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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12.12.30~ing♥
여시들 하이헬로
올해 초 2월에 겨울내일로를 다녀와서 그런지
여름 내일로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가고싶은거야ㅠㅠㅠㅠ
근데 친구들은 죄다 직장인, 취준생
그러다 같이 가기로 한 남자친구는 여행 일주일전에 접촉사고로 입원......torr
내 나이 2n년
혼자 여행다녀본 적도 없고
난 여행코스를 좀 빠듯하게 짜는 편인데 매번 친구들이 지쳐하는 거 같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걍 내 맘 편하게 혼자 다녀오기로 결심!!!!!!!!!!!
뭐 혼자 다니는 내일러도 많으니까~~~
(근데 생각보다 혼자 다니는 사람이 없음....... 98:2 정도...........torr)
근데.........
혼자 가려니까.............
제주도가 너무 가고싶은거야......................
콧멍방에 오는 이유도 제주도 후기 보려고 들어올 정도니까........^^
혼자 가는데 뭐!!!!!!!!!!!
내 맘대로 갈거야!!!!!!!!!!!!!!!
해서
홍성,구례,순천,보성,장흥,제주,청주를 코스로 잡음
홍성은 내 친구네라 일부러 일요일날 출발해서
하루는 친구들이랑 놀고 그 다음날부터 나혼자 여행함ㅋㅋㅋ
마지막 청주는 남자친구 형네 커플이랑 같이 놀기로 해서 넣음ㅋㅋㅋㅋ
음 우선 난 내일로가 아니었어
내일로인 척 짐을 바리바리 쌌지만 내일로가 아니었지
내가 기차타는 루트는 홍성->구례(2만원), 순천->보성(3200원)밖에 없었기때매
걍 내일로티켓 안끊고 다님ㅎㅎㅎ
덕분에 수많은 내일로들 사이에서
"여기 제 자린데요^^" 하고 자리뺏어서 편히 앉아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모를 성취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필 내 자리 앉았던 내일러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음 내가 싸간 준비물은
편한 원피스2개, 반팔티2개, 잠옷바지1개, 스키니, 핫팬츠1개, 양말2개, 속옷2개(였으나 홍성친구네 하나 놓고옴^^),
폰 충전기, 여분배터리1개, 노트및여행일정기, 폰 거치대(삼각대같이 쓰려고 했는데 거의안씀^^),
세면도구, 화장품
여기서 필요없다고 느낀건,
폰거치대, 스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간 게하엔 모두 수건을 제공했고 제주도게하도 수건제공이니까 수건은 따로 안챙겨써
혼자니까 삼각대해놓고 셀카라도 남겨야지 했는데
가는 곳마다 사람도 있고 창피하고 귀찮고 덥고 덥고 덥고 덥고 더워서
거의 안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키니도 순천만 올라갈 때 경사지니까 괜히 신경쓰여서 입었는데
걍 핫팬츠입고 다닐걸......................
여름엔 핫팬츠나 원피스가 걍 진리
그러나 난 하비지.....
형네커플 언니는 개날씬하지...........
그래서 마지막날은 도저히 핫팬츠입고 못있을 거 같아서 긴 잠옷바지 챙기느라 짐이 늘어남........torr
첫날은 홍성->구례->순천
요러케 한글파일로 일정표 만들어서 가로로 뽑아가지고 다님!!!
점심이나 저녁같은건 예상지출이라 진짜 금액 적으려고 한칸올림
홍성에서 구례가는 기차 저 계획표시간말고 다음시간꺼 새마을호 끊었더니 2만원ㅠㅠ
한시간?정도 편하게 앉아감ㅎㅎㅎㅎ
홍성에서 한시간 남짓 걸려 구례구 도착!
내가 구례구에 온 이유는 섬진강을 보고싶어서!!!!!!!
구례구랑 순천역은 한정거장 차이라 얼른 구경하고
일몰보러 순천으로 넘어갈 생각이었어ㅎㅎㅎ
구례구역 역무실에 짐을 맡기고
걍 바로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서 섬진강 구경함
이렇게 구례구역 건너편으로 건너면 바로 다리가 있음
그 다리를 건너면 좌우로 섬진강이 흐름~
하~~~~~~~~~~
홀로여행 첫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개뜨거워도
모든게 다 힐링같이 느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더워서 그러나 좀 말라있는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ㅋ
그치만 구름도 몽글몽글있고 날씨 개화창
사진짱이뿌게 나옴ㅠㅠ감덩
이뿜!!!!!!!!!!!!!!!!!!
