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23 전남강진 수인산 산행 (2,013산)
1. 산행일 : 23.04.23. (일) 날씨 : 흐림 기온 : 10~ 18도
2. 산행지 : 전남강진 수인산
가. 코스 : 고흥 만남의 광장(전형경님 미팅)~ 병영 전라병영성지~ 홈골제~ 홈골~ 한바위재와 도둑골 중간능선~
도둑골 갈림길~ 북문 갈림길~ 동문 갈림길~ 수인산(노적봉)~ 북문~ 서문~ 병풍바위~ 남문~ 481봉~ 278봉~
홈골제 / 원점산행 / 7.5Km / 4h43m (휴식포함)
산행 후 병영의 하멜 박물관~ 장흥(사우나)~ 고흥 만남의 광장
3. 수인산 (561.2m) 소개
장흥군과 강진군 경계를 이루고 있는 수인산은 표고가 561.2m 이지만 그 높이와 전혀 어울리지 않게 웅장하고 오묘한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고려 말부터 조선말까지 전라병영성의 전략적인 요충지로서 왜구가 침범할 때마다 장흥, 강진, 보성, 영암, 주민들이 피난하여
왜구를 막을 목적으로 축성했다는 수인산성은 유치면 수덕마을과 장흥읍 성불리, 강진군, 병영면에 걸쳐 산마루를 이어
자연석을 이용해 높이 5m, 너비4m 규모로 쌓은 석성으로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총 연장이 6km에
이른다.
동문 터가 위치한 계곡을 제외하면 사방이 험준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수인산성 안에 솟아 있는 정상 노적봉에는 봉화대가 설치돼 남해로부터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그
흔적 조차 남아 있지 않다.
현재 전남 지방기념물 제59호로 지정돼 있다. 병영면소재지에서 바라보면 알을 품은 듯 한 정상의 노적봉을 가운데 두고 그
주위가 온통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 천혜의 요새지로서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철옹성 같은 산세를 보여준다. 정상부에 올라 서면 산 아래 느낌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평원을 연상케 하는 넓은 억새밭이 있고 정상의 노적봉은 마치
거대한 왕릉처럼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4. 사진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