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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예수마을
 
 
 
카페 게시글
****예마...이야기◈ 스크랩 고마운 사람들...
삿갓 추천 0 조회 68 07.12.22 01: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목회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뿐 아니라 사회와 각종 교회관련 단체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가진다 

 

좋은 성도들을 만나고 좋은 동역자들을 만나기도한다 

좋은 만남은 인생의 참 행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좋은 만남을 오랬동안 이어가는 즐거움도 큰 행복이다 

요즘 좋은 만남의 행복을 누린다 

 

지난주에는 김제 마전교회에서 의료봉사중이었는데 전화가왔다 

택배회사인데 집에 사람이 있느냐는 것이다 

사람이 없다고 이웃 집에 맡기라고 하면서 

어디선 온 것이냐고 물었더니 몽골이라고 했다 

몽골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없었다 

 

우리 교회가 선교나 후원하는 교회도 몽골에는 없는데.. 궁금한 가운데 봉사를 마치고 돌아와 먼저 이웃집으로 갔다 

사과 박스만 한 택배가 도착해있었다 

 

그런데 보낸 사람은 몽골이 아니라 전주에 사는 이소연 자매였다 

물건을 담은 박스가 몽골에서 온 것이었는데  그 박스에 가득 학용품이 담겨있었다 

 

2008년 1월 7일부터 한주간 겨울 봉사에 유용하게 쓰라면서 보낸 것이다 

소연자매와 남편인 박영택교수(전북대)는 그렇게 우리가 여름과 겨울에 미자립 교회에 봉사를 갈때마다 후원을 한다 

식료품. 학용품, 선물용품, 등 다양하게 물품 후원을 한다 

 

아마 우리 선교회(사랑나눔 봉사선교회) 후원자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후원자 일것이다 

선교회 중간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아마 7 -8년은 족히 되었을것 같다 

 

한때는 간사로 참여하다가 결혼후에는 협력 간사로 섬기는 자매이다 

신앙과 성품이 아름다워 가족중에 동생과 혼인하기를 원할만큼 욕심을 냈던 자매이다 

때로는 부모님을 통해 선교사역에 야채와 쌀을 보내주기도 하고 

남편 박영택 교수역시 이모양 저모양으로 든든한 후원자 이다 

 

참 고마운 사람이다 

얼마든지 소홀할수 있는데 그렇게 마음 써주는 것이 고맙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할일도 많을텐데 잊지않고 봉사때가 되면 늘 그렇게 챙겨준다 

우리가 봉사갈 교회에 며칠전 김치도 미리 갔다 놨다고 들었다 

 

이런 자매들과 교회에서 동역한다면 참 행복할 것이다 

 

며칠전 마전교회 봉사때 그 교회 권사님 한분이(50후-60초반 사이) 담임목사님 이야기를 하시면서

 "우리 목사님 어느날 보니까 많이 늙으셧다면 눈시울을 붉히셨다 

우리 교회 오셔서 십년동안 주름살도 많이 늘었고 늙었다면서 눈물을 계속 흘리셨다 

 

물론 그 광경을 목사님은 보지 못하셨다 

나는 그 권사님을 보면서 박목사님은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님의 수고를 알아주며 안타까워 하는 성도가 있다는 것이 행복이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목사님이 늙으신 분은 아니다 

56세의 아직은 한참이시다 

그런데도 권사님은 목사님 나이 들어가시는 것이 안타까우신 모양이었다 

 

현대 교회에 이런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교회 권사님은 아니셨지만 참 고마운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권사님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다 

아마 그 마음은 하나님이 아실 것이다 

 

나에게는 참 고마운 분들이 많지만 꼭 언급해야 할 분이있다 

금곡교회 채 영간 목사님 이시다 

말로다 할수없고 글로다 할수없는 고마움이다 

 

한가지를 든다면  나를 처음만난 지가 벌써 20년이 넘었다 

전도사로 신학교를 다니면서   시골에 교회를 개척했을때

인연이 돼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지금도  친 형제처럼 관계를 유지해 오고있다

 

