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 이면, 으례히 모이는 장소에서 배낭뒤엔 작업용 빨간 장갑을 매 달고 나오는 꾼들, 꾼들....
어떤이는 김밥만 한 배낭,
또 어떤이는 4리터짜리 물병만 대 여섯개 짊어졌고,
나 같은 님은 거시기 댓병 짊어 지고......!
그리곤,
2~30km를 밟아 한 낮에도 구신 나올법한 으시시한 산 속으로 간다.
이미, 미니 굴삭기 조종사는 지게에, 하루 소비할 경유 한말 지게에 짊어 지고
생똥싸며 올라 가고 있을것 이고....
굴삭기만 우선적으로 올라 갔기에
오리가짐의 길은 길이 아니다.
다져지지 않은 길을 끌바와 멜바 동원하여 몸땡이로 다지면서 따라 가다 보면
몸땡이 스칠 나무들과,
흜 속에 박혀 있는 돌덩이를 정리 하면서 오르다 보면 뱃가죽은 이미 등허리에 붙어 있고...
그렇다고,
혼자만 낼름 먹을수도 없기에 상 노가다 질은 저리 가라, 다!
그런 노가다질을 하다 땀으로 목간을 어느 정도 했을 무렵,
풀어 놓는 각자의 배낭에서 나오는 행동식으로 주린배를 채운다.
~~~~~ 누가 시켜서?
~~~~~~~~~일당을 준다고?
~~~~~~~~~~~~~~푶창장을 준다고?
에이, 그 것은 즐대로 아니다.
그저 잔차가 좋아 잔차를 타기 시작했고,
타다 보니 내 지역에서 열리는 280랠리 이기에 솔선수범 하여 나왔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 전국의 내노라 하는 꾼 들이 모이기에
이왕이면 다홍이라고,
즐겁고 뜻 깊게, 아름다운 제천에서 평생 갖고 갈 추억하나 만들어 가셨으면........하는 바램과,
그 추억을 되새김 하면서 다시 한번 가족들과 제천을 찾아 주면 고맙겠다, 라는 마음으로
낫과 곡괭이를 흔드는 것,
그 뿐이다!
작년에도 나름대로 기남이가 심혈을(?) 기울여 맹글었던 피재 싱글 길,
완주 못한 혹자는, %$#*& 대면서 $#^%@*C~벌 $&^ 그 길이 길 이냐(?) 며 입에 犬거품을 물고
지랄발광 떨드 만.......
지 체력과 기술은 짱 박아 놓고,
질바닥 나쁜것만 갖고 &%$# 쪼다 육백치듯 허벌레 하드 만.......이런 고생끝에 그 길이 생겼다는 것은 모르고,
원참!
랠리의 참 뜻도 모르는 무식한(?) 냥반의 헛소리로 듣기엔 쪼까 거시기 하기에,
짜투리와 몽다리 시간 내어 홍길동과 온달의 흉내 내며
칼 대신 낫과 곡괭이를 들고 산 속을 헤메는 제천 님들.....
본 받을것은 받어야 되는 겨!
아, 자네는 하자면 나와서 하겄는가?
아뭏튼, 제천 선배, 후배,칭구덜.......증말 대단하다.
어느 지역에서 이런 열성을 갖고 노가다질을 하겠는가?
솔직히,
우리 군산팀, 장년인가.....?
광양에 있는 백운산 싱글에(?) 올려 놓았더니 이 것도 길 이여? 하며 뒤에서 궁시렁 씨부렁 대드 만...ㅋㅋㅋ
지들이 증말 꾼 이라면 절대로 입은 다물어야 하는겨.
280도 모르고 186도 모르는 것 들이(?) 꺄불고 있써!
ㅋㅋㅋㅋㅋ
군산팀덜 제천에서 군산을 알리는 길에 제천 동호회 사무실을 찾았다.
그 모습 보고 견물혹심이 지만......
( 군산에서도, 시청에서 사무실을 내어 준다긴 하드 만.....)
일요일, 군산팀 시내 행진 도와 주고는 또 가야 한단다.
산 속으로 道(?) 닦으러......!
그렇게 느네들이 잘 하고 있으니께 보가 좋고, 즐기는 냥반들은 고마울 뿐이지.
나 만의 놀이터가 아닌,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는 회장 선희, 그리고 관우, 기남아.......
니네들만 수고 하는것 같아 미안하기에 고맙다.
담에 올라 가면 내가 얻어만 먹고 오는 꼴이 아닌 대접해 주고 오마.
수고 혀!!
탁배기 한말 짊어 지고, 나도 산 속으로 道 닦으러 올라 갈티니께......!
구름 한점없이 깨끗한 아침,
후다닥 일기 찍고 나서 쩐과 혀피 주우라 갈 랍니다.
어젠, 헛탕에 맹탕이라 집 구석에 틀여박혀 한 주발 했뜨니.... 아이구 쓰린 속이야!
아~~~~~~~~~~~~~~~~~~~~~~~~~~~~~~~~~~~~~~~~~~~~~~~~~~~~~~자자자자자!
첫댓글 스폰지 된 도로라 타기도 끌기도 힘든 코스가 되겠군요 그동안 비라도 만이와서 다져준다면 모르겠으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