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셈...
엊그제 일욜 오후...
낮에 와잎과 딸래미가 구어먹다 남은 생 삽겹살 4개 구어서 1개는 아들이 먹고
지가 3개 머그면서 양송이 버섯 1개반을 생으로 고추장 찍어서 맛있게 먹었는데
약 2시간 후부터 배가 실실 아파오더군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쇼파에 일자로 누워있는데 배속이 계속 나죽것다고 발버둥치는데...
하는수 없이 밤 10시쯤 씅질 내는 와잎(왜 씅질 냈는지 모르겠심)을 이끌고 병원을 찾아가서 배아파 왔시유? 하고
침상에 누워 배때지를 내밀고 청진기로 진단
그리곤 배 서너군데를 짚으면서 " 아파요? "...하더라구요
근데 참 희안하게 의사앞에 가니 별로 안 아파서...
왼쪽은 안아프고 오른쪽은 꼭꼭 눌러서 아픈거 가튼디유? 했더니(실제 오른쪽배가 좀 아팠슴)
왼쪽이 아프면 맹장이 의심되니 큰병원 가보시구 오른쪽이 아픈거보니 장염인거 같다 또는 체한거 같다고 하대요
그래서 쩔래쩔래 이쁜 간호사 언냐한테 방뎅이 디밀고 주사 한대 맞고 약 받아들고 집에 왔는데...
밤새 배가 아파 이리뒹굴 저리 뒹굴다가 뜬눈으로 새고
기어이 아침에 직원들한테 "복통으로 휴가좀 냅니다" 하고 문자 보내고 있는데
막내(초 3 남)가 지 엄마한테
" 엄마 아빠 배 아파서 출근 못해?"
"응"
" 그럼 돈은 누가 벌어와" 하더래요 ㅋㅋㅋ
"넌 아빠 아픈게 걱정이 아니고 우리집 돈 못 벌어오는게 걱정이구나" ㅎㅎㅎ
딸래미(중 1 여)는 아픈 아빠한테는 한마디도 안하고
매일 365일 아침마다 학교 가면서 하는 똑같은 말 " 갔다 온다~" 으이구 내가 미쳐~~
이런 딸 아들을 키우고 있으니 ㅋㅋ
어쩃거나 월욜 오전까지 배잡고 있다 결국 나아졌는데
화요일 출근해서 직원들한테 맹장(왼쪽배) 얘기하니 다들 맹장은 오른쪽이란다 ㅋㅋ
맹장 수술한 직원도 있다 하면서...
혹시나 해서 핸펀으로 인터넷 뒤져봤더니 맹장은 오른쪽 ㅋㅋ
" 의사 아자씨 모야 쒸 ~~ 맹장염이면 책임질거야? "
결국 회사근처 다른 병원 다시가서 상황을 얘기했더니 오진 얘기는 없고
" 암튼 괜챦은거 같으니 좀 더 아프면 오세요 " 하대요
"에이 시파 엊그제 진짜 맹장염이었으면 어쩔뻔 ~~"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였구요
지가 요즘 웃긴일에 웃어지지가 않아서(감정이 메말랐낭?)... 웃긴 영상 올려볼라꼬 합니다
예전에 전유성을 웃겨라 라는 코너가 있었져? 전유성을 앞에두고 개그맨 지망생이 개그로 웃기도록 했던 ...(개그맨 특채를 했는지는 모르겠고)
레인좀 웃겨주세요 부탁해 봄니다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욤...
첫댓글 아이 잘 키우는 것 만큼 어려운 것도 없어요
부모와 대화의 깊이와 폭이 좀 더 넓어져야합니다
부모를 존경하고 공경하는 맘을 갖도록 방법도 강구하시고
행복한 가족이 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닉이 시군요..
반갑습니다
좋은 말씀 새겨야 겠네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물감님 방가방가... 여기 폐업하려구 했는뎅...
그라고 지송해요 오렌지 넥타이 ... 지가 좀 어려운 화두를 푸느라 추카하러도 못갔네여 ㅎ~~~
이젠 물감님 열씨미 쫓아다닐꼐염...
울 딸은 대4거던요.밤마다 물어보는말?아빠 출근해? 그래! 아아^^아빠 출근해? 아니 쉬는데!아아
굿나잇 하이소!아아
그래요?
아아 는 머래요?
누구집 딸래미는 아빠한테 매달려서 애교두 잘 떨두만 에긍~~~
레인님 아드님은 경제관념이 투철하고 따님은 아주 시크합니다~~ㅎㅎㅎ
저 어릴때 아버지가 복막염으로 입원을 하셨는데...병원 침대에 누워 환자놀이 하며 놀았던 기억이...ㅋㅋㅋ
네 글쿤여...
