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경제를 맡겨라 -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인구 절반이 아닌 '전체'다!
린다 스콧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여성 경제 개발 전문가. '여성의 동등한 경제 참여로 인류 전체가 번영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독특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여성의 경제적 불평등은 경제학자와 정부, 국제기구의 편견에 의해 더욱 견고해진다고 강렬히 비판한다.
<더블 엑스 이코노미>는 '여성'이 경제적 기회를 얻으면 한 가정을 넘어 사회의 빈곤이 해결되고 궁극적으로 모두가 번영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더블엑스 이코노미의 가장 어두운 면은 노예제도다. 인신매매는 여성을 희생양으로 삼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고, 경제적으로 혹독히 박탈당한 이들을 표적으로 삼는다.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오늘날도 4천만 명의 노예가 존재한다. 그중 71%가 여성이고, 1,540만 명의 여성이 결혼을 강요당한다.
여성의 경제 참여가 위기에 빠진 세계경제를 구한다
한국은 OECD 38개국에서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다. 첫 통계 발표가 있던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국가 경제활동에 여성이 동등하게 참여할 때 성장이 촉진되며, 반대의 경우 침체가 유발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세계적 여성 경제 개발 전문가이자 이 책의 저자 린다 스콧은 경제 침체를 비롯해 전쟁과 기아, 인구 절벽과 폭발, 노동력 감소 같은 인류가 당면한 시급한 문제들을 '더불엑스 이코노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 금융 질서에서 체계적으로 배제되어온 여성 경제, 더블엑스 이코노미의 잠재력이 깨어난다면 우리 경제의 성장을 막는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부정할 수 없는 통계, 데이터의 한계를 넘어서는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더블엑스 이코노미의 위력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금융인부터 아프리카 농부의 수공업자까지, 다양한 국가와 수많은 개인의 사례는 현재 인류가 당면한 위기들의 핵심을 관통하며, 한국이 처해 있는 장기적 경기 침체를 극복할 가깝고도 강력한 방안을 선명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