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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에 있는 신사의 총본산 팔판신사 구경 (22).
가족들은 산녕판(産寧坂 : 산넨자카)과 이년판(二年坂 : 니넨자카)의 도로를 따라가다 팔판신사(八坂神社 : 야사카진쟈)에 도착했다.
전통이 있는 이 도로에는 옛날에 사용하던 인력거가 관광객을 실어 나르고 있었으며 또 외국인들이 일본의 기모노를 입고 다녀 진짜 일본에 왔음을 실감케 했다 이년판과 산녕판은 서로 연결된 길로 청수사로 가는 대표적인 루트이다. 이 중 산녕판은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는데 귀여운 소품을 파는 가게나 카페, 각종 가게들이 즐비하여 산책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거리이다. 가족들은 이 길을 걸어가면서 가게를 구경하느라 2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청수사를 출발, 팔판신사로 들어갈 때는 정문이 아닌 뒷문으로 들어가는 결과가 되었다. 시조도리의 동쪽 끝으로 걸어가면 빨간 2층 구조 문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야사카 신사의 입구이다. 입구인 2층 서루문(西樓門 : 니시로몬)을 비롯해 여러 건물과 소장품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본 3대 마츠리 (三大祭) 중 하나인 기온마츠리(祇園祭)가 이 야사카 신사의 제례의식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연결된 마루야마공원(圓山公園)과 함께 입장료도 없고 24시간 개방되어 있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팔판신사는 일본 전국에 있는 8만 여 기원(祇園 : 기온) 신사의 총본산이다. 고구려계 도래인 이리지(伊利之)가 656년에 창건했으며 우리나라에서 모셔간 역병 퇴치의 수호신 우두천왕 (牛頭天王)을 주신으로 섬긴다.
기온 마츠리를 제외하고 야사카 신사가 인기 있는 때는 섣달 그믐날 밤의 '오케라'이다. 교토에서는 섣달 그믐날 밤이면 야사카 신사에서 주는 '오케라비'라는 불이 길조를 가져온다는 의미에서 새끼줄에 붙여서 집으로 가져간다. 이 불로 일본의 떡국에 해당하는 '오조니'를 끓여 먹으며 새해를 축하하는 풍습이 있단다.
경도영산호국신사 입구.
고대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한 후 정실부인 네네가 1606년 남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절이다.
외국인들이 일본 기모노 옷을 입고 다닌다.
일본의 옛 수도 교토에서만 인력거를 볼 수 있다.
팔판신사(야사카진쟈) 후문.
야사카신사의 입구. 빨간 2층 서루문이 보인다.
교토의 기온(祇園)거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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