그러고 보니 생각나네요
아들이 한 5~6살쯤 머리를 다쳐서 병원 침대에 앉아 있는데
누나(10살쯤)가 와서 침대에 앉으려고 하니까..
" 비켜 나 환자야..." 하면서 머 대단한 환자 행세를 하더라니까요 ㅋㅋ
딸이 갔다온다 인사도하고 삼강오륜이 지대로구만요...
전요...둘 키워본 결과 애덜은 무조껀 방목해야해요...
떠받들고 산 큰애보다...남이 키워준 둘째가 훨 성격이좋더라구요...
변산님 왔음 왔다고 보고좀 해주시징..........
창에는 안보이더니 유령이신감?..........
딸애가 어릴때는 그래도 좀 따르고 했는데 중학생이 되더니 더 말이 없네요
변산님도 방목 시켜야 겠어여,,,
레인님이 나쫌 욱겨 줘 봐바용~ㅎ
저번 올리신글~세기의 대결처럼~ㅎ
뭐~아드님~따님~나무랄건 없구요~
엄살 심한레인님만~궁뎅이 톡톡~하심 될듯요~ㅎ
지영님이 톡톡 해주심... 언제든지 벗어드릴 준비 되어있심니다 ㅎ~~
아 그라고 세기의 대결은 세기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작품이라.. 맨입으로는 곤란하고라...
쩌기 종가집 며느리나 보셔여... 다시는 배꼽 찾을 생각 마시고...
레인님
우와~ 부드러워지셨어요.
전체적 분위기가...
훨씬 뵙기좋습니다
얼렁 말끔히 회복하시고 돈많이 버소서.
아니! 이사람이... 지가 원래 부드러운 남자예여... 거기만 빼구...
고딩 떄부터 아직까지도 피부가 곱다는 얘기를 썍하듯이 들었다니께요...
앗 나으 씰쑤~~
여장하고 설라무네 펑퍼짐 아짐들하고 참새 쨱쨱 할렸더니 다 들켜부럿넹~~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 애들좀 키워주셔여...그람 모나리자 되겠네요 ㅋㅋ
살아있는 모나리자 ㅋㅋ
귀여운 아가들에게 아빤 아파서 일을 못 해.. 함서 호소해 보세요
그럼 혹 알아요 불쌍해서 아빠 안아주고 쓰다듬고 해줄지요
아, 불쌍한 아빠를 둔 자기들을 불쌍타 슬퍼할래나요? ㅋㄷㅋㄷ;
오스틴님 지가 맴이 좀 아픈디유~~
일두 못하것구 ... 저 불쌍하쥬
그람.....
그보다 더커도 똑같습디다 ...
맟아요! 남자는 돈벌어오는 기계가~~~
아파서 잠도못자고 끙끙대는데 방방코골며 잠만자는데 으씨 ㅎㅎㅎ
ㅎㅎ 마자여...ㅋㅋ
오늘도 즐건 하루 되3
종가집 며느리는 꼭 보셈...
참고로 오해 하실수도 있을거 같아서...
윗글은 실화지만 그냥 웃자고 하는 글입니다 즐건 하루 되세욤...
그리고 지발 종가집 며느리 꼭 보시고 스트레스 해소하셔여...글고 확인 댓글 꼭 부탁해염... 지가 댓글 먹고 사는 사람인지라...
댓글 없는 닉이 올린글은 처다두 안볼고얌...ㅋㅋ
그래서 자식은 키워봐야 소용이 없다는 학설도 있답니다
우리 자식 다 내 팽개치고 마눌님이랑 둘이 살까요? ㅎㅎ
아님 부부만만세 카페를 맹그러 볼까나..
ㅎㅎㅎ 다 키워놓으면 든든해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아주 합리적으로 심판도 봐주구여~
자식들 키워볼만 하지요~
에구 인생 다 사셨구만유~~
지천명 쯤 되신듯 하넹 ㅋㅋ
반갑심다 로라님 변진섭하고 있으셨나봐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혹시.............
감자 닮은거 아녀 ㅎ~~~
그정도에 그런 고민을 하시다니..그래도 아들 딸 이쁘게 잘 키우세요
맑은물님 새로운 출현하시는 닉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요...
혹시... 몰래 닉 변경
그러게여 왜 이렇게 고민이 되는지 원 ㅎㅎ
머 조은 방법 없을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디 갸들이 머리는 엄청 좋다눈...
불혹이 되도록 궁금했었는데 역시 나윤님은 천재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