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9:32~38)
‘이 모든 것을 생각하며 우리가 언약을 굳게 세웁니다.
이것을 문서로 남기고 우리 지도자들과 우리 레위 사람들과
우리 제사장들이 서명을 합니다.’(38절)
명백한 죄에 의한 하나님의 징계를 다룰 때.
잊지 않고 다시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오늘 레위인들은 앗수르와 바벨론에 멸망 당해
포로로 끌려간 것은 자신들의 죄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마음으로부터의 솔직한 회개.
하나님의 뜻으로 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태도이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하나님의 용서의 사역이 시작된다.
그것을 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정말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99가지 선한 일을 했지만 1가지 결정적 죄를 범했을 때.
그 1가지도 분명 인정하고, 회개하며 돌아서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99가지 선한 일을 앞에 세워 자신을 변호하려고만 한다.
가지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1가지 돌이키지 않는 것이 의미하는 심각성이 있다.
하나님과 정상적인 사귐을 가지고 있다면
그 1가지를 반드시 돌이키게 되어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심각한 영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그 1가지 일로 명백한 피해자가 있고, 아픔과 억울함,
고통과 비판 –사탄이 즐겨하는 것-이 있는데
하나님의 뜻을 받든다면 어떻게 이를 간과할 수 있겠는가?
가장 훌륭한 믿음을 소유했다고 여겨지는
다윗도 밧새바에 대한 죄악으로 인해 평생을 회개의 삶,
고통을 감수하며 살았다. 그가 죄를 저지르지 않아서
훌륭한 것이 아니라 결정적 죄를 지은 것에 대해
인정하고 대가를 받고 참회하며 살았기 때문에 훌륭한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을 옹호하는 거짓 보수세력과 기득권 교회들을 본다.
그가 기독교를 우리나라에 정착하게 한 공로를 앞세워
수많은 그의 참혹한 죄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거짓 보수세력과 기득권 교회들은 그의 죄를 감추고 비호한다.
자꾸 그의 잘된 것만을 앞에 방패로 내세운다.
그가 잘한 것이 있다는 것을 나는 인정한다.
전두환도 노태우도 잘한 점이 있다. 박정희도 잘한 점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참혹한 범죄에 대해서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의 삶 전체는 결코 선량한 것으로 인정될 수 없다.
노태우는 그의 자녀들과 자신이 죽기 전에 참회하고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려 노력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인정한다.
전두환은 싸움을 싸우듯 끝까지 버텼지만
아무리 버텨도 죽음을 면할 수 없다. 쓸쓸하고 씁쓸히 죽어갔다.
그가 회개하지 않으니 그의 손자가 회개한다.
이생에서 자신의 전략과 전술이 성공했다고 혹 좋아하면서
눈을 감았는지는 모르겠다. 하나님의 영원의 세상을 존중하지 않을 때
가능한 이야기이다. 죄를 모면하면서 살 수 없다.
<오늘의 명언>
죄가 갈라놓은 주님과 우리의 간격이 얼마나 큰 지를 깨닫지 못하면
용서의 환희를 알 수가 없다. -앨리스터 맥그래스
오늘 묵상에세이의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
(중략) 그렇게 함께 먹고 마시면서 우리는 케냐를 알아갔습니다. 때로는 그들을 향한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르심을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 주기 위해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사명을 완수하고자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보여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선교사뿐 아니라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라면 선민사상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이는 이상적인 비전 때문에 구체적인 현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마치 포로기 이스라엘 백성이 회복의 날을 고대하면서 묵묵히 정복자들 아래 있었던 것처럼, 현실 안에서 하나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상과 비전이 부여해 주는 우월감에 취해 교만하게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마십시오.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실 때, 당신이 있는 곳에도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일상 성찬 / 주 종훈 외 |
“하나님, 지난 추석 연휴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훈석, 선주의 남친을 만난 것은 참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아직 신앙이 없는데, 가족, 그리고 많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의 사랑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도 점점 깨달아 가는 그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 선주가 강한 믿음으로 그가 이루게 될 가정을 사랑으로 이끌어 가게 해 주십시오. 정환이를 만난 시간은 많은 아픔과 도전이 있었습니다. 정환이를 강한 주님의 팔로 붙들어 주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고통을 느끼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고통이 조속히 경감되게 해 주십시오. 치료의 과정과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일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세상이 알 수 없는 힘과 위로를 불어 넣어 주셔서 기적같은 용기와 치유의 역사를 이루어 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오늘 강의도 성심성의껏 준비하여 진실하고 학생들에게 선량한 영향력을 주는 시간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