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남권지역 중국 IT 무역사절단 현장스케치 - 2015년 장쑤성 IT 산업 규모 7062억 위안으로 전국 2위 수준 -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중점

[수봉]

2017 동남권지역 중국 IT 무역사절단 현장스케치

2017-11-15 송지현 중국 난징무역관

- 2015년 장쑤성 IT 산업 규모 7062억 위안으로 전국 2위 수준 -

-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중점 분야로 육성 중 -

- 중국 IT산업 막대한 자본투자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 중, 핵심경쟁력 확보 절실 -

□ 중국 IT산업 현황

  ㅇ 신세대 IT산업표준포럼(新一代信息技术产业标准)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IT 산업 매출액은 15조4000억 위안을 기록했고, 2021년 25조4000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 중국에서는 최근 막대한 자본을 기반으로 IT를 핵심으로 하는 과학기술의 혁신이 활발히 이뤄지고 중국 정부는 IT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지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음. 

중국 IT산업 매출액 

                                                                        (단위: 조 위안) 

주: 1) E는 예측치, 2) 자료원: 중국 산업정보(中国产业信息)

  ㅇ 중국 정부는 '13.5규획', '인터넷+행동계획', '중국제조 2025' 등 정책을 골간으로 해 IT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산업(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중점 육성, 전통산업과 IT 산업과의 융합, 대기업 및 중소기업 동반 성장이 주요 정책 방향임.

□ 장쑤성 IT산업 현황 및 중점 분야

  ㅇ 2015년 장쑤성 IT 산업의 매출액은 7062억 위안(약 116조922억 원)으로 2014년 대비 14.42% 증가했으며, 광둥성(7105억 위안, 약 116조7990억 원)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함.

  ㅇ 중점 분야

    - 스마트 시티: 장쑤성은 스마트 시티 건설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어 각 영역의 관련 기술 및 제품의 수입과 이를 위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한 예로, 난징시(南京市)는 2020년 스마트 도시 시범 지역이 될 예정이며 난징난대스마트도시계획설계회사(南京南大智慧城市规划设计股份有限公司)는 난징 지역정부가 설립한 회사로 스마트도시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적으로 함. 

    -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 기술과 물류, 교통, 건강, 환경 등 영역과 융합이 심화되고 있음. 중국 정부는 사물인터넷 국가 산업망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정보센터인 '감지중국(感知中國)센터'를 우시(无锡)에 설립하고 출범해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음.

    - 인공지능: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과 난징(南京)개발구는 중국 인공지능산업 혁신기지 건설 협약을 체결했으며, 장쑤성 내 유일한 국가급 인공지능 산업기지로 인공지능분야의 전문성을 키워나갈 계획임.

□ 2017 동남권지역 중국 IT 무역사절단 이모저모

자료원: KOTRA 난징 무역관

  ㅇ KOTRA 난징무역관은 2017년 10월 24일(화) '2017 동남권지역 중국 IT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며, 한국 동남권 지역 우수 IT기업 10개사 및 중국의 관심바이어 50개사가 참여함.

행사명	2017 동남권지역 중국 IT 무역사절단
일시	2017년 10월 24일(화) 9:00~17:00
장소	난징밍파펄스프링호텔(南京明发珍珠泉大酒店)
규모	국내 기업 10개사, 상담 건수 70건
상담 품목	디지털 온도·습도 조절기, 스마트 태그 & 모바일 앱, 상수도 제수변 모니터링 시스템, 3D·4D 영상 및 시뮬레이션, 교육용 SNS 앱 서비스, 보조 배터리, 설비예지보전 IoT 솔루션, 진동감시 시스템, 보일러 튜브 누설음질 분석시스템, 휴대용 고장진단 분석단말기 등

  ㅇ 이번 무역사절단은 장쑤성 과학기술청 및 난징시 인민 정부가 주최하는 'The 6th Global R&D Summit'과 연계해 주최했으며,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우수 중국 기업이 상담회에 다수 참여함.

    - 2017년 Global R&D Summit은 '오픈이노베이션과 상생협력(开放创新, 合作共赢)'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스마트제조, 바이오,의료, 정보기술 분야의 유력 기업 관계자 400여 명(외국 내빈 100여 명)이 참여해 교류를 함.

    -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 협력과 기술이전 연맹'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밸류체인 확대를 목표로 중국 기업과 우수기술을 확보한 외국 기업과의 교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

제6회 Global R&D Summit

자료원: KOTRA 난징 무역관

  ㅇ 참가 한국 기업 제품 시장동향

    - 온도 제어 장치: 중국 온도제어장치 시장은 미국, 독일 등 글로벌 브랜드 및 기타 50여 개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는 구조임. 향후 냉동창고 관련 설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앱 개발: 중국은 앱 사용이 보편화돼 있어 식사, 쇼핑, 교통 관련 앱 시장이 활성화돼 있음. 중국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앱인 경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한 시장개척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이 효과적일 수 있음.

    - 상수도 모니터링 시스템: 상수도 관리 분야의 경우 정부가 관할하는 분야로 외국기업으로 중국 정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국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출을 모색할 수 있음.

    - VR 교육: 중국은 IT 기술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VR 등의 첨단기술제품들이 학교·부동산·자동차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 VR을 활용한 교육시장 또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난징시(南京市) 지역 정부는 VR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정책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난징시(南京市)는 VR 실험지역으로 시장환경이 우수함.

    - 보조배터리: 중국 내 보조배터리 시장규모는 2016년 대비 51% 성장했으며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 되는 추세이나, 중국 브랜드 Xiaomi(小米)의 시장점유율이 약 80%인 상황으로 외국 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임. 

    - IT 의료 설비: 중국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의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으며, 특히 이동식 의료설비시장 규모가 급성장해 2017년에는 300억 위안에 달하는 등 잠재력이 매우 큼.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의 IT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의 IT 기업들은 더 이상 '카피캣'이 아닌 첨단기술 분야 선두주자를 목표로 입지를 다지고 있음.

    -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업무 보고서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AI·인터넷·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실물경제에 접목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추가 지원책들이 속속 마련될 것으로 예상됨.

  ㅇ 중국 IT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고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분야인 만큼 시장진출기회가 많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중국의 기술이 한국을 추월할 정도로 중국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핵심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시점임.

  ㅇ 중국 시장진출 시 중국 내 창업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중국 정부는 '대중창업, 만민혁신'을 기치로 내세우고 적극적인 창업 지원을 하고 있음.

    - 장쑤성에만 600개가 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가 있을 정도로 창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행정 절차 및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 창업기업의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참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기업의 수요도 매우 높음.

    -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의 경우 중국 시장진출 시 중국 내 지역별 창업 인프라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을 낮추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중국 보고서망(中国报告网), 장쑤성 과학기술청, 중국 투자자문망(中国投资咨询网), 중국 산업정보(中国产业信息),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