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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하늘의 용, 이계의 바람 (天の龍, 異界の風)
(대기권에 돌입하는 히류改의 영상)
[히류改 브릿지]
윤효진 : 낙하 시퀀스 종료. 현재 태평양 갈라파고스 제도 앞바다 상공 입니다.
ユン
레피나 : 그러면 각부의 체크를…특히 테슬러 드라이브를 중점적으로.
レフィ-ナ
윤효진 : 알겠습니다.
숀 : 으음…오랜만이군요, 이 어깨의 무거움은. 덕분에 지구에 돌아왔다는 실감이 듭니다.
레피나 : 네. 아스테로이드 벨트에서 여기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어요.
숀 : 운도 실력의 하나입니다. 어쨌든, 당신을 이 히류改의 함장으로 발탁했던 건 정답이었군요.
레피나 : 하지만 다이테츠 중령님과 부장을 제치고 제가 함장이 되다니…
숀 : 다이테츠 중령님은 신조함 [시로가네]의 함장으로 취임하신데다…
저 같은 사람한테는 함장이라는 중책은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레피나 : 하지만 이 배가 지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부장님 덕이예요.
숀 : 아뇨아뇨, 겸손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함장님은 이카로스 기지의 항공우주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신데다, 거기에 용모수려…
연방군 사상 최연소 함장이시며, 게다가 쓰리 사이즈는 패드 끼우면 위에서부터 82…
레피나 : ! 어, 어떻게 그런 걸 알고 계시는 거죠!?
숀 : 뭘요, 정보수집은 부장으로서 당연한 임무입니다. 승무원의 데이터도 포함해서 말이죠.
레피나 : 저, 저…패드 같은 건 끼우지 않았어요!
숀 : 과연, 그러셨습니까.
레피나 : 에…?
숀 : 하하하. 함장님도 좀 더 임기응변과 선견지명을 기르셔야겠군요.
레피나 : 네, 네에….
숀 : 그러면, ATX팀과의 합류 포인트로 가보실까요.
레피나 : 네, 네.
숀 : ……….
(…지구에 도착할 때까지 어떻게 함장들이 제 몫을 다 하게 키울 수 있었군…)
(이것이 그 사건에서 뻔뻔스럽게 살아남은 것에 대한 속죄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언제까지 젊은이들을 싸움에 뛰어들게 해야 하는 걸까요, 다이테츠 중령님…)
[연방군 북미지부 랭글리 기지]
<랭글리 기지 내부>
??? : …나의 벗이여, 때가 왔다. 우리는 곧 행동을 일으킬 것이다.
젠가 : ……….
??? : 그것이 어떤 형태가 될지, 아직 가르쳐 줄 순 없지만……젠가, 너도 느끼고 있을 거다.
인류가 미래를 손에 넣기 위해선 "극적인 시련"이 필요하단 것을.
젠가 : ……….
??? : 우리와 뜻을 함꼐 하는 자라 믿고, 네게 이 VD 메일을 보낸다….
나의 아버지와 비안=졸다크 박사에게 찬동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에게로 와라. 나는 언제든 너를 기다리고 있겠다.
젠가 : …엘잠…설마, 너희들은…
<지구연방군 랭글리 기지 브리핑룸>
쿄스케 : …남극에?
젠가 : 음. 시로가네와 EOTI 기관의 신형 기동병기의 피로식이 열린다.
브릿트 : 대장님, 시로가네라는 건 뭡니까?
엑셀렌 : 정말, 공부가 부족하구나.
시로가네는 스페이스 노아급 만능전투모함. 그 1번함이야.
공부가 됐니? 브릿트군.
브릿트 : 과연…. 잘 알겠습니다, 선생님.
엑셀렌 : 여교사 브로우닝이라고 불러도 좋아용? 학생들이 동경하는 눈부신 백의의…
쿄스케 : 양호선생과 혼동하고 있다. 그건 어찌됐든…EOTI 기관의 신형이라는 건 신경쓰이는군.
브릿트 : 저번의 전투에서 연방에의 반란을 꾸미고 있다는 소문이 더욱 신빙성을 띄기 시작했으니까요.
쿄스케 : …반란인가. 그렇다면 이번의 준공식…어쩐지 냄새가 나는군.
