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부산마라톤 10키로로 참가했어요 기장바다마라톤 10키로 완주후 자신감이 붙어서 가벼운 맘으로 출전했는데 예상치못하게 이번 마라톤은 뛰자마자 너무 몸이 힘들었어요 더워서 그랬을까요 얼마 안뛰고부터 속이 메스껍고 무릎도 아프구 그래서 두번이나 걷다가 ..겨우 완주는 했고 물좀 마시고 두부먹는다고 줄서 있는데 그때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면서 앞이 노랗게 변함~ 꼭!!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리오가 변할때 화면이 모자이크처럼 되면서 초록색으로 보이잖아요 꼭 그것처럼 세상이 모자이크 되어 물체가 흐릿하고 노란색으로 보이는거예요.. 얼마나 놀랐는지ㅠㅠㅠㅠ 구급차로 갔고 일단 누으라해서 누워 혈압을 재는데 혈압이 60이라고 산소포화도도 안좋구어쩌구 혈당체크도 해야한다 분주히 그런가운데 5분정도 지나니 갑자기 노란색이었던 화면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싹 괜찮아 지는거있죠 진짜 좀전만도 죽을것만 같았는데ㅜㅜㅜㅜ
의사쌤 말씀이 저혈압쇼크라네요.. 저는 워낙이 건강체질이라 전혀 예상치 못해서 그일 자체가 충격이었고 진짜 사람이 한순간에 갈수도 있다는걸 느꼈던 하루였어요 의사쌤 말씀이 마라톤뛰다가 심장마비로 죽는 경우도 있다고 그말이 충격이었어요ㅠㅠ
어제와 오늘은 겁이나서 뛰지는 못하고 살살 걸었습니다 그일있던 일요일 집으로 돌아오면서 마라톤은 나와는 맞지않나보다 그만해야겠다 생각도 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났다고 맘이 조금 나아집니다ㅎ 대신 이제는 절대 무리는 하지말아야 겠죠 여기 회원분들은 프로시니 무리하지 않으시겠지만요 이제 날씨가 더워지니 수분섭치 충분히 하시구요 속이 메스꺼우면 바로 중단하고 시원한곳에 다리를 머리보다높게하고 누우세요 그곳 의사샘 말씀입니다^^ 뛰었을때 잘보지 못했던 초여름 달맞이 고개가 싱그럽네요 걸으니 이런풍경도 눈에 제대로 들어옵니다 아침 출근길 오랜만에 걸으며 찍은 한컷올립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했었습니다. 제법지나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5년 정도 됐겠네요. 야밤에 훈련중이었는데 시야가 흐릿해지더니 정말 앞이 안보이더군요. 가로등의 강한 불빛만 그것도 희미하게~ 삼락공원이었는데 벤치에 앉아보기도 했는데 도저히 안돼겠다 싶어 누웠습니다. 시야가 흐릿해 눈을 감고 생각하기를 절대 잠들면 안된다. 잠들면 난 죽는거다. 누워서 주먹을 쥐었다 폈다만 반복했습니다. 혈액순환이 돼야 한다 생각해서요. 30분 정도 뒤에 눈을 떠보니 시야가 들어왔습니다. 평소 같으면 걸어서도 10분인 거리를 30분만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샤워하고 나니 한결 더 나아지더군요.
그 코스가 인라인 스케이트장 편도 4.5km 코스 입니다. 훈련거리늘리기에 좋고 거리표시도 있어서 페이스주도 자주 했었는데 트라우마가 생겨 기피하고 있는 코스입니다. 작년에 한번 큰맘먹고 훈련거리 늘려볼려고 달렸는데 생각과 달리 몸이 반응하더군요. 뭔가 부자연스럽고 불안한 느낌. 역시 안오는게 좋겠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별문제없이 잘 뛰고 있습니다. 삼락공원 인라인 스케이트장 코스만 안갈뿐이지요. 어지러움증이 오기전 몸상태를 잘 기억해 두세요. 조금이라도 이때와 같은 느낌이 오면 무조건 멈추는 겁니다. 몸상태 좋고 기분 좋을때 뛰시구요. 컨디션 관리만 잘 한다면 큰 무리 없을겁니다.
