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어느날 아침
"엄마 학교갔다 올께요~!"
철컹! 삐끗!
"우씨 또 넘어졌네..."
초등학교 시절 우리집 철재 대문은 나에게 불만이 많은지 참 많이 넘어지고 많이 접질렀다...오른발을.
2014년 주말 아침
"발 아파서 그렇다니깐!!!"
기상 후 30분내에 내입에서 나오는 레파토리, 멘트다...집안일 하기 싫어서 하는게 아니고...정말 발이 아파서.
걷기도 힘들고, 서있어도 아프고, 앉아서 쉬어도 통증이 쉬이 가시질 않는다. 설령 가셨다해도 조금만 걷거나 서있으면 바로...
오른발이 , 오늘쪽 종아리가...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나의 오른쪽은 항상 불편했다.
어린시절 너무 심하게 공차거나 하면 오른발 정강이가 굳어서 발이 잘 움직여지지 않고,
현잰 회사에서 발이 아파 자리에 앉아있을땐 왼쪽 뒤꿈치로 오른발 족궁을, 왼발로 오른쪽 종아리를 때리고, 의자바퀴에 오른발바닥을 문지르고 누르고...불편하지만 죽을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생활을 하던 중.
공장관리기술사라는 시험공부를 하면서, 피곤하고, 물먹은 솜뭉치 같고, 다리는 무겁고, 집중도 안되고해서,
'그래 몸부터 만들고 공부하자!'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게된다.
나의 근골격계 치료의 역사는 이러하다.
1994년 1월
친척으로부터 대구에 용한 기치료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마와 겨울방학 2달동안 일주일에 2~3일 부산에서 대구에 치료받으러 다녔다. 여자분이였는데, 그분의 기로 마사지하면서 치료하는 거라고 들었다.
나보고 기가 약해서 본인의 기가 많이 소모된다고, 땀을 뻘뻘 흘리시며 말씀하시는데,
그곳엔 항상 사람이 많아서 힘들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왜냐면 방학이 끝나 더이상 다닐 수 없게되자 그제서야 부산에도 기치료하는 곳이 있다는 말을했으니....참 어이없는...
1995년 3월
그렇게 기 치료는 접고, 부산에 용하다는 한의원을 찾게되었다. 집에서 왕복 3시간에 있는.
친구들 보충/자율학습때 나는 빨리 마치고 한의원 가는게 좋았고,
카이로프랙틱은 어린내가 받아도 참 시원~했었다.
여기서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골반이 틀어지고, 다리가 짧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치료 받는게 좋긴했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그래서 한한기만 다니고 더이상 가지 않았다.
그러고는 대학, 군대, 취업으로 여기까지 왔다.
집이 오산이라 일단 근처 정형외과를 찾았다.
발이 제일 아팠기에 어디가 아프냐고해서 발이라했더니 발만 엑스레이찍고 뼈는 이상없고, 족저근막염이니 종아리 스트레칭하고, 약먹고 휴식취하면된다고 했다.
난 제일 아픈곳이 어디냐해서 발이라고 했는데.
정말 발만 이야기하고 끝났다...이게아닌데...
그래서 생긴지 1년이안된 최신의료시설을 갖춘 척추전문병원엘 갔다.
거기는 아픈곳 엑스레이 먼저 찍고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시스템인데, 이번엔 척추 전부다 찎어달라고 하고 의사쌤을 만나러 갔다.
근데 정상이랜다. MRI 찍자고했다.
"선생님, 제가 오른쪽 다리가 좀 짧은데 이상없나요?"
"정상입니다"
누워보세요, 일어서보세요, 라는 말한마디 없이 엑스레이만 보면서 정상, MRI 말만해서, 알겠다 하고 나왔다.
머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는게 더 짜증이 났었다.
그러곤 한의원엘 가서 추나10회+한약을 먹었다.
그런데 거긴 더 최악이였다.
5~10분의 추나시간과, 3~4방의 침. 그리고 한의사 왈 " 이대로 두면 나중에 못걸어 다닙니다." 헐~
허리와 무릎이 돌아가고 어깨가 어쩌고...추나를 10회만 끊은게 다행이었다.
어서 10회만 끝나기를 기다렸다. 한약 효과는 말안해도....
그리곤 집에와서 인터넷 폭풍검색을 했다.
요가 필라테스 ... 여자만 있을꺼고 좀 창피해도 아픈데 어때 라는 심정으로...
2015년 2월 SNPE를 만나다.
