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12에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레위기 19:3에서는 '너희 각 사람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경외하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에베소서에서는 조금 다르게, 네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나옵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같은 의미로 쓰인 것으로, 간단히 말해 부모를 똑같이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부모에게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께 거역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모독한 자와 같이 취급하여 벌을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레 24:15) 또 그의 등불이 흑암 중에 꺼진다고 하였으며(잠 20:20), 그의 눈은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에게 먹힐 것이라고 했습니다.(잠 30:17) 이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5계명에서 명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Ⅰ. 네 부모를 공경하라
성경에서는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 '경외하라'(레 19:3), '순종하라'(엡 6:1)라고 나옵니다.
히브리어로 공경하라(kabhed)는 무겁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은 곧 부모의 권위를 무겁게 여기고, 부모의 사랑과 책임이 무겁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공경, 경외, 순종을 다른 단어로 전환한다면 감사, 순종, 부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낳아주고, 키워주었습니다. 우리는 부모의 도우심으로 생을 살고 있습니다. 아무도 내 힘으로 성장했다고 자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분명히 우리는 부모에게 감사하고 그 은혜를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한 사람은 다음으로 순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연적인 마음으로 순종을 하는 것,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모에게 부양을 해야합니다. 입술발림이 아닌 정말로 필요한 것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공경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Ⅱ. 존경받는 부모가 되라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 역시 공경을 받을 수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부모가 존경을 받지 못하는 이유로 첫 번째는 말세가 가까웠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부모가 자식에게 존경과 높임을 받을 수 있도록 도덕적이지 못했거나 영적인 훈련을 게을리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돌보아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육적으로만 아닌 영적으로도 돌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 부모는 자녀를 교육하고 훈련시켜야 하며, 동시에 격려해주고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는 자녀를 인격체로 인정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Ⅲ. 가정의 중요성 강조
제 5계명은 7, 8, 10계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계명들은 가정을 무너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는 사항들을 금기하고 있습니다.
가정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가정은 아담과 하와를 시작으로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가정은 소유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가정에는 책임과 권위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부가 가정의 기본 단위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가정의 신성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5계명을 지킬 때 네 생명이 길리라는 약속을 주셨는데, 이것을 하나님은 첫 약속이라고 하셨습니다.
2계명에도 약속이 있는데, 여기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계명의 첫 약속이 아닙니다.
그러나 5계명에서는, 이 계명을 잘 지켰을 때 준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모두 약속 있는 첫 계명인 5계명을 지킴으로 땅에서 번영과 영생을 누리는 복을 받으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