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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5670 아름다운 동행 원문보기 글쓴이: 미션
뚱딴지꽃이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다.
뚱딴지의 뿌리는 감자 모양으로 자라는데 이게 바로 ‘돼지감자’다.
뚱딴지라는 이름은 꽃과 잎은 감자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감자같은 덩이뿌리가 달렸다고 붙은 이름이다.
4.
‘프루스트 효과’?
냄새를 통해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냄새를 감지하는 후각 신경이 뇌 속에서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변연계와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 피질로 정보를 보내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수많은 프루스트가 있다.
그중 하나는 드봉 비누다
5.
타인의 말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은?
대개 20∼30초다.
이 시간이 넘어가면 사람들은 딴생각을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떠올린다.
복잡한 말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
정돈된 하나의 메시지라야
마음에 남는다.
이런 상황에 어울리는 말이
바로 촌철살인이다.
이말의 원래 뜻은
작은 쇠붙이로 사람을 죽인다는 뜻이다.
진정한 고수는 군더더기가 없다.
6.
스테이크 1인분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소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소에게 먹여야 하는 곡물을
파스타로 만들면
무려 24인분이 나온다.
그래도 소고기만은...
7.
[그림이 있는 오늘]
빈센트 반 고흐
"나무뿌리들"
고흐가 자살전에 마지막으로 그린 작품이다.
8.
[詩가 있는 오늘]
네가 고맙다
홍수희
태풍 지나고
도착한 사과 두 상자,
요래 봐도 저래 봐도 상처투성이다.
멍든 쪽 생채기가 난 쪽을 도려내다 보니
먹을 것 없다.
보내준 이의 마음을 생각하면
모질게 버릴 수도 없어
황설탕에 계핏가루에 레몬즙에
끓여주었다.
달콤한 사과잼이 만들어졌다.
상처도 거듭나면
달콤한 기쁨이 되는 것이다.
태풍을 장하게 견디어준
네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