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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병무기자 스크랩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Unsung Hero 김명규 씨를 만나다.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05 14.02.12 19: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밥 먹었냐고 물어봐주실 때면 친할아버지, 할머니 같아요

마치 제가 친 손주가 된 느낌 이죠”.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Unsung Hero 김명규 씨를 만나다.

 

흔히 지하철, 병원 혹은 요양원에서 검은색 근무복 혹은 파랑색 근무복을 입고 일하는 사람들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있는 듯 없는 듯 각지에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의

‘Unsung Hero’, 사회복무요원입니다.

 

 

사회복무요원, 아직 많이 익숙하지 않은 명칭이죠?

이전에는 우리가 흔히 공익근무요원이라고 불렀었던 분들인데요,

2013년부터! 그 명칭이 바뀌었답니다.

일반 군복무가 아닌 사회생활 곳곳에서 공익 업무를 담당하는 이 분들! 저희는

사회복무요원 중에서도 공주시립요양원에서 복무하고 있는 김명규 요원(25)을 밀착

취재해보았습니다.

 

 

요양원에서 근무한지 1여 년 정도가 되었다는 김명규 씨.

많은 분들께서 요양원하면 떠오르는 학과는 아마도 사회복지학과일 겁니다.

기자도 그가 사회복지학과를 당연히 나왔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기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해양경찰학과를

나왔다고 합니다. 그는 대학 시절 인터렉트라는 봉사동아리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며 큰 보람을

느껴 요양원에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사회복지학과가 아니지만 대학시절 꾸준히 해왔던 봉사활동을 통해 느꼈던 뿌듯함이 그가 요양원에서 일하게 된 이유라고 합니다.

  

<기자와 인터뷰 중인 김명규 요원(25)>

 

출근시간은 0830. 대부분의 사회복무요원들이 09시에 출근하지만, 요양원은 그 특성상

30분 먼저 업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요양원에 도착하면 여러 가지 업무들이 그를 기다립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책을 읽어드리기도 하고, 말동무를 해 드리거나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여러 서류작업도 그의 몫입니다.

 

 

할머니께 동화책을 읽어드리는 모습이 마치 친손자 같다는 기자의 말에 김 요원은 멋쩍게 웃으며

친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그런지 어르신들께 정이 더 많이 간다. 이곳이 30

정도로 구성된 소규모 요양원이어서 그런지 성함까지도 모두 외우게 되고 그래서 마치

친손자처럼 친밀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요양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노래부르기프로그램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노래를

부르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라고 합니다. 김 요원은 대부분의 근무시간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보내는데요, 특히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친손주 맞는것 처럼 웃으며 반겨주실 때, 식사를 챙겨주실 때 가장 뿌듯하다고 합니다.

 

 

반면 요양원에서 힘든 점은 알츠하이머에 걸리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때때로 폭력적인 행동을 취하실 때

어쩔 수 없이 그 분들을 막아야 할 때라고 합니다.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같은 분께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과

달리 불가피한 이유로 붙잡아야 하기에 마음이 아프다는 것입니다.

 

 

김 요원은 요양원의 구성원 모두가 가족같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특히나 공주사랑요양원과 같은

소규모의 요양원은 이와 같은 경향이 더욱 크다고 하네요. 가족 같은 분위기이기에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무장의 입장에서 보는 요양원 근무 사회복무요원 김명규 요원(25)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희는

정재윤 공주사랑요양원장(47)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정 원장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근무를 하고 있지만 그 분 들의

업무량이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습니다. 요양원의 특수성 때문에 행정적인 업무 외에도 프로그램

준비 등으로 매우 바쁘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칫하면 어느 한 부분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사회복무요원들이

보완해준다고 합니다. 사무보조 혹은 요양보호사가 필요한 일들을 사회복무요원이 도와주기에

업무를 보다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복무요원의 존재가 요양원의 업무 처리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회의 ‘Unsung Hero’,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근무하는 김명규 요원(25)

소집해제가 되어서도 이곳에서의 경험을 살려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김명규 씨와 같이 자신의 업무에 보람을 가지고 성실히 임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공동취재 : 청춘예찬 오수민, 박선미, 남효주 곰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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