젠가 : 그 때문에 우리가 수비 임무를 하달받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말이다.
그리고, 남극 알렉산더섬 앞바다에서 [히류改]와 합류한다.
브릿트 : 히류改?
엑셀렌 : 에휴, 진짜 공부부족이네. 그럼 선생님이 가르쳐 줄게. 히류改는 말이지…
브릿트 : 인류최초의 외우주 탐사항행함을 개조한 전함이죠?
엑셀렌 : 어머머, 가르쳐줄 것도 없었잖아. 참 잘 했어요. …나중에 체육창고로 오·겠·니?
브릿트 : 체, 체육창고가, 이 기지에 있었나요…!?
쿄스케 : (하지만…연방군도 어느 정도는 EOTI 기관의 동향을 탐지하고 있을 거다)
(그런데 어째서 피로식 같은 걸로 서로의 카드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 거지?)
젠가 : (쿄스케는 조금씩 눈치채고 있는 듯 하군…)
(남극의 행사는 예의 회견을 감추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적어도 너희들에겐 진실을 알려두고 싶지만…기밀사항이라 어쩔 수가 없다. 용서해라…)
<ATX 계획 연구실>
조나단 : 어이어이, 또 ATX팀과 함께 가는 건가? 너도 꽤 좋아하는군.
마리온 : 무슨 소릴 하시는 거죠? 시로가네를 봐두고 싶다는 생각은 없나보죠?
조나단 : 보고 자시고, 우리 연구소는 테스트함인 스페이스 노아를 포함해서, 그것의 건조에 관련돼 있었다고?
마리온 : 어머, 그랬군요. 하지만 전 스페이스 노아급의 함수 모듈에도 흥미가 있어서요.
분명 3개의 바리에이션이 있다거나, 끝에 가서는 발사도 가능하다던가.
조나단 : 어디의 미사일함이 아니라고. 그런 건 못 해.
그런 것보다, 빨리 [바이스]에 내가 가져온 그 장치를 장착해줘.
마리온 : …….
조나단 : 다운 사이징에는 성공했고, 프레임 캐퍼시티도 맞췄어. TC-OS의 최적화는 파일럿에게 맡기는 걸로 하고…
네 GO사인이 떨어지면 조금만 손봐서 롤아웃. 백은의 "천사"의 탄생이지.
마리온 : 그걸 장착하면 "타천사"가 돼요.
조나단 : 안 떨어져. 하늘을 날기 위한 마법 아이템이니까.
마리온 : …거절하겠어요. 제 기체에 EOT를 응용한 장치 따윈 필요없어요.
조나단 : 하지만 그걸 장비하면…바이스는 단독으로 비행이 가능해져.
버니어 슬러스터로 억지로 띄우는 것보단 스마트하다고 생각하는데.
마리온 : …그래도 거절하겠어요.
조나단 : …아머드 모듈이 나타난 이상……
종래의 병기나 지상전형인 PT를 조금 밖에 배치하고 있지 않은 연방군은 틀림없이 열세에 몰리겠지.
물론, EOTI 기관이 그럴 생각이라면…의 이야기지만.
마리온 : ……….
조나단 : …지금 상황에서 하늘을 나는 백기사가 멋드러지게 등장하면…높으신 분들의 인상도 바뀔 거라고?
마리온 : 인상….
조나단 : 그래. ISA…[항모의 역할을 하는 전함과 거기에 탑재된 인형기동병기에 의한 전격전]. 바이스라면
스무스한 형태로 가능해져.
마리온 : ……….
조나단 : (…조금만 더하면 되려나?)
…그리고, 그 드라이브는 EOT 자체를 쓰고 있는 게 아냐.
원래 그건 메테오3 낙하전부터 테슬러 연구소가 연구개발하고 있던 것으로……
마리온 : …이제 됐어요. 이 눈으로 실제로 움직이는 아머드 모듈을 봐버린 이상…
그것에 질 수는 없어요. 2천보 양보해서 드라이브 탑재를 허가하지요.
조나단 : 2천보…라. 마음이 넓은 건지 좁은 건지 모르겠군.
마리온 : 그러면 MK-II 커스텀의 개수는 당신에게 맡기겠어요.
