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30% 열우 17%
'날치기 역풍' 열우당 지지 폭락
11월 조사보다 6%이나 빠져... 창당 수준으로 떨어져
"대통령 매우 잘한다" 2.7%에 불과
충청 한나라, 열우 엇비슷, 수도권 '천도역풍' 지속
[픽업뉴스 휠릴리 기자]
국보법 폐지안 날치기 상정은 '제2의 탄핵역풍?'
열우당의 '날치기 상정'으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날치기 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열우당 지지율이 무려 6%이나 빠지며 10%대로 추락한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www.randr.co.kr)'이 12월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29.8% 열우당 지지율은 16.9%로 조사됐다. 11월 조사에 비해 한나라당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열우당 지지율은 무려 5.9%나 하락한 것이다. 민노당은 13.4% 민주당은 2.5% 자민련은 0.7%을 각각 기록했다.
대통령이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7%에 그쳐 9월 1.9%, 10월 3.4%와 큰 차이가 없었다. 긍정평가를 최대한 계산해도 29%에 그쳐 노 대통령 지지율의 '저공비행'이 지속됐다. 그러나 열우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과 엇비슷했다가 이번에 무려 12.1%이나 차이가 난 것은 특이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근혜 대표의 지지율은 44.9%로 지난달과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부정평가가 소폭 줄었고 충청권에서 다시 지지를 회복한 점이 눈에 띈다.
◇'날치기 역풍'... 화난 민심, 열우당 창당 수준 지지율 급락
민심이 단단히 화가났다. 187명의 초선의원으로 새롭게 물갈이 된 17대 국회에서 구태정치의 표본인 '날치기'가 또다시 재현됐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정치'를 당당히 당 구호로 걸고 있는 열우당에서 날치기가 이뤄지면서 그래도 열우당에 마음이 있었던 중도층이 완전히 돌아서 버리고 말았다. 일부 수구 강경세력에 막혀 결국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열우당 지지율은 16.9%라는 초라한 수치를 기록했다. 151석의 거대 집권여당의 지지율이라기에는 너무나도 미미하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20%대 초반으로 떨어지더니 급기야는 20%의 마지노선마저 무너졌다. 25%의 견고한 지지층이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열우당으로서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수치는 작년 11월 열우당 창당 당시의 지지율과 거의 엇비슷하다. 결국 창당 1년만에 도로 제자리 걸음을 한 셈이다.
열우당은 기존 우세계층인 20대, 30대, 충청, 호남등에서도 지지율이 폭락했다. 지난달에 34.1%에 달했던 20대에서는 24.4%로 9.7%이나 빠졌으며 호남도 41.4%에서 28.2%로 13.2%나 떨어졌다. 천도 위헌판결 이후 결집되었던 충청권도 반 열우당 정서가 확산되면서 지지율이 7.2%나 빠지며 25.5%로 23.2%를 기록한 한나라당과 불과 3.2%차로 좁혀졌다. '날치기'를 통해 기존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열우당의 의도와는 달리 기존 지지층이 평균 이상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열우당 과반수와 노 대통령 당선에 가장 큰 공헌을 한 40대는 완전히 열우당에서 마음이 떠난 상태다. 열우당 40대 지지율은 9.8%로 급락, 창당 이후 최초로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11.4%의 민노당보다도 못한 수치이다. 또 이 연령층에서 31.2%를 기록한 한나라당의 3분의 1도 채 안되는, '바닥으로 떨어졌다'라는 말을 실감케 할 수 있는 매우 저조한 수치다. 안정 희구성향이 강한 50대에서도 11.4%로 날치기 역풍으로 인해 7%가량 지지가 빠져 40%을 돌파한 한나라당의 4분의 1가량으로 떨어졌다.
직업별로도 열우당 지지폭락이 두드러졌다. 언제나 한나라당을 앞섰던 농림어업(35.1%→11.4%), 화이트칼라(28.7%→19.1%)계층에서 지지율이 폭락하며 한나라당(각각 32.8%, 25.5%)에 뒤졌고 가정주부, 블루칼라, 자영업등 학생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한나라당에 크게 뒤졌다.
서울에서는 12%로 떨어져 10%대 초반으로 내려앉아 '천도역풍'이 아직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인천/경기도 17.6%에 불과해 수도권에서의 저조한 지지율은 큰 고민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부동산세 인상'으로 이같은 수도권 주민들의 반 열우감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지난 9월 1.9%, 10월 3.4%와 크게 다르지 않는 수치다. 긍정의견을 최대한 계산해도 29%에 불과, 대통령 지지율이 좀처럼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도는 44.9%로 지난 달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앤 리서치가 전국의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46%이다.
[휠릴리 기자] huilrilri@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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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휠릴리님 이거 오마이,서프라이즈,한겨레에두 당근퍼서날라주세요 그래야지만은 정신차랍니다.
님이 좀 퍼주실래요? 전 기사작성을 열심히 할터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