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경기도의 깊은 산골 율림산장수면 대하동에 벼슬길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고진사가 살았는데 오래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근무를 하는바람에 늦게나마 달둥이같은 아들 고용필이 태어났더라.
그의 모친은 스무살에관절염으로 고생이 심해 업어키우지를 못하여
친절한 해경씨를 유모로 기용하여 금이야 옥이야하며 키웠답니다
자신들은 밀가루죽,강냉이빵을 먹으면서도 하나뿐인 자식을 마치
궁중에서 왕자님 ,공주님 다루듯 ,불면 날아갈까,쥐면 터질까 정성을
다해 키우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어려운 고비가 닥치는 걸까요?
이웃에 사는 잠탱이가 자다말구 누구와 싸웠는지 먼지나는 빗자루를
털지도않고 급히 들어와서 하는 말이 율림산 깊은 산속 눈이 하나뿐인
왕눈이 괴물인지 도깨비이인지가 내려와서 몇시간을 싸웠는데 내일 밤까지 아이를 제물로
바치라구 하였답니다.
이에 고진사는 깊은산속 산장 노송대에 기거하며 도를 닦는 ‘청’ 도사랑 같이
괴물을 물리치자하며 같이 가 보자구 하였답니다.
둘이 같이 암자로 오르는 길에 그 암자에서는 마치 그들을 기다리는 양
종이 ding ding하며 울렸답니다.
중간쯤의 우물가에 너무 목이 말라서 목을 축이려구 드레박을 내렸는데
‘앙 앙 드레박이 빠졌어’잠탱이의 실수였습니다
이에 고진사는 화가나서
‘이런 미련 곰탱이(삼딕이) 같으니라구’하며 면박을 주었습니다
이에 잠탱이는‘메이롱·약오르지’ 놀리며 헤헤 웃었답니다
‘이거 당최 일희일비하니 감이 안 잡히네’하며 가던 길을 재촉한 바
드디어 ‘청’ 도사랑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도와주세요!!우리 아들..,귀한아들.... 내 사랑 지기(죽이)려구하니 도움을....’
그러나 그 녀는 묵무부답이었다.
‘아따 해도 너무하시네요..말 좀하기요 틴기지 말구’
이에 기요틴이 단두대인줄로 알구서 꽁지를내리며
말문을 열기를 ‘날쌘돌이 hunter(사냥꾼)을 모셔다가 내일 정오에
그 골자기를 tank처럽 냅다밀고 올라가 초록거울빛을 그 눈에 비추거라‘하거늘
그대로 하니 그 외눈박이 괴물이 목을 움켜쥐고 ‘hooya,,hooya 숨이 막혀’
하며 숨을 거두었답니다
그후 그들은 가족 품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
첫댓글 IQ 가 한 199쯤 되어야 나올듯한 옛날 이야기~~ 참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낭중에 용안을 꼬옥 확인시켜 주심이 예의 일듯 하오이다 고용필님~~
피차 동문입니다 ㅎㅎ
대~~단 하십니더~~ 압권입니다
쑥스럽게스리 무신 압권까지....ㅎ
와아....
속편이 기대 됩니다. 제가 추천하면 작가?????
제가요....우선요,...배가 고프걸랑요??ㅋㅋ
중국? 고사 한 편을 읽은듯환 기분입니다. 넘 재미있어요. 산행가족 부럽네요 끼워주세요 저두~~~^*^
꼭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좋은 일 많이 하시죠??
잉..저도 첫등반에 참석했었는디요..비록 지금은 몸이 따라주지 않지만..ㅡㅡ;;;
죄송합니다. 제가 전관예우를 잊었네요 ㅎㅎ용서를~~~~
고용필님의 말솜씨는 과연 최고이십니다.. 어케함 그경지에 오를수 있는지........언제쯤 절 제자로 맞아주실런지... 넘 잼나게 읽고 갑니다..
탱크님 어저녁에 먹은 술때문에 몸은 괜찬은지. 내일산행에 무리가 안될런지 모르건네
와 대단해요
ㄳㄳㄳㄳㄳ
우하하...새로운 무림고수 출두요~...어찌 저리 맛깔스러울까...대단하십니다.고용필님...한없이 정겹습니다.
언제 한가하실때 대작면담을 요청합니다요 ㅎㅎㅎ
누님 삐진다..그러면 한번 누님은 영원한 누님!!
멤버로 낑가 줘서 고맙습니다.
당근이죠,,
국어 선생님 이시라기에 긴가민가 했었는데.....과연 명 문장가 이시군요. 논술 지도 받으라고 수험생들께 많이 알려야 겠습니다. 지난번에 지원해 주신 폰은 잘쓰고있습니다.
아이구~우리 고문님 성함을 빠트렸네 이걸 우짜꼬!벌써 팬 싸인회 다 끝났는데 다시 쓸 수도엄꾸 ..죄송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