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본초의 대의(大意)
먼저 대성인님은 토란 어미 줄기 한 짐을 공양한 것에 대해 예를 표하시고, 이어서 중국 현인으로 명성이 높은 윤길보(尹吉甫)의 아들 백기(伯奇)가 계모의 괴롭힘으로 계략에 빠졌던 일화를 예로 드셨는데, 현인이라도 악인의 계략에 현혹되기 쉽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에 있어서 일어나는 난(難)은 훨씬 혹독하다는 것을 인도의 제바달다(提婆達多)·아사세왕(阿闍世王)·파유리왕(波瑠璃王) 등이 석존에게 난을 가했던 일을 예로 드시며 말씀하십니다.
석존이 법화경에 「더구나 이 경(經)은 여래(如來)의 현재조차 역시 원질이 많거늘 하물며 멸도(滅度)에 있어서랴.」라 밝히셨듯, 석존처럼 대난을 당해야만 법화경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천태대사나 전교대사는 법화경 행자라 생각되지만 석존처럼 대난을 받지 않았고 천하제일의 벽인(僻人)이라는 니치렌만이 몸으로 법화경을 읽었기에 경문에 부합하여 대난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시며 법화경의 색독(色讀)을 기뻐하시고 있습니다.
또 사람들이 도키미츠님에게 「니치렌을 믿으면 틀림없이 고생할 것이다. 주군의 신임도 나빠질 것이다.」라 충고하면 신앙을 버리게 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되면 도키미츠님 한사람이 퇴전한 것을 꼬투리 삼아 많은 사람을 설복(說伏)하는 법이니, 일찍이 제자였던 쇼보(少輔)스님·노토(能登)스님·나고에(名越) 부인 등 본인만 퇴전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퇴전하게 했던 예가 있었기에 만일 도키미츠님이 신앙을 버린다면 스루가국(駿河國)의 신도나 믿으려고 하던 사람도 신앙을 버리고 말 것이므로 마음을 어지럽히는 그러한 말은 듣고 흘려 버리고 한층 더 강성한 신심과 자각(自覺)을 세울 것을 촉구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신앙하는 목적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보리(菩提)를 추선하기 위함이며 주군을 봉양함에 있어서는 목숨도 바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는 도키미츠님에게 말을 부드럽게 하며 접근해 신앙을 엷게 하려는 자가 있다면, 이는 오히려 나의 신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라 여기고 상대에게 역으로 정사(正邪)·선악의 구분을 분명히 하여 충고하라고 교시하시면서 본초를 맺으시고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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