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경 부터 10월초에 월차를 내고 어디로 가야하나 내심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안흥쪽에선 선단마다 먼침선에서 쿨러조황을 보였고, 저도 안흥쪽으로 가기고 결심하고
빨개쥐님과 같이 10.5 번출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같이 가는 일행이 먼침선을 원하는 눈치가 아니였고 저 또한 먼침선은 출항,귀항에 많은 시간이 소비되어 썩 내키지는 않았기에 오랫만에 장고항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10월23일 회사동료들과 독배 예약이 돼 있는 **호에
개인출조 예약을 마치고 사전 탐사 기분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당일날 새벽4시까지 오기로 한 동료가 4시30분이 돼야 도착을 했죠..이유인 즉슨 봉일천부근에 안개가 장난이 아니라더군요.. 물론 장고항까지 가는데도 짙은 안개로 조심운전을 해야만 했습니다.
장고항 도착시간은 6시경...30분내에 모든 조사님들이 오시고 출항신고를 마쳤으나 짙은 안개로 8시경에 출항을 했습니다. 전속력(18~20노트)으로 1시간여를 달려 어느 지점에 도착을 했죠..드뎌 입수...입수와 동시 입질...파다닥...중급 볼락이 물었네여...옆조사님은 우럭, 놀래미 쌍걸이를 하더군요...두번째 입수...역시 볼락...오늘 일진이 이상한데 속으로 생각하며 두번째 포인트에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어초지대만 다닐꺼니까 바닥확인후 2미터를 띄우세여" 선장님 지시따라 2미터을 띄웠죠...그러고 기다렸죠...툭.. 왔다...제법 묵직한데...40급 우럭..그래 이 맜이야 제법 묵직하더군요...8월 연평도출조후 처음으로 맛보는 손맛이 이었습니다.
다시 또 입수...2미터 띄우는데 작은 입질이 오더군요...잔챙인데 기다리자...연이은 입질...제법 힘을 쓰더군요...45급 우럭과 쌍걸이...히히 신난다...
이렇게 계속 씨알좋은 놈으로만 10수 정도 했죠...선장님이 그만 잡으라고 농으로 그러더군요...다른 조사님들 엄청 부러워하시는 눈치인것도 같구...두어마리만 더잡으면 쿨러(24L)가 찰 것 같더군요...2마리만 더잡구 같이간 동료좀 잡아주자 마음먹었죠...또다시 입질...우욱..
장난이 아니네여...개우럭인가...이쪽저쪽으로 처박는데...40급되는 넘 2마리...ㅎㅎ
이렇게하여 오전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는 잔챙이 세마리 더하곤 낚시는 끝이 났습니다. 3시경에 귀항을 해서 장고항 도착은 4시경...서울도착은 6시30분....오랫만에 늘 전화해주기만 기다리던 직장 동료들(10명)을 불렀죠...그리하여 오늘 잡은 포획물을 한마리만 남기고(한마리는 집에 가져가야죠..)동네근처 간이횟집에서 깨끗히 소화해 버렸습니다.
오랫만에 선상에서 회도먹고..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서울에서 거리도 가깝고 선비도 저렴하고, 앞으로 종종 이용하게 될 것 같더군요...이상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참, 10월23일(토) 같이 가고픈 횐님 계시면 연락주세여...2분정도는 여유 있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네요....즐겁게 낙시도하고 더블어 귀가하셔서 조촐한 회파티도 하시고....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좋은글 읽고갑니다 실례가 않되시면 장고항 배이름 좀 알려주심않될까요 당진이 고향인데 장고항은 국화도 에서 루어만해서 우럭배를 모름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참 선비도요
포강님~ 용신호입니다. 독배는 10명기준에 35만원(중식제외)선이구요, 개인출조는 5만원입니다. 그외 궁금사항은 전화주세요011-236-9832
즐거운조행길이었네요^^ 조행기 잘읽었슴니다.
칼챔님 즐낚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출조시마다 늘 이번과같은 조황 이어지시길...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여러분 칼챔님이 요로코롬 잡았다고 조황좋다고 생각하심 안됩니다..칼챔님 닉넴 보세요 칼챔입니다 칼챔!!! 엄청 고숩니다 ㅎㅎㅎ
장고항 배만 잘타면 괜찮죠...저도 두어번 다녀왔는데 왠만한 신진도 근해배 보다는 낮죠.......ㅎㅎ
아구..감사합니다...이렇게 조행기를 올려주시다니....지가 가진것은 웁꼬..대신 몸으로 때울께요....욜루다가 오시와요~~~~쪼오오오오옥~~~~~~~~ㅋㅋㅋ
독배가 35만넌????함 때려 볼까???
그란디...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9일 갈매기1호 정출하신분더얼~~조황이 좋지 않다고 조행기도 웁쓰??????
감사함니다
2자리 분양 완료됐습니다.
장고항에서 나가면 국화도나 입하도 쪽으로 나가지않나요? 그쪽은 인천 배들도 풍도 출조 나갔다가 가끔 가는 곳인데 조황이 영 아니던데,, 어느쪽으로 가셨는지 궁굼하네요. ^^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풍도 근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어초낚시만 했구여..밑걸림으로 채비도 많이 손실했습니다. 조황은 침선채비를 사용한 제가 좋았구여..다른 조사님은 평균7~8수 였습니다(모두 편대채비). 어초낚시에 강하신 분은 출조해 볼만합니다.
칼챔님 오랜만의 출조 모습..반갑습니다..기회가 되면 선상에서 한번 뵙지요..
와!!!!!!!!!!!!!!!!저와함께하시려 했다니..감삼할따름입니당..^^ 그나저나 가까운녹세에서도 대박하셨다니 축하드리구..다음엔 진검승부를 한번 내어보심이..^^ ;;;;;;축하!!!!!!!!!!!!!!!!!드려요!!!!!!!!!!!!!^^ 다음에 꼭!!!뵐꼐욤..^^
칼챔님의 재미난 조행기를 읽고 ,그에 더해 친절하신 설명에 대해 감사하면서.... 다음달 7일날 칼챔님의 재미보신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전엔 이미 예약풀) 용신호는 조금 전후 며칠만 어초로 간다네요.그날 칼챔님의 절반만 아니 그절반만이라도 했음 좋겠슴다. 참고로 아직 그날은 몇자리 남아있는거 같더군요.
11/6은 콜롬보님이 독배예약하신 것 같던데...두팀 모두 조황이 좋아야 할텐데...어초낚시 두려워마시고 부디 즐낚하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