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남들이 보기전에 목련꽃을 조금(??) 따다가 씻고 삶고...그리고 말리고...
마눌님은 아침일찍 일정이 있어서 구르마로 모셔다 드리고...
(완전히 위기사 수준이다...저녁때도 차대기 시키란다...쩝~~~)
어영부영 아침을 보내다가...잠시 졸기도하다가...어제저녁에 제법 자전거를 탔나부다...ㅋㅋㅋ
점심으로 라면을 끓였더니 큰아들놈이 안먹는단다...그럼 네가 라면을 다 먹어야 된다....그거야 당근이지...
아들놈 라면에다가 밥을 말아먹으니 배가 남산만 해져서 숨쉬기 힘들다...
잠시 뜸을 들이다가 주섬주섬 장비를 챙기고 옷을 입고...자전거를 점검하고...
오늘은 세종보까지만 다녀올 생각이다...(원래계획은 대청댐~세종보~공주보였는데....)
집을 나서면서 나에게 라면을 이빠이 먹게한 큰아들놈에게 부탁해서 출발포즈 한장 부탁....얼른 한장 박고는 출발...
집앞 유등천으로 자전거를 내려서 달리다가 갑천을 지나서 유성천을 거슬러 올라가서 세종시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대전 유성에는 거북이 투어존이라는 것이 있나부다...
바쁘니 얼른 사진만 한장 남기고 출발...바쁘다 바뻐~~~
쩌그 오른쪽 윗쪽 핸삐짝에 빨강점으로 현위치가 보인다....
그리고 내가 가는 곳은 쪼금 더 올라가면 만나는 금강의 세종보까지만 다녀오면 되는데...
여기가 집에서부터 딱 중간정도 되는 위치가 될 것 같다...힘들다...
다음주에는 군산으로 기차타고 이동해서 자전거타고 대청댐까지 그리고 다시 집까지 오는 계획인데...
한200km쯤 될 것 같다...
유성에서 세종시까지는 도로가운데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고 도로위는 태양광 발전판이 계속해서 설치되어 있다...
약간은 헤맸지만 드디어 세종보 인증센터 팻말 발견....300m 더 가서...
다리위로 올라가서 다리를 건너가란다...
여기서 어떤 아자씨를 만났는데...건너편에 인증센터가 없다고 인증센터를 찾는다...
나는 분명히 건너편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나는 반대편에 있는 것 같다고 하고 바로 다리를 건넜다...
쭉~~~뻣은 직선주로....달릴만하지만...다리라는 점...조심해야 한다...
다리를 건너서 다리밑으로 내려오니 인증센터 팻말이 보인다...500m 남았다...
세종보 관리사무소앞에서 인증센터 발견....
도장을 찍고서 잠시 썩소를 날리면서 셀카질....
어제 대청댐....오늘은 세종보....다음은....전부다 꽉꽉~~~찍어버릴테다....
잠시 쉬면서 준비해간 떡 한덩어리 먹고 있는 사이...
아까 그 아자씨 도착....
서울에서 혼자 오셨다는데...오늘은 부여쯤에서 주무시고...군산까지 간단다...순간 급하게 부럽다...
물 한잔하고...바로 다시 집으로 고고씽...
팍팍해진 무릎에 계속해서 주문을 걸면서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서 드디어 대전광역시 유성구 안산동 경계지역 통과...
집에 도착하니 49.8km...
그래서 얼른 동네앞을 몇바퀴 돌았더니 주행거리가 조금 더 늘었다....
급경사는 없었지만...긴~~~~~~~~~~~오르막이 몇개 있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엄청나게 힘들었다...
그래도 50km를 채웠더니...기분은 좋다...
거리는 상당히 늘었는데...혼자서 했던 라이딩이라 휴식시간을 최단으로 했더니 어제와 시간은 비슷하다...
다음주 군산~대청댐의 금강자전거길 종주 답사를 위해서 오늘도 나름 최선을 다했다...
집에 귀가해서 잠시 멍때리고 있다가...
허약한 체력 보강을 위해서 보약이라도 먹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음....ㅋㅋㅋ
이틀연속 자전거 라이딩....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기분은 최상...정신 건강이 엄청 업된듯하다...
다음주에도 열심히 뭔가를 해야 하는디...체력이 될련지...나에게 스스로 화이팅...
허약 위현동...총총
첫댓글 나도 점퍼가.. 얼마전에 싸게팔아서 구입했는데... 대단 하십니다.
연일
바람막이는 전마협 청주대회 기념품인데...역시 기능성이 있어야 될 듯 ...요즘 달리기는 임시 휴업중이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직 철인 근처도 못갔습니다...더 노력하겠습니다.