조나단 : 맡겨? 이거이거, 꽤나 남극에 가고 싶은 모양이군.
마리온 : 네. 제가 보려는 건 슈우=시라카와 박사와 에릭=웡 박사가 개발한 그 기체예요.
조나단 : 과연…[그랑존]을 그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건가.
마리온 : 뭐라고 해도, 탑승자에 따라선 전세계 전력을 괴멸시키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니…
전 그런 망상적인 소린 인정할 수 없어요. 그러니 사실을 확인하고 오겠어요.
조나단 : …상관없겠지. 그럼 바이스의 개수는 내가 해두지.
마리온 : …MK-II 커스텀에 이상한 짓을 하면 가만놔두지 않겠어요.
조나단 : 알았어알았어. 아무튼 부디 몸조심하라고.
* * * * * * * * * * * * * * * *
제5화 하늘의 용, 이계의 바람 (天の龍, 異界の風)
레피나 : ATX팀은?
윤효진 : 2분후에 접촉합니다.
숀 : 예정대로라서 다행입니다. 나이를 먹으면 추위에 약해져서요.
레피나 : 아직 그런 말씀 하실 나이는 아니시면서.
윤효진 : …함장님, 제2격납고에서 소란이 일어난 듯 합니다.
레피나 : 에…?
윤효진 : 영상을 출력하겠습니다.
(영상출력)
타스크 : …잠깐만요, 중위님! 어지간히 좀 하세요! 출격명령 같은 건 안 났다니까요!
タスク
카티나 : 시끄러! 현장의 판단이란 거야! 그리고 언제 적이 쳐들어올지 모른다고!
カチ-ナ 정비원 주제에 나한테 설교하지마!
타스크 : 잠깐, 그 말은 그냥 못 넘기겠습니다! 저도 적성검사에서 합격했으면 지금쯤은…!
레피나 : 저…
타스크 : 어, 어라? 설마 브릿지로 새어들어간 거야? 아이고오~…
카티나 : 칫…!
레피나 : 역시 소란을 일으킨 건 당신들이었군요….
타스크 : 아니, 전 피해자에 가깝습니다만~.
(경보음)
레피나 : !
윤효진 : 함장님! 커틀랜드 기지에서 전자파 버스트가!
레피나 : 뭐라고요!?
숀 : 상황은!?
윤효진 : 상세는 불명입니다만, 기지 내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레피나 : 설마, 그들이 공격을!?
윤효진 : 11시 방향, 레인지3에 열원반응 다수! 본함으로 급속접근 중!
레피나 : 식별은!?
윤효진 : 해당하는 데이터가 없습니다!
(정체불명의 기체들 출현)
숀 : 확실히, 본 적이 없는 기체들이군요….
(명왕성에서도 저런 타입은 본 적이 없어. 신형…? 그도 아니면…)
카티나 : 카티나=타라스크, 나간다!
러셀 : 기, 기다려주세요, 중위님! 저도 출격하겠습니다!
ラッセル
(카티나, 러셀 출격)
카티나 : 어쩐지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니깐. 하지만 상대가 우주인 정찰기라면 잘 됐군.
러셀 : 아, 아직 정찰기라고 판명난 건…!
카티나 : 시끄러! 저런 녀석들은 정찰기라는 게 상식이라고!
러셀 : 어, 어디 상식인 겁니까!?
카티나 : 자꾸 토달지마! 이 기회에 격추수를 늘려주마!!
러셀 : 중위님, 조금 있으면 ATX팀이 옵니다! 무리는 하지 말아 주십시오!
카티나 : 어디서 굴러먹다온 말뼉다구인지도 모를 놈들을 믿어서 어쩌잔 거야! 우리만으로 해치운다!
숀 : 카티나 중위, 우리는 지금부터 남극으로 향해야 합니다.
본함의 방위를 최우선으로 부탁드립니다?
카티나 : 맡겨둬! 한대도 남김없이 격추시켜 줄테다!!
숀 : 아무도 그런 말은 안 했습니다만…
레피나 : 중위, 이쪽의 명령을 들어주세요!
카티나 : 문답무용! 이상, 통신 끝!!