다리를 건너가서 밥을 먹을까했는데
너무 파리날리는 식당느낌...
식자재도 오래된 걸 쓸거같아서ㅠㅠ
걍 다시 뙤약볕에 다리를 건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구례구역 바로 앞에 있는 전주식당!!!!에 들어감
그러나 여기 비추.............
들어갔는데 손님이 없었음
내가 혼자 들어가니까 좀 젊은 아줌마가
날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혼자먹게?" 이럼
말투가 개띠껍
이런데선 매운탕먹고 술먹고 생선구이먹고 이럼서 돈벌어야되는데
넌 혼자니까 백반이나 먹고가겠구나~ 돈도 안되는 손님이네
뭐 이런 느낌을 팍팍 받음
나가려다가 너무 더워서 걍 먹음 ㅡㅡ
들어가서 앉아있는데 한참이 지나도 물한잔 안내옴ㅡㅡ
한 10분 15분쯤 지났을까 할머니가 물 내오심
난 참게장백반을 먹겠다 했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없다함
내가 식당에 들어간 게 1시반정도였는데
한창 점심시간에 재료가 없다니....................
그래서 걍 제첩국주세요~하고 기다림
근데도 한참후에 나옴
아 인내심 ㅡㅡ
원래 저 쟁반에 있는 반찬들 하나씩 상에 내려줘야되는데
(네이버 후기 찾아보니 저렇게 쟁반째 주고 간 건 나뿐)
쟁반째 밀어놓고 가버림
하 시발 기분 겁나 구렸지만 배가 고팠다ㅡㅡ
재첩은 많았고 맛도 그냥저냥
우와~~~맛있다~~~~~~이 정도 아니었음
다시 섬진강을 찾는다면 걍 바글바글한 집 들어갈래ㅡㅡ
여긴 절대 안가ㅡㅡ
맛은 둘째치고 혼자왔다고 무시하는 느낌 시발 존나 짜증남ㅡㅡ
제첩국 7000원
암튼 밥을 먹고 다시 다리를 건너감
구례시장에 버스타고가서 구경하다가 다시 구례구역 와서 순천에 갈까했는데
섬진강까지 보러와서 섬진강 안만지고 가는건 아닌것 같아
다리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있나 봄
근데 다리 건너편에 내려가는 길이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뙤약볕에 다시 걸어감
해서 내려갔는데
하필 나 이날 스키니입어서 신발벗고 섬진강 못들어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첩이 바닥에 깔렸음
걍 손으로 만지는 걸로 만족함
조오기 나무 아래 옆?에 시멘트벽? 따라서 조심조심히 내려감
머리카락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닥에 저렇게 제첩이 엄청 많음ㅠㅠ
내가 사진찍으러 내려갔을 때도 아저씨 두분?께서 제첩잡고 계셨음
아마 제첩은 허가받은 주민?분들만 잡을 수 있을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
아~
난 섬진강에 와서 섬진강 실컷보고
강물도 만져봤다~
이런 마음으로 되게 뿌듯하게 다시 올라와서
정좌랑 의자가 있길래 앉아서 쉼
바람도 솔솔 부는 의자에 앉아서 건너편 구례구역을 바라보니
(저 긴 다리를 뙤약볕에 2번왕복함^.T)
힐링힐링
덥지만 여긴 무릉도원이구나
이 때 구례 하늘
구름 쨔응
네이버지도에선 구례구역에서 순천까지 버스로 1시간 30분이 넘게 걸린다했는데
1시간 30분이어도 일몰시간까진 널널할 거 같아
걍 버스를 탐
구례구역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33번을 탐
버스 완전 냉방 빵빵!!!!!!!!!!!!!!!!!!!!!!!!!!!!!!!!
완전 행복ㅠㅠㅠㅠㅠ
그치만 45분만에 순천역 도착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 지도어플 버스 소요예상시간은 진짜 개뻥인거같음을 이후에도 여러번 느낌
순천엔 올해 겨울내일로로 왔었기때문에
걍 단숨에 67번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탐
근데 내가 33번버스에서 내리려고 서있는데 67번 버스가 사람들을 태우고있었음ㅠㅠ
정류장으로 가서 한 20분 기다리니까 버스가 옴!
