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지역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은 아파트값이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충남지역은 상승세가 뚜렷했다.
대전 아파트값은 이번주 0.01% 올랐다. 충북지역도 0.04%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 침체 여파로 매수세 실종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고, 거래 역시 찾아보기 어렵다. 반면 충남지역은 0.20% 뛰었다.
대덕구 법동 주공2차 소형이 일주일 새 50만~200만원 가량 소폭 상승했다. 중구 유천동 남촌현대 76㎡(전용 59㎡)는200만~500만원 가량 상승해 4500만~47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 단지 109㎡(전용 84㎡)는 500만~800만원 가량 상승해 1억25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아산 일주일새 0.74% 올라
충남은 아산시(0.74%)가 오름세를 보였다. 천안시(0.08%) 역시 지난 1월의 하락세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산시 삼성 탕전산업단지 사원 아파트 입주가 이달 시작되며 덩달아 주변 아파트 시세가 들썩이고 있다.
아산시는 물량 공급 여파로 그간 비교적 큰 낙폭을 보여왔으나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양상이다.
천안 아파트값도 하락세 둔화
천안시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아산시 삼성 사원아파트 물량 공급에 따른 인구 유출로 하향세를 보였었으나, 1월 이후 하락폭이 둔화되는 추이를 보였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 적체와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상승 전환할지는 미지수다.
아산시 풍기동 동일하이빌 115㎡(전용 84㎡)는 1000만원 안팎 상승해 2억1000만~2억2000만원 선, 풍기동 현대아이파크 138㎡(전용 111㎡) 는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5000만~2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천안시에서는 신방동 두레현대1단지 79㎡(전용 59㎡)이 500만~7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전셋값은 보합세 이어져
아파트 전세시장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전 0.00%, 충남 0.09%, 충북 0.03%을 기록했다.
충남은 매매가 강세를 보인 아산시(0.72%)가 전세가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천안시(-0.06%)는 소폭 하락했다. 규모 별로는 소형 0.31%, 중소형 0.13%, 중형 0.92%, 중대형 0.03%, 대형 -0.03%을 기록, 소중형 위주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산시 풍기동 주은 소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신창면 SR신오애 소~중소형은 200만~5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천안시에서는 두정동 세광엔리치빌3차 102㎡(전용 84㎡)과 125㎡(전용 106㎡) 이 500만원 안팎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