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s Creek Trail 8/5/'23

[아씨]

날씨가 요상한 날, 오전엔 비가 온다하여
오후에 나가봅니다.. 산에는 비와천둥번개가 예보되어 정상 산행은 취소하고, 자전거로 동네 트레일을 달려봅니다. 집에서부터 자전거로 나가 몇개의 찻길을 건너며 3시간 동안 약 15마일 운동했습니다. 함께하신 산수님 사랑이 선비님 감사합니다.

[봄 비]

아씨님은 팔방미인🧗‍♀️🚵‍♀️

저 길모퉁이 돌때 어느집에 푸른이 주렁주렁 열렸는데 거기가 어디에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인데 올해 아직 못 먹어서 땅에 떨어져 있는거라도 줍게.

[아씨]

우리 나이 더 들어서 함께 같이 놀려면 자전거도 배워야겠습니다. 중고로 하나 장만해 창고 있는집에 넣어 두고 탈때면 꺼내 배달까지 부탁하면서... 가끔씩 저녁으로 스토리지 피 내고... 이렇게 인사하면서요 ~

[산수]

모처럼 바이킹 일정을 선비님과 세워놓고 보니 아침에 비 소식이 있어 오후로 미루고 준비에 부산했던 것이 우리 애인이 아니고 애견 (사랑이) 때문에 일이 업고 다닐까 안고 다닐까 갈등하다 결론이 업고 가기로 하고 트럭에 바이크뢕을 달고 장비들을 챙겨 선비님댁으로 향하는데 조금은 걱정이 우리 사랑이 업고갈때 반응이 어떻게 나올까 여러생각으로 갈등하며 가다보니 금세도착 2년만에 다시 타게되어 선비님의 프로정신에 이것저것 타이어까지 손질하고 점검끝에 오케이 승인받아 출발! 타운길에 사랑이 없고 달리려니 조금은 긴장했었는데 금세 안정으로 되찾고 달리니 이럴 수가 이전 2년전과는 또다른 새로운 멋! 나를것 같이 자유로운 환경이 산행에서 얻지 못하는 상쾌하고 시원한 맛! 다행히 사랑이도 얼마나 좋은지 꼼짝거리지도 않고 즐기는지 안심하고 과속도하다 쉬었다 하며 한가로운 바이킹 길 양옆에는 벌써 가을향기 모습들이 보여 빠른세월을 봅니다 주렁주렁 울긋불긋 사과나무에 누런갈대밭 높은하늘 등등 놓칠세라 울아씨님 또 열심 찍어냄니다 마냥 즐겁기가 벌써 3시간을 보내며 내린 결론! 이제 자주 바이킹을 해야겠다로 확정! 끝으로 뒤풀이 저녁을 외식으로 할려고 했는데 울아씨님 집밥으로

[산수]

준비 하시겠다 하시며 손걷어 부치시는데 헐! 놀래키 셨네요! 발만 빠른줄 알았는데 손은 더 빠르신걸 몰랐네요 ^^ 순식간에 수라상을 부러지게 차려놓고 앉으라 하시는데 역시 원더워먼!! 또 사랑의 빚만 한짐지고 올 수 밖에요 밥도 찌게도 반찬들도 이전에 못 먹어본 맛이라 철판깔고 무한리필을 거듭거듭 아마도 나중에 아씨님은 본의 아니게도 금식 하셨으리라 짐작! ^^! 오랜만에 옴팡진 즐거움의 바이킹 선물을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씨]

함께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오래도록 같이 놀아주세요 ~

[약수]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신것 같아 부럽네요 우리 사랑이가 세상에 태어나 자전거를 타는것은 처음인데 말썽피지않고 얌전히 잘 탔다고하니 감사할분입니다 그렇게 운동하시고 집에 가셔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녁까지 준비하시느라 얼마나 애 쓰셨을까 생각하니 정말로 아씨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원더우먼이 맞습니다 그 무한한 체력이 어디서 ??? ㅎㅎㅎ 정말로 부럽습니다 ^^

[아씨]

약수님 대타로 온 사랑이 덕분에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개는 주인 성격 닮는다는데 사랑이 아주 점잖고 순해서 모두에게 사랑 받습니다.동물 별로 안 좋아하는 제 눈에서도 하트가 뿅뿅 날아갔습니다 ~~~

[약수]

그렇게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순한데 때로는 심통도 부리고 삐지기도 하고 애교도 많고 ㅋㅋㅋ 아씨님 뵌지가 오래된것 같아요 저는 요새 병원에 다니느라 잠시 쉬고 다시 재충전하여 으샤으샤 산행 가려고 합니다 곧 산행에서 뵙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