(통신을 끊는 카티나)
레피나 : 어, 어째서 말을 안 들어주는 거죠…?
숀 : 자아자아, 함장님…이 정도로 풀이 죽으면 ATX팀을 다루는 건 불가능합니다.
레피나 : 에…? 그건 무슨 의미죠?
숀 : 뭐어, 유유상종이라고 해둘까요….
아무튼 ATX팀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끕시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히류改의 격침=
=숙련도 획득조건 - 4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아군 2턴째 ATX팀 등장)
젠가 : 각원 출격준비!
그리고, 이번은 수중전이 메인이 되기에 빔병기는 거의 소용이 없다.
가능하면 실탄, 실검계의 무기를 장비해서 출격해라.
(ATX팀 출격)
젠가 : 어설트1으로부터 각기에. 지금부터 히류改를 원호한다!
엑셀렌 : OK, 보스!
쿄스케 : 어설트4, 라저.
브릿트 : 어설트3, 라저!
쿄스케 : 박사님, 알트는 수중에서도 문제없습니까?
마리온 : 제 MK-III에게 불가능이란 없어요. 당신이 잘만 조종해준다면 말이죠.
쿄스케 : 결국 나한테 달린 건가. 라저.
(…그런데 저 적은 뭐지? PT나 아머드 모듈과는 형상이 전혀 달라…)
카티나 : 흥, 저 녀석들이 ATX팀인가. 이쪽은 전투기로 치고 빠지기 바쁜데…
시제형 PT로 등장이시라니. 출신들이 좋구만, 아주.
러셀 : 주, 중위님, 무슨 말씀을…!?
카티나 : 테스트 파일럿 출신 놈들이 실전에서 쓸만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없는 것보단 나은가.
러셀 : 저, 저기, 중위님…처음 만난 사람에게 그런 말하는 건 좀…
엑셀렌 : 와오, [청산유수]네.
쿄스케 : …[수]다.
브릿트 : 아니, 맞는데요.
카티나 : 꽤나 여유로운 태도잖아. 뭐, 전투기보다 두꺼운 장갑을 가진 PT를 타고 있으면 당연한가. 맘편해서 좋겠구만.
브릿트 : ! 조금 실례 아닙니까, 중위님? 저희들도 목숨을 걸고…
쿄스케 : 그쯤 해둬, 브릿트.
브릿트 : 하, 하지만 저렇게 말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쿄스케 : 임무수행이 먼저다. 히류改를 축으로 단번에 적을 친다. 전투기의 파일럿, 할 수 있겠나?
카티나 : ! 당연하지, 누구한테 하는 소리야!?
윤효진 : …확실히, 유유상종이군요.
레피나 : …네, 네에….
숀 : 허허…기운이 넘쳐서 좋지 않습니까?
레피나 : ……….
숀 : …아아, 함장님, 그러니 그렇게 울상은 짓지 않으셔도…
- 적 9기 이하시
(경보음)
윤효진 : 중력진 반응! 30초 후, 현 공역의 중앙에 적기가 전이해 옵니다!
레피나 : 각기, 경계를!
- 다음 적 턴에 적 증원
브릿트 : 큭, 상당한 수로군….
카티나 : 무서우면 빨랑 그 기체에서 내려!
브릿트 : 하!?
카티나 : 대신 내가 타줄테니!
브릿트 : 그, 그런 말도 안되는…!
젠가 : (이것이…놈들과의 본격적인 투쟁의 발단이 되는 건가?)
(엘잠…이것이 극적인 시련의 시작인 거냐?)
엑셀렌 : 이래가지고 남극 식전에 맞춰갈 수 있을까!?
브릿트 : 아니, 어쩌면 식전은 이미…!
(경보음)
윤효진 : 전투공역으로 고속으로 접근해오는 물체!
레피나 : !
숀 : 이거이거, 오늘은 천객만래로군요….
(사이버스타 등장)
카티나 : 뭐야, 저 녀석은!?
브릿트 : 비, 비행하는 인형병기…!
엑셀렌 : 와오, 찔리면 아플 것 같은 기체네. 라돔 박사님, 저건 어느쪽?
마리온 : …제3자군요.
쿄스케 : 누구지? …느낌으로 봐선 적의 증원은 아닌 것 같지만…
시로 : …여긴 어디냥?