같은 경험을 했기때문에 내용이 쏙쏙 들어옵니다..공포를 잊을수가 있을까요 저는 그날 신은 운동화도 보기가 싫어서 넣어두었어요ㅎㅎ무리하지 않고 달리는게 답인데 속력을 내게된게~화근이었죠 요근래 체력키울거라고 해마루 오르막길 오르고 출근길 40분뛰고 어느정도 안정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니 더럭 뛰는게 겁이나요 님말씀처럼 그증상이 온다 조짐이오면 즉각 중단하고 체크해가며 뛰어야할것 같아요 전조증상이 너무너무 생생해서 잊혀질것 같지가 않아요ㅋㅋ 저는 두부먹는줄에서 응급차 까지 그 몇분거리가 정말 고통이였거든요 진심 못걷겠더라구요 이런 경험을 교훈으로 건강에 무리가지 않게
네 도망가진 않을거예요^.^ 올1월부터 아파트 공터를 혼자 그칼바람을 맞아가며 거의 매일을 뛰었거든요 그 노력의 시간이 아까워서라두.. 두서너달 숨이차서 땅만보고. 진짜 땅만보고 뛰었어요 춥기도춥고 너무힘들고 제가 여러가지 운동을 했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싶단 생각을 한 첫운동이기도하구요 그런만큼 지금의 풍경도 볼수있게된 여유를 가지며 뛰는 수준까지 오게된게 너무너무 뿌듯합니다ㅋㅋ 해운대에서 제직장인 송정까지 50분거리지만뛰어가는 내내 넘 자랑스럽구^^ 제 일차 목표는 일달 참석해서 첨부터 끝까지 같이 뛰어보는 것이고 2차목표는 하프출전하는거예요 그런날이 오겠죠~~홧팅해주세요^^ 함께 홧팅해요!!
첫댓글 헉...
큰일날뻔 하셨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머라 드릴말씀이...ㅠㅠ
네~~ 제생애 가장 큰일이였어요ㅎㅎ
큰교훈 이었구요 몸에 이상신호가 오면 즉시멈춘다! 좋은하루 되세요^^
큰일날번했군요
몸을 읽어며 운동도 즐겨야겠지요.
도움글 감사합니다.
네 아직 초보인데 의욕만 앞서가지구~
답글 감사합니다^^
평상시에도 꾸준히 혈압체크 하시면서.....가벼운 달리기로 컨디션을 조절 하세요.^^
네^^ 가벼운 달리기여야 하는데~기장바다마라톤에서 1시간 5분에 들어온거보다 빨리들어오려고 끝에 엄청과속(제기준ㅋㅋ)으로 달렸거등요..세상 하직할뻔 했네요^.^답변감사합니다~
큰일날뻔하셨네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신호가 와준게 더 큰 병을 초기에 체크할 수 있게 해준거라고 생각하심좋을거
같습니다. 출근길을 이길로 다니시나봅니다. 너무나 큰 축복입니다.
네 큰일나기전에 앗뜨거 한번 했어요^^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미자님도 날씨 더운데 안전즐달 하시구요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같은 경험을 했었습니다. 제법지나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5년 정도 됐겠네요. 야밤에 훈련중이었는데 시야가 흐릿해지더니 정말 앞이 안보이더군요. 가로등의 강한 불빛만 그것도 희미하게~ 삼락공원이었는데 벤치에 앉아보기도 했는데 도저히 안돼겠다 싶어 누웠습니다. 시야가 흐릿해 눈을 감고 생각하기를 절대 잠들면 안된다. 잠들면 난 죽는거다. 누워서 주먹을 쥐었다 폈다만 반복했습니다. 혈액순환이 돼야 한다 생각해서요. 30분 정도 뒤에 눈을 떠보니 시야가 들어왔습니다. 평소 같으면 걸어서도 10분인 거리를 30분만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샤워하고 나니 한결 더 나아지더군요.
