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 중 하나로,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오거나 기도의 분비물 등이 흡인되었을 때,
기도 확보를 위해 흡입된 물질을 기도 밖으로 배출하는 반사 작용
▶정의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의 하나이며,
가스, 세균 등의 해로운 물질이나 다양한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흡입된 이물질이나 기도의 분비물이 기도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여
항상 기도를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기침은 후두를 포함한 기도의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연기, 먼지, 이물 등의 외부물질의 흡입에 의한
기도 자극, 가래나 콧물, 위산 등의 내부 분비물질에 의한 자극으로도
유발 될 수 있으며,
각종 기도의 염증질환, 기도협착, 종양에 의한 기도침범이나 압박 등이 원인으로
유발될 수 있다.
심지어 귀의 고막 및 바깥쪽 귀의 자극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보통 3주 이내의 기침을 급성 기침,
3주 이상의 기침을 만성 기침이라고 하며
좀 더 세분화하여 3-8주까지의 기침을 아급성 기침,
8주 이상 지속된 기침을 만성기침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원인
급성 기침의 경우 상기도감염(감기, 급성 비인두염, 급성 편도염,
급성 후두염, 급성 부비동염 등) 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급성 기관지염, 급성 폐렴과 같은
하기도감염도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상기도 감염 후에 8주까지 기침이 지속될 수도 있다.
만성 기침의 경우 위-식도 역류증 및 역류성 후두염, 상기도 기침 증후군,
감염 후 기침, 기침 특이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결핵, 후두암, 폐암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약물복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진단/검사
급성 기침의 경우 상기도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특별한 검사없이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게 되면
원인 질환의 감별을 위해서는 어떤 검사보다도 자세한 병력 청취가 중요하다.
특히 만성 기침을 유발할 만한 약물 복용력이 있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문진해야 하며
특별한 약물 복용력이 없다면 흉부 x-ray 검사를 시행한다.
흉부 x-ray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시
필요에 따라 폐기능 검사, 흉부 CT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흉부 x-ray가 정상일 경우에는
천식, 위식도역류증, 상기도 기침 증후군 등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다.
위식도 역류증의 경우 경험적으로 프로톤 펌트 억제제와 같은
위산분비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진단 및 치료가 될 수 있으며,
상기도 기침 증후군의 경우
진찰 상 목 인두에 자갈 모양 점막 소견을 확인하거나
경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시도해볼 수 있다.
또한 콧물 증상이 심한 경우 부비동 x-ray 를 통해 부비동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침 특이 천식의 경우 유발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치료
기침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일괄적인 치료에 대해 설명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찾아내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매번 목 안쪽이 간지럽고 가끔 기침을 한다고 해서 그 때마다 의사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
대개의 기침은 몇 주 내에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3주 이상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의 제거이며
환경적인 원인과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하여 기침을 유발하는 약제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뒤
흉부, 부비동 X선 촬영, 폐 기능 검사, 객담 검사, 혈액 검사 등
원인 감별을 위한 검사를 시행한 뒤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기침은 자극을 제거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기침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진해제를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원인 질환의 발견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 없이
스스로 진단하여 병을 키우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경우
가래 배출을 막으면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한다.
-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좋아지지 않을 때
- 기침 시 변색된 가래나 피가 섞여 나올 때
- 흉통, 발열, 오한이 있거나 밤에 땀이 동반될 때
- 숨쉬기 곤란하거나 숨을 쉴 때 소리가 나는 경우
- 일정 계절에 기침이 유발되는 경우
- 장기간 흡연을 하고 있는 경우
- 잦은 폐렴의 병력이 있는 경우
- 식사 섭취에 문제 또는 흡인성 폐렴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관련질병
후두암, 위식도 역류, 역류성 후두염, 역류성 식도염, 급성 편도염,
만성 편도염, 급성 후두염, 급성 인두염, 폐암, 식도암, 천식, 만성 기관지염,
급성 기관지염, 기도협착, 기도 이물, 폐렴, 폐결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