シロ
쿠로 : 언뜻 보기엔 되게 추워보이는 곳인데…
クロ
마사키 : 저쪽에 유빙이 보이는군. 혹시 북극인가?
マサキ
숀 : 틀렸습니다.
마사키 : !?
쿠로 : 마사키, 저 배에서 통신이 들어왔다냥!
숀 : 여긴 남극…알렉산더섬 앞바다입니다.
그건 그렇고…당신의 소속과 이름을 가르쳐주시지 않겠습니까? 가능하면 그 기체에 대해서도.
마사키 : 그런 걸 들어서 어쩔 셈이지?
숀 : 보시는대로 저희는 어수선한 중이라서요. 사정에 따라선 당신을 공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마사키 : 미안하지만 당신들한테 신경쓸 시간 없어.
쿠로 : 마사키! 저 삐쭉삐쭉한 것들이!
(정체불명기에게 둘러싸이는 사이버스타)
마사키 : 이 녀석들, 사이버스타를 노리고!?
숀 : (흠…. 적어도 에어로게이터는 아닌 것 같군)
마사키 : 아저씨! 이건 무슨 속셈이지!?
레피나 : 기다려주세요! 그 기체는 우리 것이 아녜요!
마사키 : 그럼 뭐야!?
숀 : 아까의 질문에 대답해주신다면 가르쳐드리겠습니다만?
마사키 : 흥, 맘에 안 드는군.
쿠로 : 마사키, 어쩔 생각이냥?
마사키 : 지금 우리 정체가 들통나면 귀찮아져.
여긴 달라붙는 놈들만 해치우고 슈우 자식을 쫓아가야지!
=패배조건 2. 마사키의 격추 추가=
- 적 전멸시
마사키 : 전부 해치웠나….
시로 : 마, 마사키! 이걸 보라냥!!
마사키 : ! 이 반응은…틀림없어, 놈이다! 장소는 어디지!?
시로 : 빙원이 있는 쪽이다냥!
마사키 : 그 자식, 남극에 있었던 건가! 간다, 쿠로, 시로!!
(사이버드로 변형해서 이탈하는 사이버스타)
윤효진 : 정체불명기, 현 공역에서 이탈해갑니다!
숀 : 어마어마할 정도의 속도로군요. 마치 질풍…
마리온 : …테슬러 드라이브로 저 정도 기동성은 내지 못해요. …흥미 깊군요…실로 흥미 깊어요….
엑셀렌 :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나?
브릿트 : 목소리로 판단하면, 파일럿은 저와 비슷한 또래였던 것 같습니다만…
엑셀렌 : 거기다 냥냥이나 야옹-이라고 하는 것도 있었어.
브릿트 : 혹시 나고야 출신 사람이라던가?
엑셀렌 : 어쩌면 직구승부로, 말하는 고양이…라거나?
[싸움 대환영]이라던가 하는 머리띠 묶고 있는.
쿄스케 : …쓸데없는 잡담할 때가 아니야, 둘 다.
젠가 : 쿄스케 말대로다. 예정외의 지체를 당해버렸군.
레피나 : 윤, 저 기체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윤효진 : 방향으로 예측해보면 남극 커틀랜드 기지라고 생각됩니다.
레피나 : 커틀랜드…!? 설마 식전 회견장에?
숀 : 아까의 전자파 버스트가 신경쓰입니다. 우리도 서두릅시다.
레피나 : 네…!
[히류改 브릿지]
레피나 : 부장, 커틀랜드까지의 소요시간은?
숀 : 약 15분 정도입니다.
레피나 : 기지와의 통신은?
윤효진 : 회선이 봉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새틀라이트 링크도 불가능합니다.
숀 : 극비회견이 독으로 작용했군요…. 옥토 소대를 선행시키겠습니까?
레피나 : 네. 탄약보급이 끝나는 즉시 재출격을.
숀 : 알겠습니다.
윤효진 : 함장님, 아까의 언노운에 관한 데이터를 발견했습니다.
레피나 : 어느쪽이죠?
윤효진 : 인형병기쪽입니다. 이전에 극동 이즈기지 소속의 정찰기가 그것과 접촉했던 것 같습니다.
