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이 오는 27일 완전 개통한다는 소식이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검단산역까지 7.7㎞를 단계적으로 잇고 5곳에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상일동역~미사역~하남풍산역 4.7㎞가 지난해 8월 개통에 이른 데 이어 나머지 2단계 하남시청역∼하남검담산역 3㎞가 이번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하남선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별내)과 더불어 경기도가 서울시와 함께 시행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별내선 건설보다 늦게 2011년 12월 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이 확정·고시되면서 광역철도로 지정됐으나 결국 별내선을 추월해 먼저 개통에 이르게 됐다.
2013년 11월 기본계획 수립으로 2014년 8월 착공 후 6년7개월간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9천810억원이 투입됐다.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3천977억원, 2천536억원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나머지 3천297억원을 부담했다.
한편 별내선은 지하철 8호선을 암사역에서 구리시를 거쳐 별내역까지 13㎞ 가까이 잇는 사업으로 2015년 12월 기공식 이후 6년째로 접어들었다.
경기도가 3~6공구를 놓고 계획대로 2022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1~2공구(서울시 구간)가 늦게 착공된 탓에 2023년 개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