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정말 스릴넘치는 정모였습니다..더불어 정말 재미있는 정모였습니다.
군대때문에...근 일년만에 참석하는 정모였습니다..
정모에 너무 참석하고 싶어서..휴가갔다온지..2주일만에..
외박을 질러서 참석해버리고 말았습니다..참고로 저는 군인입니다..충성(^^)
위수지역인 일산을 벗어나 서울강남까지 무척 멀고 힘든길이었습니다..
혹시나 헌병에게 걸릴까 해서..군인 월급3만원 주제에...택시타고 여기저기 이동하며 도착한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정모에 도착한 장소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들어가는데...
불길한 기운이 쓱~~~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등줄기를 오싹하게 만들더군요...
정모장소에 가니..먼저온 5명이 저를 반겨주웠습니다...
정모를 못올상황에서 오니..까페 누나들 형들이 어떻게 나오게 됬냐구 뭇더군요..
그래서 자세한 이야기를 다해버리고 말았습니다...입에는 헌병피해서 서울까지 점프했다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머금고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시간이 조금 흘러 이분저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먼저 오신 5명중에..
제가 그렇게 피해다녀 마지않던 헌병이 ~~~헌병이..ㅡ.ㅜ있었던것이었습니다.
그것두 일반사병두 아닌 파워가 막강하다 못해 하늘을 찌른다는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헌병대 중사분이...계신것이었습니다..
속으로..잠깐 갈등했습니다..충성을 때리고 한번만 봐달라고 졸라볼까? 아니면...후다닥 도망갈까?ㅡㅡ? 조금더 생각해보니..성남님이..까페 회원들에게 조사하면..저는 도망도 못간다는 생각에...충성을 때리고..아부를 떨기 시작했습니다.ㅡㅢ
엄청 떨리는 마음으로..있던중..성남님은 그런거 신경쓰지 말라시며..즐겁게 대화를 이어나가시는 겄이었습니다..그때 저는 막막한 하늘에 한줄기 서광이 비추는걸 느꼇습니다...
오오~~~나에게도 하늘이 무너져도 솓아날 구멍은 존재하는구나 생각에 희열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부들부들 기쁨에 몸을 떨었습니다(<------조금 과장법입니다.ㅡ.ㅡ;)히히
이제는 됬다하는생각에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부대확인전화에 걸릴일을 생각해서..성남님에게 술을 자꾸권하며..친하게 지내자고 했죠^^
오오~~~ㅠ.ㅠ나에게도 드디어 군대에 연줄이 생겼다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고...성남님과...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로 즐거운 시간이면서..흥미진진하면서 스릴넘치는 정모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모에 참석하셧지만..머리가 나빠서 몇분뿐이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저와 중남미와 인도이야기를 나누시던..excitly님과 그 친구(?)분..그리고 저에게는 가장중요한 분이셧던 성남님...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우리까페 형들(씨씨형 재경이형 방콕이형) 그리고 누나들(스폿누나.애자비 누나. 가이샤누나 써니누나 마젠타누나. 유미누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머리가 나빠서 더이상의 아이디 기억은 무리라는..ㅡ.ㅡ;쿨럭..
첫댓글 이제 부대 들어갑니다..모두들 건강하세요..이번여름 특히덥다는데 더위 조심하시구요^^
따~식...진짜 쫄았었나보군...ㅋㅋ 재밌게(?) 생활하구.
더위 조심! 담번에 나올때는 정식을 나와서..걱정하지않구 편안히 있다가 들어가길~*
로니님.. 성만이에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