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 간단히 요약하면
2006년 5월 20일 [잠실] 한화이글스 : 두산베어스 6:4로 한화의 승리
승리투수 : 송진우 / 세이브 : 구대성 / 수훈타자 : 김민재(4타수 1안타 / 1홈런 1타점 2득점)
지금은 다 은퇴하신 분들이 승리의 주축이 된 경기죠.
이 해에 정말 짜릿하게 기아타이거즈를 준플레이오프에서 제압하고(이때 지금은 기아타이거즈의 선수가 된 이범호의 홈런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단기전의 승부사 김인식 감독이 현대유니콘스 김재박 감독을 유린한 플레이오프(단기전 승부수 하나는 지금의 야왕 한대화 감독 못지 않았죠..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유망주 발굴에는 관심없으신 감독이었지만 이때 단기전 승부 하나만큼은 정말 좋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은 못했지만 삼성과 대전에서 연장 12회 잠실에서 연장15회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펼친 멋진 한국시리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90년대에 가장 기억남는 시즌은 99년도였다면 2000년대에 가장 기억남은 시즌은 2006년도 꼽고 싶습니다~
올해 성적이 어떻게 끝날런지 모르지만 20년 한화이글스팬으로서 올해 한화이글스 모습 참 매력적입니다.
홈런이 우르르 나와줘야 승부가 쉽게 나서 편하게 가는 경기 아니면 1점차 승부에서는 정말 힘들게 이기거나 아깝게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몇점 뒤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거나 끝까지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훗날 5년 10년 세월이 흘러 이때를 추억해볼때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도 정말 재밌게 야구본 한해구나 기억될 한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은 6월,7월,8월 한화이글스가 부상선수 없이 잘 마치고 내년에는 올해 경험 잘 가지고가서
정말 우승까지 노려볼 전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승한지 벌써 10년이 넘어가는데 한화이글스도 V2 한번 찍어봤으면 합니다~
한화이글스가 참 멋있었던 2006년 시즌 좋은 경기 펼쳤던 2006년 5월 20일 경기사진 공유합니다~
첫댓글 아 대성불패님.. 사랑해요..ㅠㅠ
2006년이면 제가 야구를 처음알고 시작하게된 년도......
이때 플옵에서 구대성은 대성불패였고 심광호선수의 오승환선수로뽑은 동점 투런홈런을 직관으로 봤을때 짜릿함이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