그런데 목사님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10만원의 용돈을 보내주신다

지금까지 계속되니까  전부 합치면  3천만원 가까이 되는 돈이다

 

물론 그외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이제는 주시지 마시라고 해도  날 보면 늘 안타까우신가 보다

 

일년에 한번이나 두번  그것도 봉사중에 만나면 

아내에게라도 꼭 용돈을 쥐어 주신다

아마 형제라도 그렇게는 못할 것이다

 

나는 해 드리는 것도  없는데 늘 받기만 한다

하나님께서 좋은 만남을 주셔서  늘 감사한다

 

유명한 분의 아들로  큰 교회를 담임하시는  훌륭한 분이신데

나같은 미약한 종을  참 깊이 사랑해 주신다

 

지난 화요일에는 익산에서 하루를 머물렀다

노회안에 존경하는 어른 목사님. 그리고 절친한 동역자 몇분과 부부동반으로 모여서

한해를 보내면서  덕담도 나누고 피로를 푸는 모임이었다

 

제가 점심을 대접하려고 했는데  어른 목사님이 먼저 밥값을 지불하셨다

점심후에는  찜질방에서  많은 대화를 하면서  피로를 풀고

저녁에는  선배 목사님이  자장면을 사주셔서  맛있게 잘먹고 돌아왔다

 

고마운 분들이 참 많다

꼭 자랑하고 싶은 분들이다

물론 이 외에는 교회 안과 밖에도  고마운 분들이 많다

소연 자매를 생각하다  말이 길어진것 같다

 

세상에는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한가 보다

내가  기억하는 것 처럼  하나님도 그분들을 기억하실 것이다

 

사람들은 나에게 인복이 많다고 한다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고마운 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어찌 보면 사랑의 빚을 많이 지고 사는 것이다

사랑을 받으면  행복하지만  그러나 빚을 지는 것이다

 

그러나 고마운 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어찌 이들을 위하여 기도를 게을리 할수 있겠는가?

그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여기  열거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고마운 동역자들.  고마운 성도들..

 

글을 잠시 더 이어가야 할것 같다

꼭 말해야될 분이있다

 

김정자 권사님!

우리교회 명예 권사님인데 70이 넘으셨다

권사님이 고마운 것은..

 

권사님은 지금도  구역 식사 당번때 자원하여 동참하신다

그러면서  꼭 우리집에 줄 반찬은 따로 싸서 가져오신다

마치 아들네집 반찬 챙겨주시듯이 안 잊으시고 그리 하신다

 

내가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그 정성과 사랑이시다

매년 김장을 하시면 꼭  한 두통을 가져다 주신다

금년에도 아파트 문밖에 김치 두통을 갔다 놓고 가셨다

젊은 사람도 그리하지 않는데 말이다

 

권사님은  우리 아들 녀석이 군 복무중에  휴가를 나오면

늘 아내나 나에게  사무엘 통닭이라도 한마리 사주라면서

만원짜리 한두장을 주셨다

 

큰돈이 아니지만  권사님  형편에는 요긴하게 쓰실수 있는 돈이다

아들녀석 휴가를 그냥 거르신 적이 없었다

그 정성과 사랑이 너무 고마워  아마 오랬동안... 아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자식에게 잘해준 것을 부모는  평생 잊지 못한 다고 한다

 

명절이나.  성탄.  부족한 종의 생일이 되면  한번도 잊지 않으신다

꼭 주일에 서재에 들어오셔서  몇만원을 담은 봉투를 내미시고

쏜살같이 나가신다

자녀들에게  생활비를 받아서  내외분이 생활하시는 분이신데 그렇다

 

그 정성과 사랑은  천만금을 준다고 해도 바꿀수 없다

마음이 아니고  사랑이 아니면  실천할수 없는 일이다

그 사랑과 마음이 너무 고마운 것이다

 

아마 고마운 이들을 이야기는  하늘을  종이삼고

바다 물을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혹시 잠시 잊고 있다고 해도  주님이 기억 하실줄로 믿는다

이렇게 고마운 분들이 있어서  목회의 길을 가는 것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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