심봤다!!!
SNPE!
아니 나와 이렇게 증상이 비슷하고, 하물며 내가 쨉도 되지않는 여러사람들이 호전되고 완치되었다는 살아있는 체험사례를 찾았다.
홈페이지에 있는 체험사례를 전부 읽고, 내가 다닐 수 있는곳에 센터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유레카!!!
병점SNPE센터.
내가 회식, 술마시러 항상 다니던 병점에 체형교정SNPE센터가 있다니.
다음날 바로 가서 상담하고 주5일 등록하고선 "다음주 부터 오겠습니다"했더니 원장님왈 "지금하고 가세요". 허걱...
그래서 다음날 부터 SNPE를 시작했다. 2015년 2월 26일 20시 30분
어릴때부터 잘 뛰어다니고, 축구와 달리기는 항상 반에서 잘하는편으로 운동신경이 좋다고 자부했는데,
좁은 요가매트위에서 몇가지 동작만으로 온몸이 땀으로 쩔게될 줄이야...
1번. 시작하자마자 덜덜덜...회사다니면서 아프면서 운동안해서 다리에 힘이없어서 그런거지.
2번. 짐볼을 뒤에 놓고서도 무릎이 닿기가 힘들고, 균형잡기도 힘들고, 오른쪽 무릎은 뽑혀 나갈듯이 아프고.
3번. 유지태 반에 반도 안되는...다리를 올리는데도 덜덜덜...
4번. 그나마 따라가는데 다리가 뒤로 잘 넘어가지는 않는...
참 신기한게 운동시작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좋고, 짜증도 안내게 되고, 집에와선 입에서 SNPE 이야기만하게되고. 너무 좋아서 나와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이있겠는가 라는 생각에 좀더 깊이 공부해보기로 하고 동국대에 5기로 공부를 했다.
4번 구르기 천개를 하다.
센터에서 원장님께듣던 구르기 천개.
항상 200개만 하다 천개를 하는데. 횟수를 거듭 할 수록 척추 마디 마디가 바닥과 닿는 느낌이 달랐다.
없었던 혹도 생기게 되고. 혹이 처음엔 조금 튀어나오고 말랑말랑 했는데.
11월부터 꾸준히 500~700개를 하다보니 11월 중순부터 혹이 많이 커지고 단단해졌다.
어떤사람들은 혹생기고 터지고 한다는데 나는 아직 터지진 않고, 구를때 처음 200개 정도까진 불편하다가 그 이상되면 좀 말랑해지면서 잘 느껴지지 않게된다. 그리고 구르고 나면 원형도자기를 20분정도 대는데 그러고 나면 혹이 쏙~ 들어간다. 신기신기
그리고 처음 1000개 구를땐 꼬리뼈가 엄청 까졌는데, 지금은 그때보단 금 까진다.
혹도 터지고 (터지면 시원하다던데), 꼬리뼈도 안까지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여기 사진한장 투척한다.
사진보면 등 근육?살? 도 점점 밸런스가 맞아지고 있고, 허리부분 근육도 조금씩 풀어지고 있는것 같이 보인다.
족궁보조기
발바닥이 엄청 아프기 시작한게 2년정도 된다.
SNPE를하면서 거의 바로 족궁보조기를 착용하고 다녔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엔 발바닥 아프다는 말이 거의 없어졌고, 오히려 더 걷고 싶어졌다.
나무손
위사진을 보면 척추를 중심으로 점들이 있다...나무손 자국들. 목부터 꼬리뼈, 등엘 나무손으로 참 많이 풀어줬다.
그런데 신기한게 요추부위, 혹부위와 어깨 아래부분까지는 나무손 자국이 엄청나게 생기는데,
상부흉추와 경추부분은 아무리 눌러도 자국이 없다.
요즘 목에 할땐 나무손을 돌려서 높이고, 수건도 3장 밑에 받쳐서 하는데도 자극이 좀 덜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중이다.
베개
4월부터 스페셜경추베개를 사용했다.
워낙 잠을 잘자는 스타일이라 처음부터 무리없이 사용했고, 1박하는 일정이 생기면 항상 경침을 가지고 다닌다.
신기한게 코골이가 엄청많이 좋아졌다.
물론 나는 모르는데 와이프가 경침으로 바꾸고부터 코골이가 아주많이 없어졌다고. 하물며 술먹고 자는데도 심하지 않다고.
그리고 지금은 웨이브베개를 사용하는데.
