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KBS Symphony Orchestra!
1956년 9월 1일 출범으로 부터 1962년까지의 연주장면 동영상과 사진을 모아 그 기간에 연주된 안익태 선생님 대표곡 한국 환상곡 (Korea Fantasy)을 배경음악으로 엮어 동영상을 올리며 KBS 초기역사 글을 쓴다. 그 7년 기간에 KBS 남산방송국이 문을 열었고 안익태 선생님이 1960년과 62년에 귀국 경복궁과 장충단 공원 등에서 대규모의 공연을 가졌다.
KBS 교향악단 영상, 사진과 함께 보는 초기역사
초기 7년간 KBS교향악단의 역사는 1962년에 발행된 창간호 KBS연감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교향악단의 창설과정, 공연상황, 그때의 단원 성함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글 전문을 아래 올렸다.
1956년의 KBS교향악단이 결성되기 전 우리나라 교향악단의 원조는 1935년 4월 13일에 결성한 경성방송국 JODK 오케스트라로 일제강점기 방송과 학계에서 적극적인 음악활동을 하던 홍난파선생님이 결성, 지휘를 맡아 운영했 지만 1941년 홍난파선생님 사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해방되어 고려교향악단 등으로 명맥을 이어가다가 뜻하지 않은 6.25전쟁으로 민간 교향악단은 운영할 수 없었고 육군과 해군에서 음악대 또는 교향악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다.
남산방송국 준공 기념연주
KBS 교향악단은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후 최초로 결성된 교향악단 으로 6.25전쟁기간 중 부산에서 육군 교향악단을 창설운영했던 임원식이 지휘를 맡았고 뒤이어 1957년에 결성된 서울 시립교향악단은 역시 전쟁기간 중 부산에서 해군정훈음악대(뒤에 해군 교향악단으로 변경)를 결성 운영한 김생려에 의해서 창단되었다.
더 자세한 얘기는 1962년 KBS연감 전문을 올리고 아울러 종전에 써 올린 글 한편을 연결한다. 또 그 초기 교향악단에 대해서 얘기 해주실 분들이 계시므로 기회 되는대로 그 분들의 생생한 증언도 함께 들어 보왼 해서 올릴 것이다. 그때의 단원으로 1950년대 김경숙 여성아나운서의 남편 되신 이재헌 선생님은 제1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악장으로 재직하면서1958년에 김희조선생님을 단장으로 결성한 KBS관현악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신 분이다. 1958년 동남아 순회공연시에는 바이올린 솔리스트 연주로 갈채를 받기도 했다.독일 유학을 거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장을 지내셨다.
1957년 1월 29일과 30일 시공관에서 연 제1회 연주회
1969년 미국에서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설해서 오늘까지 이끌고 계시는 조민구 선생님은 이 악단의 플루트 연주자 였다. 그리고 올해 미수가 된 조부성 선생님은 그때 음악계에서 교향악단을 지켜보신 분이고, 92세가 되신 김명희 여사님은 교향악단을 담당하는 음악 프로듀서였다. 교향악단의 악장 안용구 선생님은 김정현 1950년대 여성 아나운서 남편 되시는 분이다, 또 1954년부터 우리나라 가요방송을 이끌었던 송영수 선생님도 그 시대를 말해 줄 수 있는 분들이다.
KBS 교향악단 -1962년 판 KBS연감창간호 전문-
KBS 외곽 단체 중 가장 큰 단체이며 또 한 70명 일하는 대가족을 거느리고 있는 KBS 교향악단은 1961년 9월 1일로 창립 5주년을 맞았다. 교향악단이 발족되기는 1956년 7월 중순 서울 방송교향악단을 창립 할 것에 합의를 본 뒤에 동년 9월 1일 단원을 30명으로 구성 임원식 주도하에 가칭 '서울방송관현악단' 이라는 이름으로 악단을 편성, 결단식을 올린 것이 동년 9월 3일로 전속교향 악단으로 첫 발을 내 디딘 것이다.
동년 11월 1일 명칭을 KBS 교향악단으로 개칭 현재에 이르는 동안 정기공연 만도 33회 (1961년 10월 20일 현재) KBS 콘서트는 무려 174회 (1961년 10월 3일 현재) 라는 기록을 올렸으며 애초에 목적과 같이 방송을 질적 향상과 樂界에서의 보다 강력한 교향악 운동에 급진적인 박차를 가해 왔는데 30명의 단원이 70명의 대단원 으로 발전한 현재 이르기까지는 단원확장 및 재편성 만도 여러 번 시도 되었던 것이다.
창립 당시 30 명이든 단원이 창립 2개월 후인 1956년 11월 1일엔 20명을 늘려 50명으로 강화, 다시 1957년 7월엔 56명으로 1959년 9월엔 61명으로 확대되어 가다가 1962년 1월 13일 당국 에서 동 악단 상임지휘자인 임원식 씨를 해고조치 한데 대하여 단원전원이 출연을 거부하여 한동안 동 악단은 사실상 해체상태에 빠졌던 것이다. 그러나 출연 거부 6개월 뒤인 7월 20일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다시 부활 하게 되다 단원은 70명으로 대폭 증가, 악단으로의 면모를 갖추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樂界에서 향상발전에도 더욱 기여하게 되었으며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도 더욱 확발성을 띠게 된 것이다
창립 당시에 미비하던 악기도 창립 5개월 뒤인 1957년 2월 20일과 그로부터 3개월 뒤인 6월 18일 2차에 걸쳐 미국에 주문했던 악기가 각기 50점, 28점씩 도착되어 원만히 해결 되었으며 연주에 지장을 느꼈던 연주실 문제도 1957년 7월의 KBS 홀 개장과 동년 12월 10일 남산연주소가 준공되어 연주실로 설계된 제1스튜디오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완전히 해결되어 음악활동에 만전을 기하게 되었다.
