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독일에 있는 관계로 독일 TV로 중계를 봤는데요
독일 중계진들은 오늘 경기를 안 좋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반전 끝나고는 "더 나아지는 일만 남은 게임입니다"라는 멘트,
후반전 시작하고 얼마 지나서 계속 소강상태에 있자 "두 팀 다 약하네요"라는 멘트.
대박은 경기가 다 종료되고
썩어버린 해설자의 표정과 한 마디 "이번 월드컵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
그리고 "여러분은 120분동안 지루하고도 의미없는 경기를 보셨습니다."
원래 독일이 좀 냉정한 평가를 하긴 하지만 이번 경기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경기에 대한 평가는 칸이 했었는데요.
칸은 차분한 목소리로 "한국이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것이 바로 축구입니다"라는 멘트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선수들은 너무나 얌전하게 축구를 한다"는 자신의 경험을 보탠 애정 어린 조언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적어도 독일 현지에서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한국 축구의 위상이 높아졌으리라 생각됩니다.
반면 일본은 성적으로는 결승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어냈지만, 내용면으로는 인상을 지푸리게 함으로써
안 좋은 인상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독일 사람들의 머릿속에 인식시킨 이번 월드컵이었던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나라 화이팅입니다~!!!
P.S- 이 글의 결론은??-0-;;ㅋ
첫댓글 레알인가요?
넹~사실 좀 의역이 포함되있긴 하지만..암튼 좀 민망할 정도로 평가하더라구요..;;;
이글을 일본게시판에 올리고 싶네요
우리끼리 즐겨요 그냥~ㅋㅋㅋ
우리끼리만 보기엔 너무 아까워요~ㅋㅋㅋㅋㅋㅋ
일본애들 이거 일어로 번역해서 올려줘도 안 믿을거라는...ㅋㅋㅋ 거긴 외국인 인터뷰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왜곡 자막 많이 달아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올해 연아신과 마오에 대한 기사... 정말 외국어를 못 해서 그런건지 원...
축구를 잘모르는 제 여자친구도 진짜~ 재미없다고 투덜댐.. 전문가들이야 말 다했죠.. 눈 썩었다..ㅡㅡ
누가 봐도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아시아 망신은 다 시켰네요 일본이
우리도 강한 슛팅 연습이 필요함..
역시 축구를 보는 눈은 세계공통이라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숭국만 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들은 세계인들도 오늘 경기에 만족할 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글 좋아요. 고맙습니다.
기분 좋네요. 우리 축구가 인정 받는다 것이..
^^ 기분좋게 다음경기 기다립니다...
이런 소식 좋음ㅋㅋㅋ
굿ㅋㅋ
독일 사랑합니다
한국이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것이 바로 축구입니다.................... 감동이다 ㅠㅠ
퍼거슨 감독님도 비슷한 말 햇엇죠... 박지성은 축구를 가장 잘 아는 선수입니다.. 엿나?? ㅠ
축구가 뭔지를 잘 이해하는 선수라고 했죠. 퍼거슨 감독님이 박지성 선수를 예뻐하긴 하는 듯. 워낙에 전술을 잘 소화하니까요.^^;; 그리고 월드컵 전에 부상없이 경기 뛰고 오라고도 했다고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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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1.5개 국어입니다..;;;
현지소식 반갑네요 아주 ㅋ
으악 칸 감동이야ㅠㅠㅠㅠ
독일이 우리나라에 와서 평가전 한게 기억나요. 이동국 선수의 발리슛을 칸 골키퍼가 손도 못쓰고 멍하니 보기만 했음. 경기 끝나고 멋진 골이였다고 칭찬까지 했는데 칸 골키퍼도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보면서 그 경기 생각났을지도 모르겠어요.^^; 최고의 골키퍼가 한국축구를 칭찬해주니 기분은 좋네요. 우루과이전 정말 선수들 잘했음.
이제껏 봤던 축구경기중,,,,제일 최악....카메룬은 혼자 시망....오늘은 파라과이 일본 둘다 축구인지...공돌리기 놀이인지;;; 둘다 저질 ㅠㅠ 투혼도 없고.....실력도 개뿔 없고,,,
좋은소식이네요
이런 현지반응 좋습니다 ^ㅡ^ㅎ
독일이 아시아 축구에 패해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 우리나라라고 들은 적이 있네요
어떤분들은 우리가 한국인이라서 일본은 경기력을 혹평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로 인해서 충분히 객관적인 시각이라는게 증명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