후상장골극풀어주는데 훌륳하다.
나무손과 웨이브베개 그리고 잘때 벨트를 묶고 잤더니 내 경추에서 반응이 왔다.
4월29일 과 12월10일 엑스레이를 겹쳤더니 내 자세가 정확히 일치했다.
임플란트와 턱을보면 정확히 하나로 보인다. ( 2015.04.29 + 2015.12.10 )
노란색이 12월, 붉은색이 4월이다.
동일한 자세로 경추의 형상이 다름을 알 수가 있다.
현재도 목이 아프다, 뒤로 젖히거나 돌리면 통증이 밀려온다.
그러나 4번 구르기하면 목이 다 풀린다.
처음엔 700번정도 굴러야 풀리는게 지금은 500번 정도면 풀린다.
목이 아픈것도 굳었던 부분이 풀리고, 바른자세로의 구조적변위의 시작의 호전반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기초체온과 몸무게
예전엔 와이프가 내보고 기초 체온이 낮다고 종종 그런말을 했다.
그런데 최근에 내 몸이 따뜻해졌다고 한다. 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그렇다고 하니깐 그렇겠지? ^^
그리고 몸무게 변화가 참 인상적이다.
난 고등학교때부터 10년가 항상 61~61.5였다. 맹장수술했을때 58킬로 제외하곤.
그러나 취직하고 기숙사, 자취하면서 술로 인하여 69~70킬로가 되었다.
그런데 지난 7월부터 몸무게가 빠지더니 현재는 64킬로가 되었다. 5~6킬로가 빠졌다.
다이어트한적도 없고, 다만 운동한다고 최대한 야식은 줄이고, 그래도 회식이나 술자린 일주일에 1번정도는 했다.
좀 더 빠지면 그때가서 옷을 싹 바꿔야되겠다. 지금도 변하는 중이니깐, ^^
지금도 통증은 있다.
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덜하며, 통증으로 짜증내는 것도 없어졌다.
내가 운동하는 만큼,SNPE는 반응해준다.
마치 살아있는것처럼, 나에게 그러한 응답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 어떠한 응답으로 다가올지가 더욱더 궁굼하고, 즐거운 SNPE가 아닐까? 한다.
이젠 기술사시험공부가 아닌 SNPE공부를 하고있다. ^^
참고로 12월 엑스레이 찍을때도 일자목이고 MRI 찍어보자고 했다.
다시 한번 최중기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등에 나무손 자국 잊지못할거예요.얼마나 치열하게 나무손을 사랑하면 되는지를 보여주는 자국들이니까요..
snpe와 함께 통증에서 벗어나고 멋진 snpe인이 되시길 바래요.화이팅!!!!
쌤하고 같이 동백 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하고도 열흘이 더 지났네요^^
다들 보고싶네^^
든든한 짝궁 준한이형 마른나무 np해주느라 고생 많았어요 고마워요
2016년에는 혹도 좋아지고 한단계 건강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래요 ^_^
마이 파트너~
thank you~
준한~ 마이 아팠구나...인터넷 검색해서 snpe가 검색된다고 다 선택하는건 아닌데 네가 현명 했다는거고 snpe를 선택해서 3P최고위 과정을 함께 들었다는것도 보통 인연은 아닌거 같다. 열심히 snpe 운동해서 더이상 몸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살아가자꾸나 ....다운되는 컴 부여잡고 3시간 동안 체험사례 올리느라 욕봤데이~!
snpe로 부산 접수하는날 기대하마^_^
많이 아프긴요...새발에피죠머...
이거 작성하고 목하고 어깨가 아주 그냥.....^^
누구보다 치열하게 나무손을 사용하셨지요
초반에 영광스런 나무손 자국을 보고 저도 자극받아 상처에 두려워하지않고 더 열심히 할수있었어요~!! 앞으로 더좋아지는 모습 기대할게요^^
넘 무리말고, 또 담결릴라...
할튼 정말 운동량 끝내주더라^^ 금새 좋아질꺼같음!!!
처음 봤을때 저보다 어리게 생각했어요 ㅎ 이제 외모만이 아닌 건강도 동안으로 변화시키세요 ~~^^
감사감사~
근데 어제 O예진 선생님께서 저보고 44살인줄 알았다고....
어제 정예진 썜하고 오랜만에 천개 굴렀네요.^^
이젠 굴러도 별 힘도 안들고 그렇던데. ^^ 더 변신해서 다음 후기 예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