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3개월전 매우 추웠던 겨울날 어머니가 시장에서 꽃대 살짝이 올라온 대명이를 데려오셨습니다.
대명이 꽃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고 어머니가 선물해주신 녀석이라 매장에서 가장 따뜻한(15도) 곳에 두고 애지중지 키웠더니 요렇게 꽃을 보여주었습니다.
작은 꽃망울들이 석곡의 꽃말 "고결함"을 느끼게 해주고
개화시에는 향이 약하였으나 날이 갈수록 향이 진해집니다.
개화 3주차인데 다음주경에는 꽃대를 꺽어주고 내년에는 더 멋진 꽃대를 보여줄 수 있게 더 사랑해주렵니다.
2년전 동사로 헤어졌던 블루사파이어들이 다시 생각납니다.

첫댓글 깔끔하고 우아하게 이쁘네요 아래 난꽃도 너무이뻐 키워보구 싶어지네요~~
대명석곡 꼭 키워보셔요.
제대로 키우면 제가 올린 사진보다 훨씬 더 많은 꽃망울들이 달립니다.
호접란의 일종인 "블루 사파이어"는 다른 호접들과 달리 작은 꽃망울들이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양란은 집에서 개화시키기 어렵지만 방법만 알면 쉽더라구요.
저희집 양란은 도대체 개화가 안되네요
그 방법이 뭘까요..? 알려주세요
바빠서 이제 글을 올렸으니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대명서곡 몇번실패 다시한번 도전해 보고싶네요 개화주를 구입해서 길러도 꽃보기가 힘들어요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개화주를 여러번 실패하셨다면 과습과 통풍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 제 방법 참고만 해주셔서 멋진 대명이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제가 사진에 올린 대명이는 꽃대가 약 5cm 올라온 상태로 시작하여,
- 온도는 15도 근처.
- 물은 2주에 한번 한시간씩 담궈두기(겨울 건조기 이므로).
- 저녁마다 꽃대에 물 뿌리기.
- 통풍은 바람이 선선히 부는 곳에 두었고 개화까지 약 2.5개월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양란의 개화는 높은 온도와 시비가 기본이라고 하는데(특히 대명이는 가을의 햇빛, 겨울의 추위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제가 양란을 집에서 개화시키는 방법은 초봄에 하이포넥스 한번 주고 완전 차광된 곳에 일주일 보관하면 대부분 꽃눈이 생기더라구요.
즉, 춥고 배고픈 상태에서 밥먹고 잠들게 하였다가 깨우는 방법입니다.
산들해 회원님들이시라 공개하고 갑니
추이에는 엄청약한것 같아요
2중비닐하우수에서 초겨울에 동사 넘 어려운것 갔아요
제가 키우는 다른 대명이는 5도 정도의 겨울을 지냈습니다.
거의 물을 주지 않고 가끔 스프레이 정도로 관리했습니다.
마른 상태로 관리한거죠.
대명이가 살지 못하는
이중 비닐하우스라면...
목본류는 좋고 초본류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통풍과 과습이 문제 아니였을까요?.
대부분의 분재와 같은 목본류는 그나마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뿌리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양이 많은 초본류중 란류는 더 예민한 것 같습니다.
파랑이들 잘 키우시는 분들과 분재를 잘 키우시는 분들 방법이 다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