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강화도)(2024.06.06.)
코스: 후포항입구-선수돈대-상봉-하늘재-참성단-마니산-마니산입구, 거리 약 9.2Km, 4시간12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누구와: 앞잽이와 나 (2명)
현충일을 맞아 가까운 마니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정수사-마니산은 많이 다녔었고, 초피산-마니산을 다녀 온지도 9년이나 지났으니, 매우 오래만에 마니산을 가게 되므로, 가보지 않은 후포항입구-마니산을 가기로 한다.
05:00 집을 출발하여 마니산입구 주차장에 오니 06:05이다. 떡과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고, 천천히 걸어서 400여m 떨어진 화도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승차장 부스에 앉아, 20여분 버스를 기다린다. 주변 가게 아저씨 말씀이 택시는 9시는 돼야 나오고, 카카오택시를 부르면 금방 온다고 한다.
06:05 강화터미날을 출발한 4번 버스는, 06:35 도착을 해서 5분정도 쉰 다음 06:40 화도터미날을 출발, 06:46 후포항입구 정류장에 왔다. 나는 그만 버스에서 실수를... 후포항입구로 향하면서 운전석 쪽으로 걸어가 카드를 찍었는데, 기사분이 왜 앞으로 오나하고 놀랐단다. 버스를 자주 타지 않아 중간 출입문으로 하차 하는걸 깜빡 했다.
버스터미날의 버스안내-4번버스는 06:05 강화터미날을 출발한단다
후포항입구(06:50)
버스에서 내려 스틱을 뽑고, GPS를 켜고, 선수돈대 입구에서 등산로를 따라 산으로 오른다. 5분정도 가면 짧지만 계단도 오르고..
후포항입구-선수돈대 들머리
선수돈대(06:58)
오르던 길이 평평해 지면서 2시 방향에 돈대 석축이 나온다. 석문도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등산이 목적이므로 앞을 지나쳐 오른다. 길은 돈대를 지나서부터 좁아졌다.
선수돈대
돈대 안내판
07:06 왼편에서 임도가 올라와 합류하고, 20여m 임도를 가서 임도를 버리고 왼편 산으로 난 좁은 등로를 따른다. 이후 길은 고도차 100여m를 오른다.
임도에 합류
07:24 바위가 있는 봉에 올랐다. 잘려진 나무에는 온도계가 달려있어 26도를 가르키니 여름은 이미 왔다.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고... 조금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비슷한 높이의 상봉이다.
상봉전 바위봉
바위봉 나무에 온도계가
26도는 여름날씨...
바위봉에서 조망
바위봉 조망-진강산
상봉(254.6m)(07:29)3각점
상봉에 오르면 3각점(강화 311)이 있고, 멀리 가야할 마니산이 뾰족하게 내다보인다. 상봉을 지나 안부에 오면 조망이 트여 우측 장화리 쪽이 내려다보인다.
상봉의 3각점
상봉에서 보는 마니산
조망지점에서-장화리 방향
07:43 오래된 헬기장으로 된 x238.4에 올라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딸기가 익어 마누라 이를 따먹는다.
x238.4
산딸기
붓꽃
07:58 x211.2는 나도 모르게 지났다. 안부의 바위에 앉아 10여분 쉬면서 젊은 등산객 2분이 앞에서 오는데, 정수사에서 5시에 출발했단다.
바위들이 많이 나온다
08:18 x207.2는 왼편으로 평탄하게 지나면서 바위들도 많이 나온다. 잠시후 등로 우측으로 큰 묘도 지나고...
길 우측에 묘가
하늘재(08:30)
묘를 지나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니 도로변에 철망을 설치해서 이를 피해 왼편으로 도로에 내렸다. 도로에는 차들이 줄을 이어 지나고.. 도로를 건너 1시 방향으로 오래된 계단이 있어 이를 오르고, 바위들이 자주 나온다.
도로에 내려온 철망끝
하늘재 도로
도로건너 계단
08:55 x289.7에 오르면 오래된 3각점이 바위 위에 있고, 내려서는 길에는 로프도 매어있고, 이를지나 바위들을 계속 나온다.
바위 오름길
뒤돌아보는... 지나온 상봉
x289.7 바위에 3각점이
오늘 산에서 많이보는 산딸나무
x289.7의 3각점
아-!! DG겠다
내려서는 길에 로프도
09:08 x303.9에 오르면 3각점(강화 423)이 있고, 길은 왼편(동쪽)으로 휘어져 다시 오른다.
x303.9에 3각점이
09:31 310m 정도의 봉에 오르면 차단줄이 쳐저 있다. 왼편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데, 마니산 방향에서 오면 차단줄 앞에서 북쪽으로 하산을 권하는 것이다. 이를지나 길은 더욱 넓게 나 있다.
차단줄
마니산쪽에서 오면 우측으로 하산하란다
차단줄에서 조망-여차리 방향
저 앞에 마니산
09:43 매우 긴 계단이 시작된다. 10여분 오르면 조망데크가 넓게 설치돼 있는데, 앉아 쉴만한 의자는 없다. 데크를 지나 계단은 또 이어지고..
바위 지나 계단이
계단 중간에 조망데크
참성단(10:08)
계단이 끝나고, 또 차단줄이 쳐저 있어 이를 넘으면 왼편은 마니산입구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앞에 참성단이 있어, 잠시 계단을 오르면 참성단이다. 사진을 찍고, 계단을 내려와 동쪽에 있는 마니산 정상으로 향한다.
참성단
참성단에서 보는 마니산(왼편)과 더높아보이는 봉(우측)
참성단 개방시간
마니산(472.1m)(10:12)
초소가 있는 마니산정상이다. GPS는 조금 낮게 지시하고.. 동쪽방향 500여m 떨어져 있는 봉이 더 높게 보인다. 정상에서 발길을 되돌려 참성단 앞을 지나 마니산입구 방향으로 하산이다.
마니산
하산길은 계단이 아주 길게 이어져, 무릎이 아파오고.. 등산객들이 줄을 이어 올라오고 있어 매우 번잡스럽다. 하산도중 의자에 앉아 잠시 쉬고 또 내려선다.
10:46 마리산 기도원을 왼편에 보면서 지나고 잠시후 도로에 내려서서, 도로를 따른다. 중간 화장실을 이용하고, 주차장이 나온다.
마니산관광단지
마니산입구주차장(11:02)
새벽에 텅 비어있던 주차장은 차들로 꽉 찾다.
차를 운전해 집으로 향하면서 반대편 차선은 차들이 줄을 이었다. 12:05 집에 도착...
첫댓글 더운날씨에 강화 마니산 산행 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와우! 고문님 내외분께서 상봉~마니산 능선을 질주하셨네요.
암릉길은 조심 조심~ 사모님께서 거뜬히 넘나드시는 모습이세요.
더위에 마니산 주변 풍경도 멋지게 드러납니다.
만만치 않은 장도를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여름철 건강유념하세요.~
이 코스에 바위와 계단이 많아 무릎이 많이 아파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