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4대 사찰은 예산의 수덕사, 공주의 마곡사, 계룡산의 동학사,
그리고 서산 개심사이다.
* 개심사 대웅보전
지장기도 도량인 서산 상왕산(象王山) 개심사(開心寺)는
코끼리 모습을 하고 있는 상왕산 밑에 위치하며,
상왕산은 인도의 가야산에서 유래되었으며
가야산의 다른 이름인 상두산(象頭山),
즉 코끼리 머리라는 뜻이며 산의 정상 부분이
마치 코끼리 머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붓다가야에 있는 상왕산에는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6년 동안 머물렀으며 이곳에서 가섭 형제를 받아들여
불교의 교단을 형성한 곳이다.
개심사에서는 경허 스님께서 머무르며
우리나라 현대 선맥의 큰 줄기를 형성한 곳이다.
이 절에 닿기 위해서는 절 앞의 저수지의
맑은 물로 마음을 씻고(洗心) 마음을 열고(開心)
부처님께 예를 올리라 하여 절 입구의 세심동(洗心洞)을 지나야 하며
개심사를 다녀 온 사람들은 개심사는 봄에 찾아 가라고 권하며,
벚꽃들이 만개할 때 개심사가 제일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 개심사 왕벚꽃
* 개심사 청벚꽃-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개심사에서만 볼 수있는 청벚꽃)
당진에서 운산면 운산 초등학교를 지나면 개심사 입구가 나오는데
직사각형으로 만든 커다란 연화지를 만나게 된다.
이 연못은 절 뒤의 상왕산의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만들었으며 연화지 위에 다리를 놓아
이 다리를 건너야 개심사를 만날 수 있다.
개심사 대웅보전은 (보물 제 143호) 조선 초기 건물이며
맞배지붕 양식이기에 고건축 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 혜감(慧鑑)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고려 충정왕 2년 처능(處能)에 의하여 중건되었다.
개심사가 지장도량으로 보는 것은
이곳에는 두 분의 지장보살 상을 모시고 있으며
한 분은 대웅전의 아미타 부처님을 주존불로 하여
오른쪽에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으며
반대쪽에는 관음보살이 협시보살로 위치하고 있다.
(개심사 전각의 현판이 미타전이 아니고 대웅보전 임)
다른 한 분은 대웅전 동편으로 올라가면 명부전이 보이는데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염라대왕 등
10대왕을 봉안한 절의 전각이다.
원래는 대웅전 다음으로 중요시 되던 건물이었다.
자연석을 다듬어 기단을 만들었으며,
위에 다듬지 않은 주춧돌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워
정면 3칸, 측면 3칸의 평면으로 건립되었다.
맞배지붕이며, 측면에 비바람을 막기 위한 널판지가 있는
조선 초기의 건물이다.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고 그 뒷면으로 불단을 조성하여
지장보살과 10대왕을 안치하였는데,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근엄한 표정으로
청의, 녹의의 동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기도의 효과가 크다고 하여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입문 좌우에는 사람과 같은 크기의 사자상을 세워두었다.
* 개심사 명부전
이 명부전은 추사 김정희의 경주 김씨 집안과 관계가 있다.
개심사 남쪽의 상왕산 내청룡에 해당하는 곳에
김정희 11대 조상인 ‘김 양 수’ 의 묘가 있다.
그의 후손은 서산에 거주하며 영의정을 지낸 김홍경,
화순 옹주의 남편인 김한신 등이 태어났으며
추사 김정희는 김한신의 증손이며 묘의 비문은 추사가 1737년에 썼다.
기록에 의하면
‘개심사에 경주 김씨의 부인이 공양주 일을 보고 있었으며
절에 머물던 두 스님이 전각을 세울 자리를 두고 싸움이 있어,
그 원인은 한 스님은 그곳이 명당인 금계포란형이라하고
다른 스님은 그곳은 화기(火氣가 있어 명당이 아니라고 다투었는데,
공양주에게 마을에 내려가 계란을 하나 구해 오라하여
땅에 묻어서 실험을 한다고 하자,
보살은 기지를 발휘하여 아들에게 마을에 내려가서
'삶은 계란을 하나 구해오라' 하여
스님들은 이 계란을 명당 자리에 묻고 다음 날 꺼내 보자
익은 계란이 되어 명당이 아니라고 다툼을 멈추었으며
현 위치에 명부전을 조성하였고
후에 이곳이 경주 김씨 집안의 묘 자리가 되었다 한다.
철종 당시 마곡사의 경월(鏡月)스님이 쓴
개심사 중수기에 경주 김씨의 시주자 이름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아
개심사가 경주 김씨의 원찰로 이용했다고 한다.
개심사 부근에는 서산의 마애 석불과 보원사가 있는데
보원사는 신라시대 창건한 사찰로
법인 국사가 수도하고 신라 10대 화엄사찰이었으며
보물 102호인 보원사지 석조, 당간 지주, 5층 석탑, 법인 국사 보승 탑 등
숱한 문화재만 남아있다.
개심사 가까이에 위치한 서산 마애불은
국보 84호이며 6세기 백제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마애불로
반가사유상의 모습에서 국내 다른 삼존불보다 일찍 조성되었다.
주존불의 자애로운 미소는 보는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한다.
첫댓글 지난해 마지막 주 토요일, 아이들과 함께했던 개심사.
명부전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에게 삼배 올리자고 하면서, 항상 고마워해야 하는 분이라고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지옥에서 지장보살님을 만나 지장보살님에 가르침에 우리가 이렇게 사람으로 태어닜음에 감사히고, 시왕님 한분 한분 소개하면서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던 그날이 스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과 순례를 다녀온거 같습니다.
저의 친정어머니가 경주 김가이고, 벳남 제가 제일 좋아하는 회장님도 경주 김가! 달맞이 도량 회장님도 경주김가! 어머니때문인지 저는 경주 김가! 참 반가웠는데, 개심사와 경주 김씨 이야기가 잼있습니다.
우리나라 참 좋은 도량이 많습니다. 그기운으로 이리 나라가 뻗어있나봅니다.좋은 기운 가득한 나라가 편안하길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자세히 가르쳐주시니 기쁩니다.
정말잘돼 할수있어!
-()-()-()-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매번 읽어도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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