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이 효도한 이야기를 보고 양력과 음력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아는 체 해보려고 한다.
음력은 설, 추석 등 명절을 비롯해 정월 대보름에 깨무는 부럼, 동짓날 쑤어먹는 팥죽, 복날 먹는 탕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태양력을 쓰기 시작한 것은 고종 때(1896년)였다.
달의 운동을 근거로 한 음력은 태양의 운동에 따른 계절의 변화와 잘 맞지 않아 음력으로는 농사를 짓기가 매우 불편하다.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춘분점으로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 간격으로 24점으로 나눠 절기를 넣은 태음태양력이 만들어졌다. 순태음력의 1년은 354.3671일로, 1태양년 365.2422일보다 약 11일(10.8751일)이 짧다.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 태음태양력은 19년에 7번 윤달을 두어 날짜와 계절을 맞춘다.(양력은 4년에 1번 윤년을 둔다)
어느 해에 어느 달을 윤달로 넣을까 하는 문제는 계산법이 복잡하므로 생략한다.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희망하면 메일로 보내줄게.
결론을 말하면 19년을 주기로 양력과 음력이 일치(오차 1일 - 음력의 큰달과 작은달을 정하는 것이 양력처럼 일정하지 않기 때문)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1988년 1월 24일은 음력 12월 6일이고, 19년이 지난 2007년 1월 24일 역시 음력 12월 6일이다. 19년이 지난 2026년 1월 24일도 음력 12월 6일일(오차 1일) 것이다.
몇 년 후면 우리들은 57번째 생일을 맞게 된다. 57(19년×3=57)번째 생일날 음력 생일과 양력 생일이 일치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첫댓글 그러면 57번째 생일날이 일치한다고..그참희안하네 어디가 유식한척 해애야겠네 즐감
오! 땡큐! 또 하나 배웠네, 19년 주기로 양력과 음력이 일치해진다는 사실을 나는 모르고 있었거든, 고맙네
형님이 올해 58세? 태어나면서 한살이니,..ㅎㅎ/든든한 형님이 계셔서 좋네~~
참 좋은 정보네. 나도 마찬가지 이 글 읽고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 그럴걸....
양력은 4년에 한번 윤년이 있다는건 들었는데, 19년에 7번 윤달 있다는 음력은 첨일세,./ 나이들어서도 좋은지식 접하니 참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