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진일주(甲辰日柱)와 임인년(壬寅年)의 기본(基本) 구도(構圖)
갑진(甲辰)은 스스로 인묘(寅卯)를 공망(空亡)으로 가지고 태어난 일주(日柱)이다. 즉(卽), 자신의 가장 강(强)한 뿌리인 건록(建祿)이 비어 있는 형상(形象)이다.
원국(原局)에 인목(寅木)이 없는 경우(境遇): 평소(平素) 자신의 주관(主觀)이나 뿌리가 약(弱)해 타인(他人)에게 의지(依支)하거나, 실속(實속)보다 겉치레에 치중(置重)하기 쉽다.
임인년(壬寅年)의 도래(到來): 비어 있는 공망(空亡)의 글자인 인목(寅木)이 세운(歲運)에서 실제(實際) 형체(形體)를 갖추고 나타난 상황(狀況)이다.
2 구체적(具體的)인 실전(實戰) 해석(解釋)
운(運)에서 공망(空亡)인 녹(祿)이 들어오는 것을 전실(塡實) 혹은 실공(實空)이라 한다. 이는 비어 있던 자리가 채워지는 현상(現象)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變化)가 일어난다.
가. 실속(實속)의 회복(回復)과 외화내빈(外華內貧)의 탈피(脫皮)
무록(無祿)의 상태(狀態)에서 녹(祿)이 운(運)에서 들어오면, 그동안 실속(實속) 없던 일들에 결과물(結果物)이 생기기 시작(始作)한다.
해석(解釋): "뿌리 없는 나무가 비로소 땅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시기(時期)"이다. 명예(名譽)만 있고 실리(實利)가 없던 사업(事業)에서 실제(實際) 수익(收益)이 발생(發生)하거나, 직장(職場)에서 실권(實權)을 장악(掌握)하게 된다.
나. 임수(壬水) 편인(偏印)의 조력(助力)
임인년(壬寅年)의 천간(天干) 임수(壬水)는 갑목(甲木)에게 편인(偏印)이다.
해석(解釋): 문서(文書), 자격(資格), 혹은 윗사람의 후원(後援)이 인목(寅木)이라는 실질적(實質的)인 힘을 싣고 들어온다. 단순(單純)한 제안(提案)이 아니라 실제(實際) 돈이 되는 계약(契約)이나 권리(權利)로 연결(連結)된다.
다. 공망(空亡) 해소(解消)의 부작용(副作用)
공망(空亡)은 비어 있을 때보다 채워질 때 소란(騷亂)스러움이 발생(發生)하기도 한다.
해석(解釋): 갑진(甲辰)의 진토(辰土)와 임인(壬寅)의 인목(寅木)은 격각(隔角)의 기운(氣運)이 있다. 뿌리가 들어와서 힘은 생기지만, 기존(旣存)에 유지(維持)하던 환경(環境)(진토(辰土) 재성(財星))과의 갈등(葛藤)이나 이동(移動)수가 발생(發生)할 수 있다. 즉(卽), 독립(獨立)이나 창업(創業)을 위해 기존(旣存)의 터전을 떠나는 모습이다.
| 구분 | 평소무록(無祿) | 임인년-전실(塡實) |
| 재물상태 | 번지르르하나 잔고가 부족함 | 실제 자금융통과 자산 형성 |
| 심리 | 불안하고 의존적임 | 자신감회복 및 주도권행사 |
| 대인관계 | 인덕이 없고 배신이 잦음 | 확실한 조력자나 동업자출현 |
결론(結論): 갑진일주(甲辰日柱)가 원국(原局)에 인목(寅木)이 없다면, 임인년(壬寅年)은 평생(平生)의 숙원(宿願)이었던 뿌리(祿)를 얻는 시기(時期)이므로 매우 긍정적(肯定的)으로 해석(解釋)한다. 다만, 운(運)이 지나가면 다시 무록(無祿)의 상태(狀態)로 돌아갈 수 있으므로 이 시기(時期)에 실질적(實質的)인 자산(資産)이나 문서(文書)를 확보(確保)해 두는 것이 관건(關鍵)이다.
1 일반적(一般的)인 록(祿)의 유무(有無)로 보는 경우(境遇)
단순히 "갑(甲)이 인(寅)을 보아 뿌리가 생겼다"고 보는 관점(觀點)이다.
관점(觀點): 신약(身弱)한 사주(四柱)가 비견(比肩) 운(運)을 만나 강(强)해졌다는 억부(抑扶)적 해석(解釋)에 치중(置重)한다.
해석(解釋): "주관(主觀)이 생기고 추진력(推進力)이 생겨서 돈을 번다."
한계(限界): 왜 갑진(甲辰)이라는 간지(干支)가 유독(惟獨) 실속(實속)이 없었는지, 왜 그동안의 노력(努力)이 허무(虛無)했는지에 대한 근본적(根本的) 이유(理由)를 설명(說明)하기 부족(不足)하다.
2 무록(無祿)과 공망전실(空亡塡實)로 보는 경우(境遇)
있어야 할 것이 비어 있다가(空) 실제(實際)로 채워졌다(實)고 보는 관점(觀點)이다.
관점(觀點): 존재(存在)의 결핍(缺乏)과 그 결핍(缺乏)이 해소(解消)될 때의 반작용(反作用)을 본다.
3 차별화(差別化)된 해석(解釋)
갈증(渴症)의 해소(解消): 평소(平素) 갑진(甲辰)은 인목(寅木)을 공망(空亡)으로 두어, 자기(自己) 과시(誇示)는 심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나를 지켜줄 근본(根本)이 없다'는 불안(不安)함이 있다. 임인년(壬寅年)에 록(祿)이 전실(塡實)되면 이 심리적(心理的) 허기(虛飢)가 채워지며 안정감(安定感)을 찾는다.
보상(報償) 심리(心理): 공망(空亡)이었던 글자가 운(運)에서 오면, 그동안 못 누렸던 것에 대한 보상(報償)으로 인해 발전(發展)의 속도(速度)와 폭(幅)이 일반적(一般的)인 록(祿)의 운(運)보다 훨씬 폭발적(爆發的)으로 나타나는 경우(境遇)가 많다.
신기루의 실체화(實體化): 전실(塡實)은 "꿈만 꾸던 일이 현실(現實)이 되는 것"이다. 단순히 일이 잘 풀리는 수준(水準)을 넘어, 형태(形態)만 있고 실속(實속) 없던 명예(名譽)가 실제(實際) 현금(現金) 자산(資産)으로 변(變)하는 드라마틱한 변화(變化)를 예고(豫告)한다.
| 구분 | 일반 록(祿)의 해석 | 무록(無祿) 전실(塡實)의 해석 |
| 비유 | 새 차(車)에 연료를 채우는 것 | 구멍 난 항아리를 때워 물을 채우는 것 |
| 성패 | 일이 잘 된다 | 실속이 생긴다 |
| 심리 | 의욕(意欲)이 넘친다 | 공허함이 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