그 동안 방송 연주 및 공연 내용을 살펴보면 방송 연주 프로그램 으로 1956년 9월 10일 동악단 최초이며 동시에 최초의 방송 연주인 제1회 KBS 콘서트가 현재까지 계속되어 온 것을 비롯해서 KBS 리사이틀, SA리사이틀, 공개방송, 기타 반주 등 수십종에 달하며 방송 시간도 발족 뒤 5년을 통해서 최소한 주 30분 이상으로 만 2천 분 200여 시간이 넘고 도합 300여희의 방송기록을 수립하였다.
대외활동으로도 1956년 12월 20일 시공관에서 첫 막을 올려 6, 7회씩 마련하여 온 정기공연을 중심으로 納凉연주회, 지방연주회 및 시민의 밤 출연, 외국 음악가 연주 때에 반주, 오페라 및 합창반주 등 100여회에 달하는 대회 연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은 기억할만한 특수 공연을 중심으로 KBS 교향악단을 거쳐 간 전형 지휘자와 연주가들 살펴보면 1958년 2월 22일 부터 동년 4월 15일 사이에 동남아 순방 예술 사절단 여행으로 전 단원 56명이 우방 국가를 순회 공연했던 사실을 비롯하여 1959년 3월 13일, 14일, 15일 3일간 이태리오페라단 내한공연 때 반주, 당시 베르키에 의한 지휘 (대한극장) 1959년 11월 3일 쥴리안 ·올레브스키 (독일)의 내한 바이올린 독주회 반주 (이대강당)
1960년 3월 23일 24일 26일 3일 동안
장충단 공원에서 시행되었던 안익태씨 귀국공연 시공관에서 공연한바 있는 동년 5월 12일 의거학생 대 음악회 (지휘 임원식) 동년 6월 13일 창덕궁에서 공연한 「고궁의 향연」에서의 지휘자 조지·바라티와 제24회 정기 공연 때 루드뷔크·카우푸트만(독)의 지휘 및 8.15 기념연주 등을 그대표로 들 수 있겠다.
1957년의 교향악단 단원들
KBS 교향악단 단원 명단 (1962년 말 현재)
지휘 임원식 부지휘 이남수 홍연택 악 장 안용구, 이재헌 총 무 김남기
제1바이올린 이재헌, 안용기 박달환 정용문 송일남 전춘길 백운창 정영갑 김경 손용진 제2바이올린 김창재 조봉덕 홍종수 유병덕 이주경 박준환 최권 조창선 손영달 노정숙 첼로 양재표 장규상 박정윤 장정자 배종구 신정숙 임철호 서재선 비올라 김용삼 김경용 김용윤 홍남규 윤정희 장광열 차욱 콘드라 베이스 안소겸 홍용범 서정학 윤민제 풀륫 고순자 임정숙 최기창 오보 장훈식 김수영 클라리넷 임준호 김정수 화곳 윤용석 조정현 박재광 혼 봉주완 신홍균 김윤재 김기선 트럼펫 여대형 조동제 트럼본 추윤호 김정군 김기호 튜 바 김남주 팀파니 최동수 피아노 이명학 외3명 이상 70명
화 보
남산방송국 준공 기념연주
안익태 선생님 귀국공연 1962년
KBS교향악단과 김백봉을 단장으로 하는 무용단 등 100여명의대규모 친선예술단을 구성해서 태국, 월남, 필리핀, 홍콩, 일본 등 당시로서는 앞서가는 동남아와 유대를 강화한다는 큰 의미를 갖는 국가적인 행사였다. 1958년 동남아 순회공연 시에는 바이올린 솔리스트 연주로 갈채를 받기도 했다. 아래는 일본 유구 KBS교향악단 연주시 왼쪽부터 김백봉 무용단장, 작가 김영수, 지휘자 임원식, 김복자 배우 (성우-VUNC재직), 왼쪽 뒤편에 엔지니어 김익모님이 보인다.
이혜자 (HEA JA LEE-미국 보나기획 대표)
소중한 영상입니다 국장님 감사히 잘 감상 했습니다..어린이음성도 들리는듯하여 반갑 습니다.
진윤일 선생님(목포시립교향악단 지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자료를 가지고 계신지요. 이것이 대한민국 교향악단의 역사입니다. 감사합니다.
전영자 선생님 (Terry Song-미국 라스베이거스)
Terry Song KBS 교향악단 하면 지휘자며 창설자며 이분 없인 KBS 교향악단이 있을 수 없는 분 임원식 선생님. 이미 돌아 가셨지만 전쟁 후 힘든 상황 속에서 많은 음악가도 키우셨고 훌륭하신 임원식 선생님을 빼 놓을 수 없지요. 늦 게나마 자료를 찾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희자 여사님 글 (1960년대 인기 탤런트) 김희자 Y 2017.09.12 17:10정말 방대한 여러자료 감사히 보았읍니다. 흑백이라 그렇지. 꼭 북한 방송 보는 느낌이드네요 ㅎㅎ 잘보았읍 니다. 그리구 이리 도 열심히 우리나라의 방송역사를 기록해주시니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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