레피나 : 에어로게이터…인가요?
윤효진 : 다른 듯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언노운에 관한 데이터는 AGX 어카이브 내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숀 : …그쪽은 에어로게이터의 신형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갑작스런 충격)
레피나 : 꺄아악!!
윤효진 : 크으윽!!
숀 : 함장님, 함의 전방을!!
레피나 : 어, 엄청나게 거대한 폭연……!!
숀 : 아까의 충격도 그렇고, 폭발광도 그렇고, MAPW 클래스가 사용된 건…!
레피나 : ……!
숀 : 상황을 파악하려고 해도, 이 상태로는…!
윤효진 : ! 이, 이건!?
레피나 : 무슨 일이죠!?
윤효진 : 누군가의 성명방송 같은 것을 캐치했습니다!
레피나 : 지금 그런 것에 신경쓰고 있을 때가…!
윤효진 : 하, 하지만 이 내용은!!
레피나 : !?
[중계영상]
비안 : …더 이상 인류에게 도망칠 곳은 없다!
ビアン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방주가 아니라…이성인에게 대항하기 위한 검이다.
오늘 이곳에서, 우리 EOTI 기관은 [디바인 크루세이더즈]로 신생하여 지구권의 진정한 수호자가
될 것을 선언한다.
금후의 지구권에 필요한 것은 강대한 군사력을 신속하고 정확히 행사할 수 있는 정권인 것이다.
허나, 그것은 인민을 공포나 독재로 지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켜야할 대상인 인민에 대해 검을 향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디바인 크루세이더즈의 의지를 이해하고 지구권과 인류의 존속을 바라는 자는 침묵으로써 그 뜻을
보여라!
이의있는 자는 힘으로써 그 뜻을 보여 우리 DC에게 대항하라!
[히류改 브릿지]
쿄스케 : 디바인 크루세이더즈…줄여서 DC인가.
엑셀렌 : 웅~, EOTI 기관보다는 부르기 쉬워졌지만.
브릿트 : 하지만 저 연설은…!
엑셀렌 : 꽤나 위험한 이야기였지.
숀 : 예. 하필이면 비안 박사의 입에서, 이성인의 존재가 이런 식으로 밝혀졌으니까요.
젠가 : ……….
숀 : 디바인 크루세이더즈에겐 메테오3라는 증거가 있습니다. 연방정부가 모른 척 해도 민중의 의심은 사라지지
않겠지요.
레피나 : 그렇군요. 이걸로 많은 사람들이 지구가 에어로게이터에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버렸어요….
엑셀렌 : …지금 당장 영상 같은 건 얼마든지 편집할 수 있다고는 해도, 말이지.
쿄스케 : 그리고…비안은 선전포고를 했어. 이전 우리가 접촉한 비행 인형병기는…녀석의 장기말인가.
카티나 : 원래부터 싸울 생각이었던 거냐. 켓, 재미없구만.
엑셀렌 : 어찌되었든 앞으로 바빠질 것 같네….
젠가 : ……….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시련이 시작되었단 건가…)
(그리고 엘잠…너는…아니, 콜로니 통합군은…)
윤효진 : 함장님, 커틀랜드 기지의 상황이 판명됐습니다.
레피나 : 어떤…가요?
윤효진 : 시설의 7할 가까이가 파손…시로가네는 대파상태입니다.
그리고…EOTI 기관의 신형기, [그랑존]은 행방불명이라고 합니다.
레피나 : ……!
엑셀렌 : 혹시…기질 다 뒤집어엎은 거, 그 그랑존 아냐?
쿄스케 : …그렇겠지.
레피나 : 비안=졸다크 박사는…연방군 전체를 적으로 돌려서, 이길 생각인 걸까요?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마리온 : 맹세코 단언하죠. 그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을 일으킬 사람이 아녜요.
연구자이면서도 본래 연구자가 가져서는 안되는 자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렇기에 그는 [천재]라고 불리는 거니까요.
===========================================================================
5화 후반부는 대사가 확연히 달라졌군요.
디바인 워즈의 영향이 쿄스케 쪽에도 나오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신경쓸 게 더 많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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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1 쿄스케 - 제 5화 하늘의 용, 이계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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