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獅子)는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사자는 흔히 백수(百獸)의 왕으로 불리며, 한 마리의 수컷이 여러 암컷들을 거느리고 다니는 습성으로 인하여 숫사자는 동서고금 가리지 않고 왕권의 상징으로 사용되어왔다.
수컷은 몸길이 2.6-3.3m, 꼬리길이 70cm-105cm, 몸무게 160-250kg, 어깨높이는 0.9-1.1m에 이르며, 암컷은 몸길이 1-2.6m, 꼬리길이 30-70cm, 몸무게 100-182kg, 어깨높이는 0.2-0.9m로 수컷의 크기와 매우 차이가 난다. 몸통이 짧고 다리가 길며, 배가 달라붙어 있어 달리기에 적당하다. 크고 두꺼운 발에는 먹이를 할퀴고 꿸 수 있는 구부러진 날카로운 발톱이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발에 있는 발톱집으로 들어가 있어 항상 날카롭게 유지된다. 이는 30개이며, 큰 송곳니 4개로는 먹이를 물어 죽인다.
사자는 일반적으로 무리지어 생활한다. 한 무리는 성숙한 젊은 수컷 1-3마리와 암컷 10마리, 늙은 암컷 5마리, 덜 성숙한 암컷 2마리,덜 성숙한 수컷 1마리, 한 살 이상의 새끼 1-2마리, 한 살 이하의 새끼 1-5마리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을 프라이드(pride)라고 한다. 프라이드는 거의 일정한 행동권을 갖는데 보통 40-50㎢ 반경에서 이루어진다. 프라이드 가운데 가장 큰 프라이드를 슈퍼프라이드라고 부르는데 약 30마리의 구성된 것도 알려져 있다. 사자의 무리는 슈퍼프라이드 규모라 해도 완전히 성숙한 숫사자는 오직 우두머리의 역할을 하는 1마리 뿐이다. 숫사자는 하루에 20시간을 자거나 쉬면서 보낸다. 반면 암사자들은 하루종일 사냥한다. 큼직한 먹이로 포식을 했을 때는 꼼짝 않고 24시간 내내 쉰다. 그러나 배가 고프면 먹이를 찾아서 24km나 가기도 한다. 사자는 자신의 텃세권 안에서 낯선 사자가 사냥하지 못하게 한다. 숫사자들은 덤불에 냄새가 나는 분비물을 배설하는데 3-4주 가며, 또 포효함으로써 영역을 알리고 침입자에게 나가라고 경고한다. 보통 포효는 8km까지 전달된다고 한다. 분비물은 3-4주 간다. 그러면 침입자는 이미 주인이 있는 영역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경고를 무시하고 나가지 않으면, 침입자가 죽는 경우도 생긴다.
사자는 일부다처제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사자의 무리에서 장성한 숫사자는 단 한마리 뿐이다. 이 때문에 장성한 숫사자는 무리에서 이탈하여 다른 사자무리의 숫사자를 공격한다. 숫사자의 경우 포유류 중에 유난히 잠이 많아 사냥은 암사자들이 대신 담당하면서 숫사자는 암사자들이 갖다 바치는 사냥감으로 살아간다. 한마디로 숫사자는 포유류 중, 가장 게으르다고 볼수있다. 숫사자는 무리의 우두머리일 경우 다른 숫사자와의 힘겨루기를 할 때만 그 용맹성을 보인다. 무리에 침입한 숫사자가 기존의 리더였던 숫사자를 상대로 이기고 집단을 가로채면 태어난 새끼사자들을 모조리 물어 죽인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어린사자의 25%가 새로 우두머리가 된 숫사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숫사자들은 암사자보다 힘은 월등하게 세며 둘이 맞대결을 시킬 경우 숫사자가 압승하지만 머리가 매우 무거워서 동물을 사냥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냥의 몫은 암사자들의 역할이다. 암사자들은 새끼를 낳은 자신의 자식만 기를 뿐아니라, 다른 어미의 새끼들에게도 젖을 먹여 기른다. 교육도 모든 새끼들에게 하며 매우 관대하다. 숫사자는 새끼들을 거의 돌보지 않지만, 위기일때 돌본다. 다른 우두머리가 된 숫사자들은 자신의 새끼가 아니면 물어죽이는 습성이 있기때문에 숫사자는 새끼들의 아비로서, 다른 수컷과 싸운다.
숫사자는 사냥대신 자신의 왕국을 지킨다. 늙은 숫사자와 하이에나를 몰아내고 자신의 새끼들을 지키기위해 다른 수컷이나 맹수와 싸우면서 가족을 지키는것이 숫사자의 주요 역할이다.
탄자니아의 라에톨리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사자 화석은 적어도 350만년 전부터 있었던 화석이다. 한편 한반도에서도 사자가 서식하였는데 구석기시대의 동굴 유적에서 사자의 화석이 발견된다. 한반도의 사자는 아프리카사자가 아니라 동굴사자와 비슷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정글 사자 (아프리카 사자에 비해 작음)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
물사자
개사자...
첫댓글 생동감 있네요 정말 멋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