사람이 개 많아서 서서 가다가
난 순천만 전 정거장에서 하차!!!
바로 순천만게스트하우스를 가려고!!!!!!!!!!
여기 좀 좋음 추천ㅋ
청춘동화라고 써있는데 순천만게스트하우스임ㅋㅋㅋㅋㅋ
여긴 여성전용이고 1박 게하비는 무려 7천원!!!!!!!!!!!
내일러만 7천원에 묵는거같았는데
미리 전화로 예약했더니 사모님?께서 7천원만 입금하라해서 7천원에 잠ㅠㅠㅠㅠ
근데 좋아뜸ㅠㅠㅠ
보통 한 방에 4명정도 묵는 거 같았고 화장실은 2개
안쪽이랑 바깥쪽에 있었는데
난 타이밍을 좋게 썼는지 아침에도 불편없이 쓰고 나옴ㅋㅋ
근데 내가 쓰던 방에 완전작은 새끼바퀴가 있었음ㅠㅠ
난 구석에서 자려고 했는데 구석에서 2마리를 보고 잠이 안올거같아
거실로 나와 잠ㅋㅋㅋㅋㅋㅋ
저기 거실에 있는 나무책상?위에 원래 수건이 가득가득 쌓여져있었는데
다들 써서 없음ㅋㅋㅋㅋ
수건도 제공되니 좀 일찍가면 한개정도는 맡아서 쓰길ㅋㅋㅋ
거실에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놔서 좋아뜸
11시이후에 끈다고 써놨는데 걍 계속 켜놓고 자뜸ㅋㅋㅋㅋㅋㅋ
여기 단점은 같이 쓰는 사람들을 잘 만나느냐 안만나느냐에 따라 달림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 후기보니까 친구들끼리 묵어서
밤 늦게까지 떠들고 그런 개매너녀들이 있다고 하더라고ㅋㅋㅋ
나도 거실에서 혼자 누워있었는데 11시가 되도록 불도 안끔ㅋㅋㅋㅋㅋ
이거랑 새끼바퀴 빼면 가격도 착하고 여성전용이라 마음도 편하고
좋았던거같음
다음에 순천만 또 가게 되면 여기서 묵고시픔!
순천만은 구름이 껴서ㅠㅠ
일몰이 잘 안보였다고 한다ㅠㅠ
오랜만에 등산해서 땀이 겁나 났다고한다ㅠㅠ
순천만 일몰은 언제쯤 제대로 볼 수 있는거니..........
and
순천만엔 커플로 그득하다................
정장같은 원피스에 웨지힐?신은 여자도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천만은 운동화에 바지가 쨔응이에여
아 피곤하다
다음은 2일차 순천->보성->장흥^.~
첫댓글 잘다녀왔네 여시!!!!!!
수고해써!!!!! 나도 혼자 여행가고프다
구례나오니까 반갑다 내 고향!!ㅋㅋㅋㅋㅋㅋ여시가 이렇게 사진까지 이쁘게 찍어서 올리구!!!
와 여시 사진 이쁘게 잘찍는다!!
ㅋㅋ언니대단하다 혼자서 ㅋㅋㅋ
나!!!!!!!!!!!!!!!!!!!!!!!!!!!!!!!!나 오늘 돌아왔어 구례구랑 순천 여수코스로 ㅠㅠㅠㅠㅠ전주식당...하.. 난 비빔밥을 먹었지... 어두워서 불좀켜달라니까 혼자먹는데 뭘 불키고 먹냐고 구박먹음 ㅠㅠㅠㅠㅠㅠ난 저기 다리만 걸었는데 내려갈수도 있었구나 아쉽어쉽
나도 혼자다녀왔는데 혼자온사람이 나혼자밖에 없었어 ㅋㅋㅋㅋ 난 내일로티켓끊어서 지리산제일온천호텔에서 공짜로 묵음!
[구례,순천여행] 내일로 계획중인데 참고할게♥.♥ 다음편도 기대할게!!
나도구례순천 꼭 가보고싶었는데! ㅠㅠ언젠간꼭갈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