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시인 박남준 형이었습니다. 가진 거라곤 죽어서 관값 정도 챙겨 둔 냥반이 느닷없이 학교를 지어줘야 한다고 해서 뭔 말씸인가 괘씸했습니다. 가리늦게 뭔 학교 이사장이라도 되시겠다는 건가?
헐~ 마다가스카르 이야기였습니다. 누가 어린왕자 아니랠까바 별안간 바오밥나무 보겠다고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갔다 오셔서는 지금까지 골골 빌빌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냥반인데 아, 글쎄~ 마다가스카르 지나온 마을의 학교가 물에 잠겼다고 새 학교를 지어줘야 한다는 거시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학굔데... 하고 봤더니, 갈대로 지은 초막입니다. 시인이 책 팔아서 인세로 지을 만하긴 하네...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오지랖을 펼치는 거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인간이 꿈처럼 써내려간 산문집 <안녕 바오>를 좀 사 주세요. 인세 전부를 마다가스카르 갈대집 학교 짓는 데 보낸답니다.
산문집도 행복하고 아름다운데, 책 한 권 사고 나면 지구 반대편 어떤 마을에 물에 빠진 갈대집 학교가 건져진다는 것, 유쾌하지 않나요? 시인과 함께 꿈을 꿉시다. 우리에겐 아직 꿈이 필요해요.
첫댓글 오늘도 꽃다발 받으셨어요~
강연도 서서 싸인도 서서
😳 나도 갔어야 하는데...
미소년의 포즈가 빛났니다ㅎ
"그나, 학교 지어줘야 한다."
지리산 시인 박남준 형이었습니다. 가진 거라곤 죽어서 관값 정도 챙겨 둔 냥반이 느닷없이 학교를 지어줘야 한다고 해서 뭔 말씸인가 괘씸했습니다. 가리늦게 뭔 학교 이사장이라도 되시겠다는 건가?
헐~ 마다가스카르 이야기였습니다. 누가 어린왕자 아니랠까바 별안간 바오밥나무 보겠다고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갔다 오셔서는 지금까지 골골 빌빌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냥반인데 아, 글쎄~ 마다가스카르 지나온 마을의 학교가 물에 잠겼다고 새 학교를 지어줘야 한다는 거시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학굔데... 하고 봤더니, 갈대로 지은 초막입니다. 시인이 책 팔아서 인세로 지을 만하긴 하네...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오지랖을 펼치는 거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인간이 꿈처럼 써내려간 산문집 <안녕 바오>를 좀 사 주세요. 인세 전부를 마다가스카르 갈대집 학교 짓는 데 보낸답니다.
산문집도 행복하고 아름다운데, 책 한 권 사고 나면 지구 반대편 어떤 마을에 물에 빠진 갈대집 학교가 건져진다는 것, 유쾌하지 않나요? 시인과 함께 꿈을 꿉시다. 우리에겐 아직 꿈이 필요해요.
<안녕 바오>, 박남준, 기역
류근 시인의 페이스북에서 퍼왔습니다~^^
@나은( 羅銀淑 ) 류근 시인 멋지네요 ~~
사람이 좋아 집니다 ^^
@민들레풀씨 (김영철) 울 시인님 담으로 좋아하는 시인 이십니다~~ㅋㅋ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이니라고 시를 쓰신 류근신님....
살아보니 너무 아픈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역설하신 걸 이제사 알아집디다...
오죽하면 우리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자고 하셨을까...
그런 시인이 존경하는 울 박시인님~~~
영광이 영광스런 자리를 마련하여 참으로 고맙고 젊은 바오바람이 산과 바다를 훨훨 맑혀주리라~
유근님의 글과 학생들의 포스팅에 열매도익어가는 희망의 아침입니다.
영광고등학교 학생들은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