리당 염홍철 시장, 한나라당 강창희 전의원, 국민중심당 임영호 전동구청장을 각당의 유력후보로 꼽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는 당내 경선을 염두에 둔 각당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최근 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한 권선택 의원 중 어느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8.6%가 염홍철 시장을 31.4%는 권선택 의원을 꼽았다.
그러나 권의원의 경우 후보출마 선언 이후 전체 가상대결 지지도(14.4%)와 열린우리당 후보 선호도(31.4%)에서 약진을 보인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 권의원의 약진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강창희 이양희 이재선 박성효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강창희 전의원이 압도적이었다. 강창희 58.0%, 이양희 18.8%, 이재선 14.0%, 박성효 9.2%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중심당은 임영호 전동구청장과 정하용 전대전부시장이 맞붙을 경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하용 전부시장이 36.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임전청장에 대한 지지도 34.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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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행정복합도시 합헌판결은 여당인 열린우리당에게 가장 많은 반사이익을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도 행정도시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지지도 30%를 넘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행정도시 합헌 열린우리당 가장 유리, 한나라당 부담벗어
대전지역 정당별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7.3%, 한나라당 34.8%, 국민중심당 12.9%, 민노당 4.5%, 민주당 2.9%,기타 17.6%로 집계됐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전국평균 지지율 격차가 두배에 달하고 있는 반면 대전지역은 오차범위를 조금 넘는 7.5%에 불과하다. 이는 행정복합도시 특별법 합헌판결에 대한 반사이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헌판결로 어느당이 유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8%가 열린우리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나라당이 유리할 것이란 답변도 25.5%에 달해 한나라당도 행정도시의 여파에서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창당 초기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민중심당은 12.9%로 나타나 대전시장 선거 판도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파워포커스의 이현우 실장은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의 유효 응답을 얻은 만큼 대전시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아직 지방선거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할때 선거가 다가올 수록 표심은 사안에 따라 적지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행정도시 합헌에 따른 영향력에 대해서도 "행정복합도시 합헌 판결 후 로드맵이 가시화되면 열린우리당의 프리미엄 효과가 구체화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정당지지에 못미치고 있어 다소 불리할 수 있으며 국민중심당은 정당지지도 대비 소폭의 상승효과가 있으나 주도권은 우리당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