그 코스가 인라인 스케이트장 편도 4.5km 코스 입니다. 훈련거리늘리기에 좋고 거리표시도 있어서 페이스주도 자주 했었는데 트라우마가 생겨 기피하고 있는 코스입니다. 작년에 한번 큰맘먹고 훈련거리 늘려볼려고 달렸는데 생각과 달리 몸이 반응하더군요. 뭔가 부자연스럽고 불안한 느낌.
역시 안오는게 좋겠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별문제없이 잘 뛰고 있습니다.
삼락공원 인라인 스케이트장 코스만 안갈뿐이지요. 어지러움증이 오기전 몸상태를 잘 기억해 두세요.
조금이라도 이때와 같은 느낌이 오면 무조건 멈추는 겁니다. 몸상태 좋고 기분 좋을때 뛰시구요. 컨디션 관리만 잘 한다면 큰 무리 없을겁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속도를 제법 높여 달리고 있었네요. 페이스주를 하고 있었나봐요. 속도를 높이면 혈액순환이 안좋아지나 봅니다.
엘리트 선수들은 이것을 극복할려고 고산지대에서 훈련하기도 하고 무중력실에서 훈련하기도 합니다.
같은 경험을 했기때문에 내용이 쏙쏙 들어옵니다..공포를 잊을수가 있을까요 저는 그날 신은 운동화도 보기가 싫어서 넣어두었어요ㅎㅎ무리하지 않고 달리는게 답인데 속력을 내게된게~화근이었죠 요근래 체력키울거라고 해마루 오르막길 오르고 출근길 40분뛰고 어느정도 안정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니 더럭 뛰는게 겁이나요 님말씀처럼 그증상이 온다 조짐이오면 즉각 중단하고 체크해가며 뛰어야할것 같아요 전조증상이 너무너무 생생해서 잊혀질것 같지가 않아요ㅋㅋ 저는 두부먹는줄에서 응급차 까지 그 몇분거리가 정말 고통이였거든요 진심 못걷겠더라구요 이런 경험을 교훈으로 건강에 무리가지 않게
@푸른하늘(정유미) 건강해지자고 하는 운동인데..이런 끔찍한 경험다시는 하지 않도록 하자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놀라셨겠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우리의 삶도 이와 같지요.
목표와 비젼을 가지고 선택한
건강마라톤인데 한 번의 시련으로
도망치는 일은 없으시길....^^
네 도망가진 않을거예요^.^
올1월부터 아파트 공터를 혼자 그칼바람을 맞아가며 거의 매일을 뛰었거든요 그 노력의 시간이 아까워서라두.. 두서너달 숨이차서 땅만보고. 진짜 땅만보고 뛰었어요 춥기도춥고 너무힘들고 제가 여러가지 운동을 했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싶단 생각을 한 첫운동이기도하구요 그런만큼 지금의 풍경도 볼수있게된 여유를 가지며 뛰는 수준까지 오게된게 너무너무 뿌듯합니다ㅋㅋ
해운대에서 제직장인 송정까지 50분거리지만뛰어가는 내내 넘 자랑스럽구^^ 제 일차 목표는 일달 참석해서 첨부터 끝까지 같이 뛰어보는 것이고 2차목표는 하프출전하는거예요
그런날이 오겠죠~~홧팅해주세요^^
함께 홧팅해요!!
네.!"^^
쵝오입니다!
격하게 응원합니다!
정말로 큰일날뻔하셨네요^^
클럽가입하시고 한번도 아직 뵌적이 없는것같은데 이번주 해운대서 일달하는데 한번 나오시죠 아마 겨울이후 처음인것같은데 늦게라도 한번오세요
에휴;;아침잠이 문제예요ㅜㅜ나가고싶어요^^
얼굴은 뵌적이 없지만 마라톤대회때 부산마라톤클럽 적힌 빨간티입은분 등보며 뛰었거든요
저혼자 방가움ㅋㅋㅋ나가게되면 꼭 미리 연락드리고 늦지않게 갈게요^^댓글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챙기며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