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로치 감독이 전하는 또 한 편의 뜨거운 생의 노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케스> <랜드 앤 프리덤>을 통해 시대의 삶을 노래한 영원한 블루칼라의 시인, 영국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신작. 현 시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문제를 예리하고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며, ‘물질과 자본이라는 거대한 권력으로부터 진정 자유로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인력알선업을 하는 싱글맘 앤지는 불법 이주노동자 인력을 쓰는 것이 훨씬 수익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
사랑한다는 말보다 아름다운 인사, 굿’바이 몬트리올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관객과 평단의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음양사> <비밀>의 다키타 요지로가 연출을 맡았다. <으랏차차 스모부> <쉘 위 댄스>의 모토키 마사히로와 <철도원>의 히로스에 료코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에 더하여 영화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감미로운 선율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갑작스런 악단 해체로 백수가 된 첼리스트 다이고는 얼떨결에 고인(故人)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초보 납관사가 된다. 그...
잔잔하던 바닷가에 찾아 든 두근거리는 황혼의 로맨스 일흔을 넘긴 동갑내기인 영국의 명배우 주디 덴치와 매기 스미스가 황혼에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우아하고 충실하게 그려낸 작품. 서정적인 영상과 함께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레드 바이올린>의 연주자 조슈아 벨의 청아하고 깨끗한 음색의 연주와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섬세하고 미묘한 울림을 선사한다. 자넷과 우슐라 자매는 바닷가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젊은 청년을 발견하고 정성을 다해 간호한다. 청년은 폴란드 출신의 ...
초겨울 감성을 은근한 로맨스로 풀어낸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여자, 정혜> <러브 토크>의 이윤기 감독이 일본작가 다이라 아즈코의 단편소설을 각색하여 초겨울 서울을 배경으로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헤어진 연인과의 두 번째 로맨스’라는 새로운 연애 화두를 섬세한 감성과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끄집어 낸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풀어냈다. 희수는 떼인 돈 35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1년 전 헤어진 옛 애인 병운을 찾는다. 하지만, 여전히 능력이 없는 병운은 아는 여...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감동의 음악 애니메이션 피아노를 소재로 하여 귀에 익은 피아노 선율을 들려주는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음악 성장영화. 원작만화에선 상상만 해야했던 모차르트, 바흐, 쇼팽, 베토벤과 같은 거장의 피아노 연주곡을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숲 속에 버려진 피아노가 유일한 친구인 카이는 동경에서 전학 온 슈헤이를 ‘피아노의 숲’으로 데려간다. 슈헤이는 카이의 자유로운 피아노 연...
유쾌하고 행복한 ‘해피 바이러스’ <네이키드> <베라 드레이크>등의 작품으로 켄 로치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감독인 마이크 리의 작품. ‘낙천적’이라는 뜻을 담은 <해피 고 럭키>는 미국에서 4개관으로 개봉했으나 60여 상영관으로 확대되었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여주인공 샐리 호킨스는 이 영화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 포피는 서른 살 싱글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운전교습 강사 스콧의 까...
세계를 울린 여섯 살, 누들 눈가를 촉촉히 적시고 미소를 짓게 만드는 감성적이며 탄탄한 스토리로 평가 받으며 2007년 몬트리올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이스라엘 영화. 이스라엘과 중국을 넘나드는 따뜻한 소재를 유머러스하면서도 긴박감 넘치게 구성하여 가족관객의 많은 지지를 받아 한국에서도 4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스튜어디스와 미리에게 중국인 가정부의 아이가 맡겨진다. 미리와 아이는 언어를 초월한 교감을 나누며 중국으로 추방된 아이의 엄마를 찾...
아름답게 완성된 관능미 넘치는 고전적 섹슈얼리티 <로망스> <팻 걸>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여성감독 카트린느 브레야의 첫 시대극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아름다운 화면과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의 <미스트리스>는 전작에 비해 다소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노골적인 섹스를 통해 슬프고도 처연한 여성의 욕망을 그려냈다. 19세기 프랑스, 카사노바로 명성이 높은 마리니는 귀족 가문의 에르먕가드와 결혼한다. 어느 날, 마리니가 10년 동안 연인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고품격 음악 다큐 월터 살레스를 비롯해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브로크백 마운틴>의 제작진이 만든 음악 다큐. 90여분간 총 43곡에 달하는 다양하고 매혹적인 탱고음악을 만날 수 있다. 영화 속 탱고 거장들은 “삶과 탱고는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것이며, 탱고에는 음악, 노래, 춤과 함께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다”고 말한다. 6~70년의 세월 동안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대표하는 탱고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온 전설적인 마에스트로들은 전성기 시절을 뛰어넘는 ...
외로운 사람들, 그 속에 핀 장미 한 송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혹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다재 다능한 스테판 거져 감독의 첫 장편영화. 베트남 사이공 거리를 배경으로 삭막한 도시 속에서 따뜻하고 친밀하게 사랑을 이야기하며 꽃을 파는 한 소녀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부모를 잃은 소녀 투이는 엄격한 삼촌을 피해 사이공으로 도망쳐 장미꽃을 팔며 외톨이 생활을 한다. 투이는 동물원 사육사...
첫댓글 <굿바이>, <누들>, <라벤더의 연인들>,<러블리 로즈>, <멋진 하루> - 특히 이 다섯 작품은 특별 강추합니다.
이번에는 꼭 봐야겠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잘하면 한 편은 볼 수 있겠는데 미리 서두르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