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최고스타 손흥민(23‧레버쿠젠)선수의 별명은 '손날두'다. 전성기의 호날두를 연상하기 때문이다. 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임박했다. 독일의 축구전문 키커지(紙)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에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퀼른의 한 신문도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졌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409억 원)수준"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두 시즌 동안 29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손흥민의 행선지로 떠오르는 토트넘 핫스퍼는 아스널과 함께 북(北)런던의 맹주를 다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클럽이다. 국내 팬들에겐 이영표 KBS해설위원이 뛰었던 팀으로 친숙하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무대에 서게 되면 13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박지성을 필두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박주영, 기성용, 지동원, 윤석영, 김보경이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의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9월 3일 라오스와 홈경기를, 9월 8일 레바논과 원정경기에서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출전자로 나선다.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손흥민의 펄펄나는 모습을 오래오래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